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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바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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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바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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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1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61090995
ISBN10 896109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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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최선임
고려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강사를 역임하고 한국 미츠비시 전기 등 기업에서 일본어를 강의했으며, 현재는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서로『푸른 비상구』,『인생 베스트 텐』,『남자는 죽어도 알 수 없는 여자의 마음』,『바보들이 도망간다』,『똑똑한 여자는 사랑에 목숨 걸지 않는다』, 『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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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에게 과거의 경험을 말했다. 세타는 잠자코 다 들은 후, “자네는 잘못 없어. 자신을 책망할 필요는 없어.”라고 말해주었다. 좀처럼 해결되지 않던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아 시원했다. 나쓰키를 옭아매던 것, 숨 막히게 하던 것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너는 잘못 없어.’ 언젠가 누구에겐가 듣고 싶었던 말이다. 세타와 있으면 자신이 용서받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 p.109

“어디까지 갈래?”
“갈 수 있는 데까지.”
“일본은 섬이니까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면 꼭 바다가 나오지.”
“그렇네요. 그래도 좋으니까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까지 가보고 싶어요.” --- p.243

괴로움 속에 존재하는 약간의 달콤함. 그건 괴로움 속에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달게 느껴진다. 마치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것처럼 . 나는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만 좋아했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상황만 골라 뛰어들었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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