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감옥을 탈출할 거야
엄마를 생각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무엇이든 다 해결해 주는 만능 해결사?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요람? 무서운 호랑이나 차가운 코브라? 엄마는 정말 많은 일을 하고, 많은 역할을 하다 보니 우리 눈에 비치는 모습도 여럿입니다.《엄마 감옥을 탈출할 거야》는 사사건건 간섭하고 시시콜콜 참견하는 엄마 모습을 소재로 가족의 사랑을 일깨우는 창작 동화입니다. 서로 사랑하면서도 매일 투닥투닥 다투는 엄마와 아이의 오해와 갈등, 그 극복 과정을 유쾌하고 생동감 있게 그렸습니다.친구 관계는 물론 일기 내용까지 궁금해하고, 공부하는지 휴대 전화 사용하는지 24시간 살피고 감시하는 엄마. 그런 엄마 때문에 자유가 없으니 서현이는 꼭 감옥에 갇힌 기분입니다. 엄마는 수시로 서현이 방을 들락날락하며 잔소리하고, 결국엔 문손잡이까지 고장 내지요. 언제든 엄마가 방에 들어올 수 있단 생각에 불안에 떨던 서현이는 수면 장애까지 겪게 됩니다. 흔들흔들 위태로운 서현이. 서현이는 엄마 감옥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책은 엄마와 아이의 일상적 대결 구도를 현실감 있게 다루어 폭넓은 공감을 끌어냅니다. 서석영 작가는 특유의 필력으로 엄마의 보호와 간섭 속에서 욕구를 억누르고 참아내는 어린이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풀어냈습니다. 또한 걱정하고 참견할 수밖에 없는 엄마의 마음도 함께 담아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가족의 진심을 깨닫고, 가족과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나가길 바랍니다.
남원성의 눈물
『남원성의 눈물』은 어린이의 시선에 맞추어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와 일본의 만행, 그 시대 아픔을 깊이 있게 담아낸 창작 동화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국난 극복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들은 이름 없는 일반 국민들이었습니다. 아무 대가 없이 의병이 되어 왜적에 맞서 싸운 사람들. 고단하고 찬란했던 그들의 삶을 어린이의 눈으로 풀어내 더욱 가깝고 애틋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소똥구리가 배고프대요
'# 급구 : 소똥을 데굴데굴 굴리는, 살아 있는 소똥구리 50마리 5000만 원에 삽니다!' 2017년, 환경부가 낸 이색적인 공고에 한동안 전국이 떠들썩했습니다. 환경부가 소똥구리 복원을 위한 연구사업을 입찰 공고한 것인데, 소똥구리 가격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이면서 소똥구리와 생김새가 유사한 각종 풍뎅이가 때아닌 수난을 겪었습니다.
전국에서 소똥구리를 잡았다는 연락이 쇄도했지만, 99%가 보라금풍뎅이. 보라금풍뎅이는 소똥구리와 닮았지만, 소똥구리가 아닙니다. 나머지 1%도 제주도 등지에서 발견된 애기뿔소똥구리로 같은 과(科)이긴 하지만 엄연히 다른 종(種)이었습니다. 소똥구리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1971년 이후 소똥구리는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경북 영양에 있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양평 곤충박물관을 제외하곤 만나볼 수 없다고 합니다.
가축을 키우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던 소똥구리! 그 많던 소똥구리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 멸종 위기에 놓인 소똥구리는 동물 배설물을 분해하여 초지 생태계의 물질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표종이기 때문에 복원이 꼭 필요한 곤충입니다. 이에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소똥구리를 복원하기 위해 최근 몽골에서 소똥구리 200마리를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소똥구리는 어떤 곤충인지, 왜 사라졌는지, 다시 복원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어린이들과 함께 알고 생각해 보고자 그 내용을 동화로 기획, 출간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소똥구리도 알고, 함께 사는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길 바랍니다.
귀신 친구 하나 사귈래요?
귀신 과 우리 주변 평범한 '물건'들의 숨겨진 매력을 반전과 유머로 엉뚱하고 기발하게 풀어낸 창작 동화입니다. 귀신이 나오는 두 편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이런 귀신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아기자기하고 발랄합니다.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겁쟁이 은별이 앞에 어느 날 귀신이 나타납니다. 보는 순간 까무러칠 것만 같지만, 사람이 두려워 벌벌 떠는 겁쟁이 귀신 토희가 낯설지 않지요. 은별이는 두려움을 이기고 토희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두 번째 귀신 이야기의 화자는 리모컨입니다. 리모컨이 사는 미슬, 슬미 쌍둥이 집은 물건의 제자리가 없을 정도로 뒤죽박죽 엉망진창인 집이에요. 이 집에서는 매일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일들이 펼쳐지지요. 이경혜 작가는 마음을 움직이는 특유의 필력으로 '귀신 이야기'를 전혀 색다른 맛으로 담아냈습니다. 어린이가 가진 불안한 심리와 걱정, 사물에 관한 놀라운 상상력 등이 오밀조밀 깜찍하게 펼쳐집니다. 익살스러우면서도 따뜻한 정수 화가의 그림이 더해져 이야기는 더욱더 맛깔스럽고 힘이 넘칩니다.
공부만 잘하는 바보
'관계 맺기'에 서툰 어린이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섬세히 그린 창작 동화입니다. 텅 빈 마음을 채우려다가 밀가루 음식에 중독된 상원이. 알레르기가 있어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 민준이. 성적도 외모도 식성도 정반대인 두 사람이 짝이 됩니다. 둘은 서로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어린이의 성적표만큼이나,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바로 '친구 관계'입니다. 어렸을 때 맺은 친구 관계는 어른이 되어 맺을 인간관계의 기초가 됩니다. 그런데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친구들과 소통하는 일은 어른들이 사회 속에서 인간관계를 맺는 일만큼이나 녹록하지 않습니다. 비교와 차별, 편견 등으로 때론 더 큰 장벽에 가로막히지요.
서석영 작가는 특유의 필력으로 그런 장벽을 가뿐히 뛰어넘어 서로의 진정한 친구가 되는 두 아이의 성장 과정을 발랄하고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어린이가 겪는 일상의 문제를 현실감 있게 풀어냈기에,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어린이들은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 마음과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사이 건강하고 행복한 친구 관계 만드는 방법도 터득하게 될 겁니다.
동물원을 지켜줘!
동물원에서 나고 자란 퓨마 '뽀롱이'는 사육장을 탈출했다가 결국 사살됐습니다. 평생 '동물원'에서 살았던 뽀롱이가 가려던 곳은 어디일까요? 지금 동물원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동물원을 지켜줘!』는 인간의 무분별한 행동 때문에 고통받는 동물원 동물들의 진짜 마음을 담아낸 창작 동화입니다. '역지사지'로 인간과 동물의 처지를 바꾸어 놓은 이야기가, 인간이 동물에게 하는 일을 반성케 하고, '동물의 행복'에 관해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동물 나라 동물원에 갇힌 환이. 낯선 곳에 홀로 영문도 모른 채 갇힌 환이는 동물들의 구경거리가 됩니다. 먹이를 던지고, 만지고, 소리 지르고, 꼬집고... 동물들은 심술궂게 환이를 괴롭힙니다. 엄습하는 불안감에 철창 앞을 왔다 갔다 서성이며 괴로워하는 환이. 환이는 이대로 동물원 우리 안에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걸까요?
인간과 동물의 관계 역전 이야기는, 동물원 동물들이 겪는 아픔과 고통을 생생히 전달하며 동물들의 속마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또한 인간과 동물의 관계, 우리 시대 동물원의 형식과 내용, 역할, 동물 복지 문제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바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을 통해 동물원 동물들이 전하는 마음의 소리를 들어 보세요!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동물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생명 존중의 존엄성과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이 책이 동물과 인간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생 방안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 바랍니다.
누가 내 땅에 쓰레기 버렸어?
쓰레기 쌓인 땅을 두고 팽팽히 맞서는 공룡과 사람의 유쾌한 대결을 그린 환경 동화입니다. '쓰레기'와 '지구 환경'이라는 다소 무겁고 딱딱한 주제를 웃음 가득한 풍자적 이야기와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로 재치 있게 풀어냈습니다.
깊은 잠병에 빠져 있던 초식 공룡 브론똥은 코를 찌르는 쓰레기 냄새 때문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주위에 널린 온갖 잡다한 쓰레기를 보고 단단히 화가 난 브론똥. 브론똥은 쓰레기를 먹어 치우고 땅을 찾기 위해 소동을 벌여 결국 재판을 받습니다. 이 땅의 진짜 주인은 공룡일까요, 사람일까요? 브론똥은 계속해서 쓰레기를 먹어도 괜찮은 걸까요?
쓰레기 먹는 공룡 이야기는 쓰레기와 지구 환경 문제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바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며 모든 동식물과 함께 살아갈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합니다. 브론똥의 이야기를 보고, 여러분이 멋진 판결을 내려 주세요! 그리고 어떻게 환경을 지켜나갈지 고민하고 그 방법을 찾아보세요!
착한 내가 싫어
'착하다'는 것이 반드시 '좋은' 걸까요? '착하지 않다'고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닐 텐데요. 그러나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스스로 '착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우리의 도덕관념이나 가치관 속에 이미 '착하다 = 좋다', '착하지 않다 = 나쁘다'는 등식이 성립된 건 아닐까요?
이제 막 사회 구성원으로 발을 내디딘 어린이들은 자기 생각과 감정을 비치는 데에 더욱 소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받고 싶어서, 미움받기 싫어서 부정적 생각과 감정들을 숨기고 어른들 말에 무조건 순응하려 하지요. ≪착한 내가 싫어≫는 그런 어린이의 고민과 마음을 그대로 담아 공감을 형성하고, 그 속에서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한 창작 동화입니다.
소연이 마음속에서는 늘 두 개의 내가 싸웁니다. 착한 나와 착하지 않은 나. 착한 나는 눈치를 보며 남의 말을 잘 듣고, 착하지 않은 나는 솔직하지요. 소연이는 남들이 착한 모습만 볼 수 있도록 애를 씁니다. 그러나 너무 참다 보면,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화가 솟구치지요. 소연이는 계속해서 착하지 않은 모습을 꼭꼭 숨길 수 있을까요?
'착한 아이' 틀을 깨고 성장해 가는 소연이를 보며 어린이들은 함께 울고 웃으면서 진정한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진짜 '나'를 마주하는 순간 해방감이 밀려옵니다. 그리고 '나'의 가치를 존중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을 사랑하며 스스로 변하고자 하는 용기를 갖길 바랍니다.
군함도
어린이의 시선에 맞추어 가슴 아픈 역사 이야기를 동화로 쉽게 풀어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 장소, 군함도에서 있던 일을 이야기로 생생하게 구성해 역사를 가까이 느낄 수 있습니다. 낯선 땅, 피폐한 삶 속에서 고향을 그리며 스러져간 이들의 고통과 아픔을 바라보며 독자는 역사의 진실을 올바르게 알고 나라를 든든히 지켜내고자 마음먹을 것입니다.
두 나무 : 남산의 살아 있는 역사
남산 통감관저 터를 아시나요?
그곳의 두 나무가 전하는 살아 있는 역사!
≪두 나무≫는 어린이의 시선에 맞추어 가슴 아픈 역사 이야기를 동화로 쉽게 풀어냈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진실과 장소를 보여주며 우리 역사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바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나라 위해 목숨 바쳐 스러져간 이들의 고통과 희생을 되짚어 보며 독자는 역사의 진실을 올바르게 알고 나라를 든든히 지켜내고자 마음먹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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