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보조 지눌 스님 지눌(1158-1210) 스님은 고려의 고승으로 호는 목우자牧牛子, 시호는 불일보조佛日普照 국사이다. 1190년 팔공산 거조암에서 ‘정혜결사문’을 선포하고, 지리산 상무주암에서 수행하다가 1200년에 지금의 송광사로 와서 선풍을 크게 일으켰다. 스님은 “금강경” “육조단경” “신화엄경론” “대혜어록”을 중요시하였고, ‘완전한 선정과 지혜를 지니는 수행문’과 ‘단숨에 오롯한 깨달음을 믿고 아는 수행문’, ‘깨달음으로 들어가는 지름길조차 끊어진 수행문’을 내세워 많은 수행자를 지도하였다. 특히 돈오점수를 역설하시면서 ‘차츰차츰 닦아 나가는 수행’의 방법으로 ‘선정과 지혜를 함께 닦는 수행법’을 강조하였다. 저서로는 “수심결” “진심직설” “화엄론절요” “원돈성불론” “계초심학인문” “간화결의론” 등이 있다.
역자: 원순 스님 해인사 백련암에서 성철 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출가. 해인사, 송광사, 봉암사 등 제방 선원에서 정진. “선요” “한글원각경” “몽산법어” “육조단경” 등 다수의 불서를 펴냈다. 난해한 원효 스님의 “대승기신론 소별기”를 “큰 믿음을 일으키는 글”로 풀이하는 등 경전과 어록을 알기 쉽게 우리말로 옮긴 공로로 2003년도 행원문화상 역경부문 수상하였다. 1996년부터 송광사 인월암에서 안거 중. 현재 조계종 기본선원에서 어록을 강의하는 교선사敎禪師이며 조계종 교재편찬위원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