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globalization)란 경계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이며, 세계가 공통의 규칙을 갖고 같은 경기를 하는 플랫(flat)화를 뜻한다. 세계화가 진전됨에 따라 세계는 수평화되며 각종 ‘경계’가 사라지는 과정에서 기업이나 다른 조직(대학, 병원 등)에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그 조직에서만 할 수 있는 무기, 특별한 전략이 필수적이게 되었다. --- p.42
일본도 세계와의 비교를 통해 개인의 가치가 측정되는 시대로 변모하고 있다. --- p.43
누가 보아도 명백하게, 상황에 따라서는 숫자로 증명되는 실력이나 성과를 가진 사람이 아니면 조직 속의 일원으로 살아남기 힘들어진다. --- p.46
프로페셔널의 정의는 한마디로 하면 조직이나 직위에 관계없이 개인이 독자적으로 자신이 가진 기능으로 능력을 발휘하며 그 능력을 주위에서 인정받는 사람이다. --- p.57
이런 글로벌한 경쟁 사회의 시장, ‘경기장’에서 자신의 직무 능력을 돋보이게 해서 주위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글로벌 프로페셔널이다. --- p.66
어떤 의미에서 미국의 엘리트나 리더는 대학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보딩 스쿨이 만든다고도 할 수 있다. --- p.70
견문을 넓히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보인다. 함께 입학한 학생들이 4년 후에 모두 함께 졸업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일본인들뿐이다. --- p.77
프로페셔널이 일할 곳을 찾을 때는 우선 자신이 어떤 분야의 일을 하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하고 자신의 기술을 살리면서, 재미있게 일하려면 어디에 가야 하는지 하는 순서로 선택한다. 즉 글로벌 리더는 회사를 선택하기보다는 일을 선택한다. --- p.89
인생에는 어느 정도의 지식이나 기술을 얻는 동안에 좋은 기회를 얻어 그 능력이 크게 계발되는 시기가 있다. 그런 커리어의 한 단계 도약으로 이어지는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 p.91
기회는 기다린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치로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그만한 능력이 계발되지는 못했을 것이고, 그 정도로 훌륭한 실적은 남기지 못했을 것이다. --- p.91
일이 매너리즘에 빠져 별 생각 없이도 일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가 장소를 변화시킬 좋은 시기다. 장소를 바꾸는 것을 고려하기 시작하는 것은 대개 최저 3년이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 p.105
우선 개인으로서 주변과 교제하고 조직과 너무 밀접한 관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 --- p.115
30대에는 자신의 적성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의 상황이나 인생의 변화에 따라 어떤 수준, 어떤 역할을 목표로 할 것인지는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 p.141
상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상대가 창피를 당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도 자신의 주장은 굽히지 않고 명쾌하게 표현했다. --- p.187
커리어의 단계마다, 또 장소가 바뀔 때마다 어디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가가 중요했다. --- p.195
‘24/7(연중무휴, 1일 24시간 1주 7일로 임전태세)’이다. 24시간 세계의 어딘가에서 나와 비슷한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고, 그 사람들과 같은 경기장에서 경쟁, 협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24시간 주7일을 쉬지 않고 계속 일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러니 어지간히 시간에 대한 감도를 높여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일하지 않으면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을 만한 성과를 계속 올리는 일은 어렵다. --- p.199
경영 컨설팅이나 대학, 대학원으로 장소를 옮기는 사이에 항상 조직의 리더였다면, 상사의 입장이 된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엇을 안 하면 큰일이 나는가를 생각해 두는 습관이 생겼다. 상사의 입장에서 자신의 일을 응시하게 되었던 것이다. --- p.220
첫 번째로 필요한 것은 ‘플러스 지향이며, 우선 행동한다’라는 액션 지향이다. 플러스 지향은 희망적 관측이나 근거 없는 낙관주의와는 다르다. 전혀 행동을 일으키지 않고, ‘그대로 두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소극적인 자세는 아니고, ‘잘되게 알아서 해라’라고 주위에 맡기고 자신은 높은 존재, 항상 방관자라는 자세도 아니다. ‘할 수 없다’로부터 사고를 시작하는 비관주의나 변명주의도 아니다. 어떻게든 하면 된다, 어떻게 하면 될까, 그러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할까, 누구를 어떻게 끌어들일까를 항상 생각한다. 즉, ‘할 수 없다’에서 ‘어떻게든 해본다’로의 전환이 되는 사람이다.
--- p.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