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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유월절 어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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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유월절 어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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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126*188*20mm
ISBN13 9791195779635
ISBN10 119577963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문학 용어 중에, ‘낯설게 하기’라는 것이 있다. 내가 이 동화를 읽으며 처음 느낀 것은 바로 그것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집트 탈출은 성경 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로, 여러 번 재구성이 시도되었다. 그러나 첫 유월절에 처음으로 희생될 어린 양의 관점으로 이 이야기를 접하는 것은 흔치 않았다. 다양하게 들려지는 이 이야기 속 주인공은 언제나 모세 혹은 여호와였기 때문이다.
이 동화의 원고를 받아서 처음 읽었을 때, 나는 나도 모르게 주인공 양에게 어느 순간 빠져들었고, 동화의 절정에서는 그의 친구인 비느하스처럼 슬픔을 느꼈고, 그리고 이내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희망 안에서 그제야 안도감을 내쉴 수 있었다. 그만큼 작가의 상상력과 특정한 신학적 시각은 흥미로웠고, 글솜씨에 감탄했다.

한편, 바로 그 탁월한 저자의 글솜씨로 인해 이것을 정확하게 영어로 옮긴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어느 한 한국계 미국인과 함께 머릴 맞대며 적절한 표현을 찾아내려 노력했다(그럼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그것은 전적으로 역자인 나의 탓이다).

국내 기독교 출판 시장에는 이런 부류의 동화가 많지 않다. 대다수가 성경의 이야기를 그대로 쉽게 옮긴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런 다소 지루한 분위기에 이 동화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새로운 즐거움을 가져다줄 것만 같다.
--- 번역자의 말

끝이 둥글게 구부러진 기다란 목동의 지팡이로 진흙 구덩이에 빠진 양을 건져내던 이야기를 할 때는 얼마나 심장이 두근거리던지 제가 꼭 그 양이 된 것처럼 가슴을 졸였지 뭐에요. 저도 어른 양이 되면 모세 할아버지를 따라 광야에 가서 신나는 모험을 하고 싶어요. 당연히 비느하스도 함께 가야죠. 저와 단짝이니까요. (chapter 6.)
They made me scared, and I might not have been able to endure the situation if Phinehas was not there with me. (chapter 9.)
---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눈으로 읽는 책이 있다. 입으로 읽는 책이 있다. 그리고 가슴으로 읽는 책이 있다.
세 가지 읽는 방법의 차이는 책을 대하는 육체의 어느 한 부분의 차이가 아니라, 책을 글자로 읽는 것인지, 소리로 읽는 것인지, 의미로 읽는 것인지의 차이 이상이다. 그 어떤 방법도 좋지만 ‘가슴으로 읽는 책’은 어느 대형서점 입구에 각인된 문구처럼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의 만드는 장인의 손길과 숨결을 오롯이 읽는 이들에게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어느 때엔가 이 작은 심겨짐이 싹을 틔우고, 잎을 내며, 꽃을 피워 향기를 내며, 열매를 공급하는 나타남이 된다.
한마디로, 이 책 [첫 유월절 어린양]은 가슴으로 읽고 읽히는, 가슴 속 깊은 곳에 심는 복음의 씨앗이다.
이집트 나일강 하류에 사는 어린양 ‘하탈레흐’의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를 좇아 들어간 이 책의 입구에서 제일 먼저 어린아이 ‘비느하스’를 만납니다. 어린 ‘비느하스’가 ‘하탈레흐’를 향해 부른 ‘케셉’은, ‘하나님의 말씀들은 순결한 말씀들 곧 흙 도가니에 단련된 일곱 번 정련된 은’(시 12:6)으로 시작부터 ‘마지막 유월절 어린양’을 향해 가고 있음을 살포시 스케치하고 있는 듯합니다. 어찌됐든 ‘케셉’의 여리고 순한 털에 기대어 듣는 이 작은 이야기는 여름 밤 어둔 하늘 가득했던 수많은 별들을 보며 듣는 꿈같은 이야기로 펼쳐집니다.
성경 [출애굽기]의 출애굽의 사건의 배경과 진행 그리고 출애굽을 위한 결정적인 전환점이었던 ‘장자의 죽음’을 모티브로 출발한 이 이야기는 때로는 속삭이듯, 때로는 장난스럽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때로는 장엄하게 전개됩니다.
“전 사람이 아니에요. 전 양이랍니다”라고 어린양 ‘케셉’이 고백하며 시작되는 이야기의 출발에서 ‘저는 누구입니다!’라고 따라서 고백해야 할 것 같음에 흠칫합니다. 그러다가 “한 마리의 어린양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말들이었어요. 그러나 머리로는 잘 이해할 수 없었던 말들이지만 가슴으로는 그것이 다 이해됐어요. 저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났어요”라는 이야기 앞에서는 한참을 먹먹하게 가슴으로 더 이상 읽혀지지 않는 책을 보다가 눈물을 닦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어린양 케셉은 “그 순간 그분의 눈과 저의 눈이 마주쳤어요. ... 저는 그분의 눈 속에서 반짝이고 있는 슬픔을 발견했어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자유를 얻고 해방이 되어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일이 시작되는 순간에 슬픈 눈이라뇨? 그리고 그 슬픈 눈이 왜 저를 향했던 것일까요?”라 질문에 마주하고 서있는 우리의 답이 무엇인지를. 그렇습니다. 우리는 대답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생명도 그냥 주어지는 법이 없죠.”
(Do you know? There is no way to get something without paying.)
하나님이 행하시는 출애굽기의 열 번째 재앙, 그 거대한 물결 앞에 어린양 ‘케셉’은 죽음으로 ‘첫 번째 유월절’의 어린양이 되면서, “당당한 하나님 백성들의 발걸음”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던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그 분이 말씀하시는 “생명은 생명으로 말미암아 살리라”(Lives will be saved by a sacrifice of another life!)라는 약속이 아니었을까요.
작가 김요한의 속 깊은 따스함은 ‘어린양’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읽어내고,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 가슴속 깊은 곳에서의 ‘보듬기’에 있다. 또한 이 세대의 그리스도인으로 표면적으로 드러내는 무엇을, 어떻게 하는 방법에 집중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 그대로를 읽어내고, 전달하는 일에 오롯이 서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여전히 기대되는 이유이다.
또한, 번역가 진규선의 힘은 철저하게 원칙적인 ‘낯설게 하기’에 스스로 집중하며, 감동과 공감의 자리에 속내를 드러내며 함께 함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동행이 기대됨이다. 이 책을,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가요? 믿음은 또 무엇인가요? 등등 신앙과 믿음의 일차적이고 원초적인 질문에 유쾌하고 명쾌하게 답해 주는 책으로 추천해 봅니다.
- 조성권 (목사.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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