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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중고도서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 북미 최후의 인디언이 천 년을 넘어 전한 마지막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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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80g | 150*215*20mm
ISBN13 9788965960300
ISBN10 896596030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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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얼마 남지 않은 살아 있는 자연을 살육하는 기계들의 끔찍한 굉음 속에서 인간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게다가 이제는 때가 늦었다. --- p. 25

돈으로 자유와 행복을 사고, 권력에 대한 욕망을 채우려 하지는 않는가. --- p. 26

“인간은 행하지 않은 선행에 책임이 있다”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되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은 자기 밭에서 자라나는 식물의 죽은 뿌리를 밟는 것, 자기 팔다리를 스스로 잘라버리는 것이다. --- p. 29

우리가 잃어버린 가르침은 얼마나 많은가! 인생은 끝나지 않는 시련이라는 것, 인생이란 늘 물질과 대립한다는 것. --- p. 31

세상은 정복하라고 존재하는 게 아니라 이해하라고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늘 세상을 소유하려고만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가장 큰 실수다. --- p. 33

미래에 집착하는 것은 욕망에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욕망에 갇힌 우리는 공격에 나선 탱크 안에 갇힌 것과 같다. 탱크 안에서 우리는 목표물밖에 보지 못한다. 만약 우리가 자기 자신만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덜어낸다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 --- p. 48

크리족은 인내하며 정의를 믿었다. 그래서 그들은 낙관적이고 행복할 수 있었다. --- p. 55

관찰의 단계를 지나 관조의 단계로 들어서면 자연은 펼쳐진 책과 같다. 풍경은 책 속의 문장이고, 하늘은 목차이다. 물의 변화와 흐름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삶의 체취, 공기의 맛 등 인간의 조건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은 바람이 아니던가. --- p. 61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말에 특별한 힘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인간의 말은 곧 신의 말씀이다. 사람의 영혼이 자리하고 있는 심장과 가장 가까운 폐에서 나오는 숨을 통해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은 생명의 입김이 소리가 되어 들리는 것이다. --- p. 70

잠을 자는 동안 땅과 지속적으로 접촉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우리는 지식의 샘 하나를 잃어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 p. 88

비극적인 상황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아름다움뿐이다. 아름다움은 사랑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한 가닥의 희망도 남아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사랑은 아름다움을 통해 말한다.
--- p.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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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하나의 세계 속에 갇혀 일생을 산다. 그 안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다른 존재들과 소통을 시도한다. 하지만 우리가 몸담고 있는 세계가 자연을 파괴하고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면 당연히 이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여기 백인들이 파괴한 인디언들의 조화로운 세계가 우리에게 친숙한 현대의 언어로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깊이 음미해보면 우리가 일구어야 할 새로운 문명의 바탕이 되는 원리가 도처에 널려 있음을 알게 된다. 쫓고 쫓기는 경쟁 속에서 영혼이 마비된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황대권 (『야생초 편지』저자, 생명평화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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