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의 행동이 정상인가요?”이는 아들을 둔 부모들을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받아 온 질문이다. 그 질문의 답은 대부분 “그렇다.”이다. 아들에 대한 부모의 걱정은 올바른 정보와 교육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 p.21

아들의 공격성은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나타내는 수단이기도 하다. 아들은 때때로 공격적인 행동을 통해 힘들다는 신호를 보낸다. 짜증을 잘 내는 이유도 그래서다. --- p.30

아들과 딸의 뚜렷한 차이 중 하나가 바로 경쟁심이다. 연구에 의하면 아들은 무려 스무 배 이상 경쟁심이 강하다고 한다. 애정기 아들은 서서히 경쟁심이 싹트기 시작한다. 주변을 돌볼 줄 아는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이 이 시기의 특징이지만, 그런 반면 여전히 틈만 나면 경쟁을 하려고 든다. --- p.45

아들은 자신을 격려하려고 하는 엄마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다. 게다가 자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분명하게 알고 있다. 그래서 아무리 엄마가 “잘한다. 잘한다.” 칭찬을 해도 그 말을 100퍼센트 믿지 않는다. 그래서 이 시기의 아들과 대화를 할 때는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 p.64

아들은 말로써 어른들의 권위에 도전한다. 놀라운 사실은 이런 논쟁에 목적이 있다는 점이다. 논쟁은 아들이 부모로부터 벗어나려는 하나의 수단이다. 부모와 다른 생각과 견해는 부모와 자신을 구별 짓게 한다. 논쟁은 냉혹하고 부정적인 결과를 낳기 쉽지만 성장 과정의 일부분임을 이해한다면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또 부모에게 원하는 것을 얻어 내거나 부모의 허락을 받기 위해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는 척하기도 한다. --- p.79

딸과 비교해서 아들의 뇌는 회백질이 적고 혈류가 느리며 전기 작용도 느리다. 그래서 아들은 초점을 빨리 바꾸지 못해 무언가에 열중해 있을 때 아무리 불러도 듣지 못한다. 심지어 바로 앞에 서서 이름을 불러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 p.113

아들은 시각적인 자극에 민감하다. 그래서 삽화와 기호, 사진, 도표, 그래프 등 시각적인 자료를 통한 정보를 잘 받아들인다. 아들의 68퍼센트가 시각적 학습자인 것이다. --- p.132

아들이 삶의 좌절을 맛보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은 아들에게 “넌 약해. 삶을 감당할 수 없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는 아들의 인격을 손상시킨다.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부모의 말과 행동을 통해 아들은 부모가 자신을 믿지 못하며 무능하게 생각한다고 느낀다. --- p.157

아들이 반항하고 말썽을 일으키는 원인은 보통 두 가지 중 하나다. ‘자신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경우’, ‘마음속 깊은 의문에 답하려고 어설프게 시도하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이때 답답한 마음을 무분별한 행동으로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

<b>아들을 알게 되면, 단순히 ‘훈련시키는 부모’에서<br/>아들을 ‘만족시키고 발달시키는 부모’가 될 수 있다!</b><br/><br/>- 당신도 모르는 당신의 아들! <br/> 아들을 키우다 보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 정상적인 일이 되어 버린다. 또한 살면서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들을 무수히 하게 된다. 한때 소년이었던 아빠 역시 아들을 모르기는 마찬가지다. 하물며 엄마는 절대 이해할 수 없다. 아들이 왜 그렇게 한시도 가만하고 있지 못하고,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지 말이다. 그래서 훈계와 훈련을 통해 아들을 개선시키려 한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엄마와 아들을 지치게 하고, 아들의 재능과 능력을 없앤다. 아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가 바탕이 되었을 때 비로소 아들을 제대로 키울 수 있다. <br/> 이를 돕고자 임상심리학자가 신경학?생리학적으로 아들의 성장 특징과 기질, 마음을 재미있는 상담 사례, 경험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아들을 이해하고아들 고민들이 성장 과정 속에서 자연스러운 현상들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이론적인 설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아들 교육법을 제시한다. 더 나아가 아들을 키우다 보면 부딪히게 되는 골치 아픈 10가지의 문제들에 대처하는 요령을 부록으로 소개한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엄마와 아들이 모두 행복하게, 아들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br/><br/>- 아들의 성장 특징을 공부하라! <br/>엄마가 알고 키워 줘야 하는 성장 시기별 능력!<br/> 아들을 이해하는 첫걸음으로, 아들의 성장 시기별 특징을 공부해야 한다. 각 시기별로 아들은 공통된 행동과 양상을 보이며, 엄마로 하여금 특정 보살핌을 필요로 한다. 성장 과정 속에서 제때 갖추지 못한 자질과 능력은 자라면서 저절로 채워지지 않으며, 이는 아들 성장을 저해한다. 따라서 엄마는 사전에 이를 숙지하고 준비해야 한다. <br/> 저자는 다양한 발달 이론과 연구를 통해 2~22세까지를 아들이 독립적인 성인 남자로 자라기 위해 준비하는 시기라고 보았다. 그리고 이 기간을 탐험기(2~4세), 애정기(5~8세), 독립기(9~12세), 방황기(13~17세), 전사기(18~22세)로 나누고 각 단계별 아들의 특징과 갖춰야 할 능력을 알려 준다. 이때 엄마는 아들에게 성장 단계별 어떤 능력을 키워 주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br/><br/>- 아들의 기질을 공부하라!<br/>아들의 두뇌 특징과 능력에 맞는 학습법과 계발법!<br/> 아들에게 달라지라고 할 것이 아니라 아들의 기질을 알고 이를 발달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엄마는 아들에게 어른의 시선과 기준에서 행동과 능력을 기대한다. 이는 오히려 아들만이 가진 장점을 없애 버리며 평범한 아이로 만들어 버린다. 엄마가 저지르는 7가지의 실수를 소개하여, 양육자로서의 행동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br/> 아들의 기질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두뇌 특징을 알아야 한다. 두뇌는 태어나면서 이미 결정되며, 아들의 기질을 형성한다. 아들의 두뇌는 성장 속도가 느릴 뿐 아니라, 전환이 느리며 중간중간 휴식을 취한다. 또한 3차원의 개념, 시각적 정보, 운동 감각을 통한 정보에 강하다. 이처럼 아들만의 기질을 소개하고 이에 적합한 학습법과 계발법을 알려 줘, 올바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한다. <br/>아들의 마음을 공부하여 숨겨진 재능을 이끌어 내라!<br/> 아들은 이중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바라는 마음’과 ‘자신을 내버려 뒀으면 하는 마음’처럼 모순된 감정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따라서 행동을 통해 아들의 마음을 파악하기란 어렵다. 게다가 아들은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데 익숙하여 점점 자신 안에 가둬 버린다. 엄마가 이를 알고 제대로 키워 주지 않으면 아들은 커서 겉모습만 어른인, 나약한 남자가 될 우려가 있다. <br/> ‘마음’은 신체적 성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으므로 성장 시기별 특징을 인지한 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지켜볼 것을 강조한다. 아들의 속마음과 행동의 이유를 파악할 수 있도록 상담을 통해 깨달은 아들의 일반적인 마음과 문제 행동들에는 숨겨진 의도 그리고 아들과의 교류법을 알려 준다. 또한 숨겨진 재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엄마와 아빠가 각각 성장 시기별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