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천삼백여 년 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위에서 벌어졌던 많은 영웅과 귀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삼한지》에서, 저는 상상력과 창조성을 풍성하게 자극하고 키워 줄 역사와 문화의 소재를 발견합니다. 특히 이 책에 등장하는 용감하고 신비로우며 아름다운 인물들은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상상력과 창조성은 우리들 모두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능력입니다. 그런 상상과 창조의 능력을 내면 깊숙한 곳으로부터 끌어올려야 합니다. 펌프로 지하수를 뿜어 올리는 것처럼, 우리 어린이들에게 잠재한 상상력과 창조력을 퍼 올려야 합니다. 안 쓰던 펌프로 물을 빨아올리려면 그 지하수를 이끌어낼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필요합니다. 바로 이 책, 《어린이 삼한지》가 그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기에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문용린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전 교육부장관)
교단에서 가르치다 보면, 역사 공부를 단편적인 암기로만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아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역사 공부는 하나하나의 사실을 외우는 것보다 큰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 삼한지》는 바로 그런 점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게 되었는지, 의자왕은 왜 폭정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우리 역사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알고 시대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어 더욱 쉽게 읽을 수 읽고, 교과서에서 보던 다소 딱딱한 역사적 이야기들을 더욱 재미나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훌륭한 학습서이기도 합니다. 《어린이 삼한지》를 통해 을지문덕, 연개소문, 김유신, 계백 등 삼국의 역사 속 영웅들이 각자 처한 현실에 용감하게 맞서며 만들어 내는 이야기들을 읽고,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의 폭을 넓히고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새천년역사교사연구모임
나는 요즘 만나는 사람한테마다 《삼한지》를 읽어보라고 권유한다. 국위를 선양할 젊은 축구선수들, 특히 세계를 상대로 맹활약하는 박지성, 안정환 선수에게 책을 선물하고 읽어보길 권했다. 그 까닭은 그들이 자랑스러운 이 땅의 후예로서 자부심을 갖고 선조들의 늠름한 기상과 호연지기를 본받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정몽준 (국회의원, 대한축구협회회장)
《삼한지》는 이 땅에 처음으로 민족이란 개념이 생기고, 그것을 기초로 하여 민족주의가 생성된 과정, 또한 이를 고취하기 위한 노력들을 한 편의 대하소설로서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이 소설은 그 자체로서 우리나라의 민족주의를 묘사, 설명, 전파하는 문학작품인 동시에 역사 문서다.
한승주 (고려대 교수, 전 외무부장관)
김정산의《삼한지》를 읽으면 해박한 역사 지식과 함께 우리가 본래부터 얼마나 은근과 끈기가 있는 민족이며, 해학과 사랑이 넘치는 민족인지를 새삼 확인할 수 있다.
정호승 (시인)
작가 김정산은 상상력의 샘물을 한껏 길어 올려, 너무 공을 들이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한 땀 한 땀 자수를 놓듯 삼국시대를 총체적으로 담아내는 엄청난 작업을 감행하였다. 반갑게도 중국 《삼국지》를 여러 면에서 능가할 만한 한국의 《삼한지》가 탄생한 셈이다.
조성기 (소설가)
《삼한지》를 읽으며 자라날 우리 후손과 청소년들을 생각하니 기쁘기 한량없다.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끊임없는 역사 왜곡에 맞서려면 역사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훌륭하고 위대한 영웅들을 선조로 둔 행복한 후손이다. 법과 제도도 결국은 역사에서 나온다. 법조인의 한 사람으로서도 《삼한지》가 자랑스럽다.
김종대 (창원지법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