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얼굴 생김이 저마다 다른 것처럼 체질 또한 각자 다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고 체질에 맞는 섭생과 생활 습관을 갖는다면 보다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지요. 음식을 바르게 골라 알맞게 조리해 먹으면 체질상의 약점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섭생으로 체질을 보완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채식입니다. 육식을 포기하고 채식을 선택하는 것은 건강을 위한 ‘무한도전’이기도 하지요.
건강을 위해서 채식을 하려면 자신에게 맞는 채소를 언제 먹는 것이 좋고 어떤 식으로 먹는 것이 좋으며 맛있게 먹으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채소와 곡류의 영양이 체질과 어떻게 관계되어 있는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더불어 채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간단한 주말 채식법과 자신의 체질과 맞는 채소나 곡류를 고르는 법, 채식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단 짜는 법 등, 풍부한 정보가 있으니 유용하게 이용하셨으면 합니다.”

<b>체질 따라 차려 내는 채식밥상 보약밥상</b><br/><br/>어떤 음식만 먹으면 유난히 소화가 안 되고 기운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다른 사람들이 모두 괜찮으면 그저 소화가 안 되는 것이거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같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에 유달리 반응을 보인다면 그것은 체질에 안 맞는 음식일 가능성이 높다. <br/><br/>사람은 생김새가 각기 다르듯 체질 또한 다르다. 체질 분류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체질 분류법은 ‘사상체질’이다. 인간의 체질을 태양인-태음인-소양인-소음인 4가지로 나누는 것인데 각 체질마다 체형 및 성격이 다른 것은 물론, 먹으면 좋은 음식, 가려야 할 음식까지 모두 다르다.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음식이 내게는 해가 될 수도 있고 좋아하는 음식이 실은 내 몸을 축내고 있을 수 있다. 만약 그런 음식을 미리 알고 가려 먹을 수 있다면, 또 반대로 내 몸에 꼭 맞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면 건강을 지키는 일 또한 어렵지 않을 것이다.<br/><br/>자연식 혹은 채식에 대한 이로움이 널리 퍼지면서 채식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채식을 토대로 체질에 맞는 음식 선택법과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자신의 체질이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부터 체질별 식생활을 실천하고픈 사람, 그리고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br/><br/><b>채식을 시작하려는 사람을 위한 A to Z</b><br/><br/>- 채식 초보자를 위한 상세한 채식 정보<br/> 처음 채식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채식 적응법과 식재료 선택 및 보관법을 담았다. 이 밖에 채식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채식으로 영양 균형을 맞추는 노하우와 채식 양념 소개 등 채식 초보자들이 궁금해 하는 여러 정보들을 다양하고 자세하게 나열했다. <br/><br/>- 사상체질에 대한 설명 및 체질별로 잦은 질병과 예방법 소개<br/> 체질별 성격과 체형, 식습관 등을 실어 자신의 체질을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고 체질별로 잘 걸리는 질병과 함께 그 질병에 대처하는 식재료 및 식습관 정보를 상세하게 기록했다. 흔히 겪는 두통이나 복통, 설사부터 크게는 당뇨병과 고혈압까지 크고 작은 질병에 대응하는 체질별 식사법과 건강습관까지 짚어 다방면에 활용도가 높다. <br/><br/>- 체질별로 좋은 식재료와 가장 잘 맞는 요리법으로 구성<br/> 같은 식재료라도 체질에 따라 섭취하는 방법에 차이가 생긴다. 모두에게 잘 맞는 평이한 성격의 쌀국수라도 태양인과 소양인은 밋밋하게 간해서 먹는 게 좋고 태음인과 소음인은 고추장과 고추를 넣어 맵고 따뜻하게 먹는 게 좋다. 이 책은 모든 요리를 체질별로 분류한 것은 물론 이 같은 정보를 콕콕 짚어 가며 체질에 가장 잘 맞게 섭취할 수 있도록 요리법을 구성했다.<br/><br/>- 주말에 활용 가능한 주말 채식 식단<br/> 외식과 회식이 잦은 현대인에게 채식은 실천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또 막상 마음먹는다고 하더라도 무엇을 먹을지, 어떤 식단으로 차릴지 고민하기도 한다. 이 책은 주말에, 혹은 한 끼 식으로 좋은 채식 주말 식단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독소를 배출하고 몸을 보(補)하는 체질별 섭생법

아무리 맛좋은 산해진미도, 귀한 보약도, 자신의 몸에 맞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체질을 알고 그에 맞추어 음식을 챙겨 먹으면 과한 부분은 배출할 수 있고 부족했던 부분은 보(補)할 수 있어 효과적이지요. 체질별로 입맛과 취향에 따라 채소는 물론 곡류와 두류, 과일류까지 갖가지 조리법으로 즐겁게 섭취하며 자연의 싱그러운 기운을 몸에 담아 보십시오.
박영희 (부산정보대학 호텔조리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