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품이나 젖꼭지를 수면연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엄마를 가장 힘들게 하는 수면습관 중 하나입니다. 어떤 수면연상이 되었든 짧은 각성 후에 스스로 다시 잠에 빠질 수 없게 하는 것은 좋지 않은 수면연상에 해당합니다.
잘못된 수면연상이 깊은 잠을 방해하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만약 누군가 여러분이 잠들기만 하면 이불과 베개를 빼앗아가면 어떨까요? 긴장되어 쉽게 잠을 이룰 수 있을까요? 베개와 이불이 아직 자신에게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자꾸 잠에서 깰 것입니다. 일단 깨어나면 베개와 이불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생각에 다시 잠들기 쉽지 않고요. 만약 잠깐 깨어나서 봤더니 정말로 베개와 이불이 없다면 화가 많이 나지 않을까요?
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다가 깨서 보니 잘 때 있었던 것이 사라지고 없으니 우는 것이고, 자기 시작했을 때처럼 다시 해주어야만 잠들 수 있는 것입니다.
아기에게 처음부터 잘못된 수면연상을 만들어주지 않으려면 완전히 잠에 빠지는 순간 자신은 바닥에 등을 대고 혼자 그냥 누워 있었다는 사실을 아기가 기억하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아기가 졸려하면 안아주었다가도 완전히 잠들지는 않은 상태에서 바닥에 꼭 내려놓아야 합니다.
바닥에 누워 스스로 잠들게 하기 위해서는 아기를 먹이고 재우는 순서부터 꼼꼼히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아기가 한참 놀게 한 뒤 칭얼거리기 시작하면 먹여서 재우는데, 이럴 경우 먹다가 자게 되므로 젖꼭지에 대한 수면연상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매우 커집니다. 따라서 반드시 자고 일어나면 먼저 먹이고 조금 놀다가 피곤해지면 자는 것으로 순서를 만들어야 합니다.
- 4장 [돌 이후 : 수면연상과 올바른 수면훈련], 109쪽 중에서


밤에 안아달라고 우는 아기를 앞에 두고, 수면훈련을 한답시고 그대로 울리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수면훈련에 결국 실패하는 부모가 끝까지 참고 성공하는 부모보다 훨씬 많은 이유는 바로 이 죄책감 때문입니다. 직장 때문에 아침에 아기와 헤어졌다가 밤에 다시 만나는 부모일수록 아기에게 죄책감이 커서 밤에 잠을 덜 재우더라도 더 많이 놀아주는 것이 옳지 않은가 생각하게 됩니다.
아기를 낳고 한 달 만에 출근해야 했고, 아기가 유치원 들어갈 때까지 저녁식사 전에 퇴근해본 적이 없는 저도 똑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기들은 잠을 많이 자야 정신과 신체가 건강해질 뿐 아니라 잠깐을 놀더라도 엄마와 노는 시간이 두 사람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려면 잠이 필수입니다.
아기를 키우면서 수면훈련을 비롯한 훈육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초심을 잃지 않고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직장을 다니든 전업주부든 상관없이 어떤 게 올바른 부모의 역할일지 깊이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 7장 [지금 아기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을까요], 192~193쪽 중에서


혹시 아기를 낳은 뒤 갑자기 짜증이 많이 늘었고 아기를 돌볼 마음이 영 생기지 않나요? 죄책감을 가지지 마세요. 여러분이 엄마로서 자질이 없어서가 아니라 산후우울증이 생긴 까닭일 것입니다.
산후우울증을 앓는 산모가 아기를 잘 돌볼 수는 없습니다. 만약 배우자가 이러한 산모의 우울증을 이해하지 못해서 아기를 돌보지 않고 집안 살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며 누워 있기만 한다고 짜증을 부린다면 부부간의 갈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산후우울증은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치료하면 좋아집니다. 치료하지 않은 산후우울증은 약 20%에서 만성화가 되어 오랫동안 엄마 자신을 힘들게 할 뿐 아니라 엄마의 우울증은 신생아의 정서와 인지, 행동발달에까지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엄마가 겪은 산후우울증이 아기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4세까지 계속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하게 자라고, 남편을 비롯한 다른 가족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
- 9장 [혹시 산후우울증일까요], 266쪽 중에서

<b>잠투정 심한 아기, 밤마다 깨어 우는 아기, 낮잠을 자지 않는 아기… <br/>0세부터 5세까지 아기와의 행복한 잠자리를 꿈꾸는 <br/>부모들을 위한 수면습관 지침서!</b><br/><br/>아기를 키워본 부모라면 새벽마다 깨서 우는 아기 때문에 부부간에 다툼이 일거나, 아기를 품에 안고 재우다가 새벽을 맞거나, 무더운 여름밤 쉽사리 잠들지 않는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골목을 이리저리 서성거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왜 우리 아기들은 엄마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선물하지 않는 것일까?<br/>수면은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삶의 영역이다. 잠의 질이 건강한 삶의 바로미터가 될 만큼 잠은 신체의 기능을 회복하고, 건강을 유지시키며, 정신을 재충전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특히 어린아이의 잠은 신체 및 인지, 정서발달에 영향을 주어 더욱 중요하다. 수면장애를 지닌 아이의 경우, 낮 동안 배운 지식을 효율적으로 기억의 저장영역으로 옮기지 못해 학습능력 저하로 이어진다. <br/>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의 수면문제는 크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될 거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 수면문제를 해결하는 데 연간 150억 달러의 예산을 들일 만큼 수면문제의 조기 치료에 관심이 많다. <br/>이 책은 아기에게 건강한 수면습관을 형성하게 해줄 뿐 아니라, 아기의 수면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모의 수면문제까지 개선해준다. 일상생활 시 부모가 아기의 잠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수면문제를 겪는 아기에게 필요한 구체적인 수면지침은 무엇인지 초보부모의 시선에서 꼼꼼하게 짚어준다. 특히 낮잠 재우는 법,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기 수면법, 아기가 둘이 되어 힘든 부모들을 위한 수면법 등 특정상황에 맞는 맞춤 처방으로 아기가 잠을 행복하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br/><br/><br/><b>우리 가정의 편안한 잠자리를 책임지는 최고의 육아도우미!</b><br/><br/>이 책의 저자는 20여 년간 일선에서 환아들을 진료하면서 느끼고 보고 체험한 경험을 토대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아기의 속마음,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 등을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듯 자상하고 섬세하게 설명해준다. 이 책은 육아를 시작하는 새댁부터 경험이 많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을 키우는 좋은 지침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br/>‘1장 잠이란 무엇일까’에서는 수면문제가 일어나기 쉬운 9가지 상황과 우리 아기가 잠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담고 있다.<br/>‘2장 아기가 잠을 충분히 못 자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에서는 수면부족이 신체, 감정, 두뇌, 체중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준다.<br/>‘3장 수면문제는 왜 일어날까요’에서는 일반적인 사람의 수면단계와 아기가 밤에 자주 깨서 우는 이유 등에 대해 짚어준다.<br/>‘4장 형민이 엄마와 함께하는 수면습관 키우기’에서는 생후 6주 이후부터 시작하는 수면훈련법과 수면훈련을 할 때 미리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사항, 수면연상과 행동수정 등 형민이의 성장과 함께 수면훈련을 하는 나이별?상황별 구체적인 노하우를 알려준다. <br/>‘5장 아기의 수면과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들’에서는 영아 산통, 공갈 젖꼭지 집착, 영아돌연사증후군 등 아기의 수면과 직결되는 다양한 질병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담고 있다.<br/>‘6장 밤잠만큼 중요한 아기들의 낮잠’에서는 어른보다 아기에게 낮잠이 중요한 이유,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내 아이의 알맞은 하루 낮잠 횟수, 낮잠훈련법 등을 알려준다. <br/>‘7장 아기를 키우면서 가장 궁금해하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에서는 모유수유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 수면훈련 중 부부간 의견이 다를 때 대처법, 동생이 생겨 혼란스러운 첫째의 수면법, 아기를 두고 직장에 복귀하는 엄마들을 위한 당부의 글 등을 진솔하게 따스하게 담고 있다.<br/>‘8장 사소해 보이지만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중요한 수면문제 대처법’에서는 코를 자주 고는 아이, 몽유병, 이를 자주 가는 아이, 악몽을 자주 꾸는 아이 등 다양한 수면문제의 대처법을 의사의 전문적인 견해로 소상하게 알려준다.<br/>‘9장 부모도 잘 자야 합니다’는 아기의 육아를 위해 자칫 본인의 건강과 마음을 다치기 쉬운 엄마들을 위한 산후우울증 진단법과 엄마에게도 잠이 꼭 필요한 이유를 육아선배의 경험을 담아 따스하게 풀어준다. <br/>수면훈련의 방법과 의미를 알려주는 이 책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나 예비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br/>

이 책에는 아기의 ‘잠’에 관한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담겨 있다. 또 아기의 수면습관을 기를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은 물론, 아기의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 우리가 몰랐던 아가의 마음속 심리까지 진솔하게 알려준다. 이 책을 읽고 오늘밤도 우는 아기를 안은 채 가로등 불빛 아래를 서성이는 수많은 엄마들이 아기와 함께 편하고 아늑한 잠을 이루기를 바란다.

신의진 (소아정신과 전문의 겸 국회의원)

이 책은 20여 년간 일선에서 환아들을 진료하면서 느끼고 보고 체험한 수면의 문제들을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듯 자상하고 섬세하게 설명해준다. 처음 육아를 시작하는 새댁부터 경험이 많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을 키우는 좋은 지침서로 자리매김할 게 분명하다. ‘마음이 먼저 잠들어야 육체도 잠든다’라는 진리를 이 책은 쉽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태주 ((전)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회장)

이 책에 제시된 내 아이를 위한 올바른 수면지침은 수면문제로 인한 사회예산을 절감시켜줄 뿐 아니라, 아이들의 지능저하, 정서적 불안, ADHD와 비만급증 문제의 예방도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의 마음을 다루는 상담가로서 이 책에 거는 기대가 크다.

김영희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

아이들의 수면습관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서안정, 인지발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가정의 평안에도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수면습관이 교육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아는 부모는 별로 없다. 의사로서의 전문적 지식과 육아선배로서의 따뜻한 배려가 함께 녹아든 이 책이 행복한 육아를 꿈꾸는 모든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정해익 (대한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회 회장, 정해익 소아청소년과 원장)

지금은 여섯 살이 된 딸이 태어난 지 백일이 못 되었을 무렵, 범 원장님에게서 ‘아기들의 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건 내게 천운이었다. 수면훈련이 딸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험했고, 앞으로의 삶에도 큰 영향력을 미칠 것임을 이제는 잘 알고 있다. 수면훈련의 방법과 의미를 알려주는 이 책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나 예비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이현정 (광주 승리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