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첫 소설 <개미>를 발표한 지 10년이 지났다. 이제 그는 자기 왼쪽 뇌와 다시 관계를 맺음으로써 또 다른 성공을 이어나가고 있다. […]
결국 그는 자기 책들이 현행의 장르 분류에 자연스럽게 편입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는 자기만의 세계에서 고독하게 작업하는 것을 불만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서스펜스로 가득 찬 견고한 기계 장치를 만들고 과학의 대중화라는 방식으로 거기에 풍부한 내용을 부여하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고수하고 있다. 그는 모든 연령에 걸친 자기 애독자들과의 만남에서 크나큰 기쁨을 느낀다. 그의 팬들 가운데에는 그의 소설 덕분에 독서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과학자 친구들과 맺고 있는 견실한 네트워크(그는 자기 작품의 말미에서 언제나 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 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충분히 거리를 두고 그에게 숭배를 바치는 모든 사람들의 격려, 다른 작가들을 흉내 내지 않으려는 그의 고집스러운 의지, 이 모든 것들로 해서 그의 전도는 양양하다. 이제 그는 에펠탑의 보호를 받으며 오른쪽 뇌를 가동시켜 <타나토노트> 3부작의 마지막 부분인 <신들의 왕국>을 쓰고 있다.
― <르 몽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평론가들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도 자기 책들을 5백만 부나 팔았다. ?뇌?는 문체가 찬연히 빛나지는 않을지라도, 최고의 공상 과학 소설에 걸맞는 혜안과 통찰력으로 강한 인상을 준다.
― <렉스프레스>
인간의 일상적인 세계와 평행한 다른 세계들에 관심이 많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미의 세계와 죽음의 비밀(<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에 이어, 인공 지능을 연구하고 마지막 남은 미답의 영토를 탐사하는 모험에 뛰어들었다. 우리의 뇌가 바로 그 마지막 영토다. 그의 유머와 정교한 플롯 덕분에 어려운 과학 이야기가 쉽게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소설 <뇌>는 현재와 과거가 갈마들면서 숨막히게 전개되는 추리소설이자, 쾌락과 의존과 광기에 관한 우화이다. 베르베르의 책들은 이미 프랑스에서만 5백만 부가 팔렸고,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것은 그의 문체나 심리적 통찰력(그의 심리 묘사는 희화적이고 때로는 너무 순진하다) 덕분이 아니라, 그가 기상천외한 발상에 능하고 자기 이야기를 기이한 논리의 결말까지 끌고 가는 재주가 비상하기 때문이다.
―<파리 마치>
개미의 세계를 탐사하고 <아버지들의 아버지>를 통해 다윈의 이론을 기발한 방식으로 재검토한 바 있는 베르베나 베르베르가 이번에는 뇌의 비밀을 벗기는 일에 뛰어들었다. 우리 인간이 컴퓨터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성행위를 하는 동안에 뇌 속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광기란 무엇인가? 한때 과학부 기자로 활동한 바 있는 베르베르는 그런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흥미진진하고 기상천외한 과학 추리소설 ?뇌?를 지어냈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 책을 쓰기 위해 2년 반이 넘는 시간을 들였다. <이 주제와 관련된 모든 정보을 검토하면서, 우리가 뇌에 관해 알고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그는 말한다. […]
천성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그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뇌 센터에 가서 두개골 천공 수술을 참관하기도 했다. 그의 소설이 지닌 장점은 바로 놀이와 교육의 행복한 결합에 있다.
― 주간 VSD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 열 번째 책을 통해서, 이제 그가 서술의 테크닉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작가임을 입증하고 있다. 우리는 속도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그의 이야기 속으로 아무런 장애 없이 이끌려 들어간다. 이 소설은 익살스러우면서도 지적으로 우리를 자극하는 모험담이다.
― 심리학 학술지 <프시콜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