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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투쟁(아우또노미아총서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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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투쟁(아우또노미아총서 71)

: 가사노동에 대한 임금부터 삶의 보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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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152*225*35mm
ISBN13 9788961952491
ISBN10 8961952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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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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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인 여성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것이 불가능했던 이유는 사회적 과정에서 차단당한 여성이 어떤 일에 천재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 여성이 천재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그건 바로 투쟁이다.
---「1부 2장 여성과 공동체 전복」중에서

노동 인구의 절반이 파업하는 동안 다른 절반은 집 안 부엌에 있었다면, 이는 총파업이 아닙니다. 우리는 총파업을 본 적이 없습니다. 남성, 대개는 큰 공장에서 일하는 남성들이 거리로 나서는 것을 보았을 뿐입니다. 그동안 그의 아내와 딸, 누이, 어머니는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1부 3장 총파업에 대하여」중에서

출생률 감소는 어떤 하나의 요소로 해명 가능한 ‘사건’이 아니라 여성이 획득한 힘의 정도를 보여 주는 것이다. 전쟁과 혁명 이후에 등장한 모든 정부는 항상 여성을 가둬 놓으려고 애썼는데, 이런 보편적 ‘후진성’을 상쇄시킨 게 투쟁 과정에서 획득한 여성의 힘이었다. 이 힘의 지렛대를 이용해 여성은 삶의 질을 개선하는 협상을 점점 더 많이 할 수 있었다.
---「1부 5장 재생산과 이민」중에서

전쟁을 좋아하는 신자유주의 정치는 전 세계 재생산 노동을 새롭게 분할하고 있다. 이른바 개발도상국이나 ‘과도기’로 규정되는(동유럽 국가들의 경우 민주주의로 가는 ‘과도기’) 국가 출신 여성들이 점점 더 많이 선진국에 재생산 노동을 하러 온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망가진 재생산 환경, 특히 가정의 재생산 환경을 뒤로 한 채 떠나왔다.
---「1부 9장 노인 돌봄이라는 새로운 위기 : 여성의 자율성과 돌봄 노동 임금을 중심으로」중에서

칩코 운동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무수히 많은 다른 사례들이 보여 주듯이, 점점 더 많은 여성이 앞장서서 운동을 이끌고 있다. 이 여성들의 운동은 자연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회복하며 재해석하는 일과, 경제적 자급생활을 지키면서 여성 자신이 속한 공동체/문명의 정체성 및 역사 문화적 자부심을 보존하는 일을 하나로 합친다.
---「2부 2장 발전과 재생산」중에서

더 많은 우유를 생산할 목적으로 소에 주입하는 소 성장 호르몬 때문에 미네소타·위스콘신·버몬트주에서 투쟁이 일어났다. 동물 해방 운동가·생태 운동가·소농이 힘을 합해 거대 기업농에 대항했다.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 연달아 반복적으로 일어난 일들을 보면, 동물을 해치는 게 곧 소규모 경제와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다.
---「2부 3장 우리 안의 토착민, 우리가 사는 땅」중에서

저는 땅의 문제가 땅의 재생산 능력 파괴 문제와 연결된다는 점을 수도 없이 강조했습니다. 이는 우리만이 아니라 제3세계 국가에서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우리가 재생산 담론을 다시 시작하고, 다시 바로 세우게 만듭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독극물뿐이라면, 돈이 무슨 소용인가요? 무엇이 지구에서 생명의 지속을 약속할까요, 돈일까요, 건강한 땅과 건강한 땅의 재생산 능력에 접근할 권리일까요?
---「3부 3장 정원으로 나가는 문」중에서

나는 인생의 길 위에서 한 가지 질문을 끊임없이 마주했다. 바로 우리가 변혁시키길 원한 극도로 불평등한 체제, 즉 자본주의 체제의 아킬레스건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4부 3장 세계를 시골로 되돌리기」중에서

식량은 기본적인 인권이다. 왜냐하면 식량은 모든 권리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권리, 즉 다른 모든 권리를 좌우하는 생명권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먹을 권리 자체는 토지권 부정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부정당해 왔다. 이 역사에서 가장 최근에 해당하는 시기는 급격한 구조 조정이 시행된 1980년대부터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진행되고 무르익은 1990년대 이후이다.
---「4부 8장 식량 공통장, 그리고 공동체」중에서

동식물을 기계화하고 일그러뜨림으로써 자연을 공격하는 이 우화 속 세 번째 개발 유형은 바다에 대한 공격이다. 바다의 어류학적 유산은 어업이 산업화되면서 엄청나게 빈곤해진 것으로 악명이 높다. 여기서도 반복되는 문제는, 어업의 산업화가 수많은 해안 공동체 및 기타 공동체의 생계 원천인 전통 방식의 어업을 해치면서 이뤄진다는 점이다.
---「4부 12장 물고기가 마당에서 펄떡이도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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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는 노동력 재생산이 자본주의가 기능하는 전제 조건임을 이론화함으로써 사적인 것의 막강한 정치적 잠재력을 조명해주었다. 가정 내 무급 노동을 임금 노동자의 유급 노동과 연결하고, 여성 노동의 자연화를 자연의 자본화와 연결함으로써 우리에게 학술 작업으로 그리고 거리에서, 잠재워지지 않을, 반란의, 반자본주의 페미니즘의 모델이 되기를 계속하고 있다.
- 티디 바타찰야 (『사회 재생산 이론』 엮은이, [국제 여성 파업] 전국 조직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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