탠디는 사업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고 배운 것을 금방 흡수했다. 그러한 교훈 중 하나는 자신의 실수로부터 배우라는 것이었다. 한번은 아버지가 가죽 염색약을 사오라고 탠디에게 돈을 주었다. 탠디는 별 생각 없이 시중에 나와 있는 염색약을 종류별로 열 병씩 샀다. 얼마 지나지 않아 흰색처럼 인기 있는 색깔은 동이 난 반면, 자주색과 같은 비인기품목은 재고가 넘쳐났다.

"오늘날까지도 재고량을 파악할 때마다 흰색이 충분한지, 또 자주색이 너무 많지 않은지 내 자신에게 물어본다"고 탠디는 말했다.

또한 그는 탠디사의 지점장들과 계약할 때 이들에게 매장 소유권의 일부를 갖도록 한다. 소유권이 더욱 열심히 일할 동기가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점장은 매장을 개업하는 데 필요한 약수인 1만 달러의 25%를 내는 대신 가게 수익의 25%를 보장받는다. 지점장이 될 사람에게 그만한 돈이 없으면 탠디가 빌려 주었다.

탠디의 주장을 들어 보자. "가게에 자기 돈을 투자한 지점장은 사장이나 회사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시간 외 노동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자기 돈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못하면 그 돈을 날릴 수도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