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빌리에 드릴라당Villiers de L'Isle-Adam, 1838~1889 프랑스의 극작가이자 소설가로 보들레르, 에드거 앨런 포, 헤겔 등의 영향을 받았고, 시집을 발표한 이후 산문에 치중했다. 그의 작품은 사후에야 비로소 제대로 평가를 받았다. 대표작으로 상징주의 희곡 『악셀Axel 』,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잔혹한 이야기Contes cruel』, 『신(新)잔혹한 이야기Nouveaux contes cruels』가 있으며, 안드로이드(Android)의 용어를 대중화시킨 것으로 알려진 『미래의 이브L'Eve future』 등의 주목할 만한 작품을 남겼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무명작가와 작품을 재조명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