지리산 정상, 천왕봉이 바라보이는 덕천강변에서 8·15 광복의 기운을 타고 태어났다. 진주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고향인 진주의 지수초등학교를 다녔던 삼성, 금성 그리고 효성의 창업주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했다. 나라가 잘 살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 하는 끝없는 의문을 가지며 성균관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서강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연세대 경제대학원 최고경제과정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후 경희대에서 한국의 대 중국 FDI연구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종합상사 1호 삼성물산에서 트리폴리 지점장을 지내면서 1979년 사막에 난로 720만 달러를 파는 것을 시작으로 양말에서 선박까지 수많은 제품을 수출하면서 연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 공로로 정부로부터 석탑산업훈장(1980)을 받았다. 1983년 두성통상을 공동 창업했다. 1986년 두성전자산업(주)을 창업, 자동렌치와 휴대폰 전원공급기기(Switching Mode Power Supply)를 생산하여 모토롤라에 납품했다. 1995년에 1천만 달러 수출탑을 탔으며 같은 해 한국능률협회 세계화대상(상품수출)도 받았다.

후진양성을 위하여 1996년 봄 경인여대에서 무역실무 겸임교수로 강의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서울교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장애인 전문 교육기관인 일산직업전문학교에서 자원봉사회장으로 활동했으며 노동부장관 감사패(장애인 봉사, 1996)를 받기도 했다. 한지코퍼레이션 회장을 지냈고 KOTRA 수출전문위원으로 2년간 중소기업 지원에 힘쓰기도 했다. 현재는 태양광 전문기업인 다쓰테크에서 고문으로 수출부문을 맡아 지구촌 곳곳을 누비고 있다.

무역은 국제간에 이루어지는 상거래이므로 다른 문화와 늘 대면하게 된다.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폭넓은 독서와 외국어를 필요로 한다. 2002년 ‘허수아비 축제(수필문학)’로 수필가로, 2007년 ‘내 마음의 곳간은 늘 비어 있다(문학공간)’로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2005년 서초문학상을 받았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및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