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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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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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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140*195*20mm
ISBN13 9791195799756
ISBN10 1195799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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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옥성호
출판사 은보를 경영하는 동시에 소설가로서의 길을 걷는 저자는 지금까지 다수의 전작을 발표했다. 그중 대표적인 장편소설로는 인간의 삐뚤어진 욕망을 꼬집은 종교 풍자 「서초교회 잔혹사」와 믿음과 삶의 가치가 붕괴되어 가는 한 목사의 하루를 담담하게 묘사한 「낯선 하루」가 박하에서, 그리고 종교적 가치로 위장한 인간들이 추구하는 욕망을 한층 깊어진 스토리와 인물들의 밀도를 바탕으로 숨 막히게 전개한 블랙 코미디 「영적 대통령」이 테리토스에서 출간되었다. 2007년 「부족한 기독교」 3부작(부흥과 개혁사)으로 한국 기독교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출판계에 입문한 저자는 그 후 「갑각류 크리스천」(테리스토)시리즈를 비롯해 기독교의 현실을 비판하는 다수의 저작을 발표했다. 현재 특정 종교의 바운더리를 넘어 소설가로 제2막 인생을 살고 있는 저자는 이미 다양한 인간의 삶을 통찰하는 다수의 장,단편 소설들의 탈고를 끝내고 현재 장편소설「(가제)유령」과 「(가제)케이크 상자」를 마무리 중이다. 그 외 몇 권의 에세이집 외에도 아버지와의 개인적 회고를 담은 「아버지 옥한흠」과 자전적 성장소설 「아빠는 유학중」등을 출간했다. 한국외국어대학 노어과를 졸업한 후 미국 University of Notre Dame, Mendoza Business School에서 MBA를 취득했다.

권오철 (더팩트 기자)
인간의 가치는 어디서 나오는가?
옥성호는 이러한 질문에 쫓기며 칠흑 같은 새벽의 끝에 걸린 인간의 실존을 담담하고도 긴박한 호흡으로 풀어나간다. 30여 년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현실과 긴밀하게 맞닿아 있는 것은 이 사회가 여전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고민스러운 새벽을 소유한 모두에게 사공민이 맞은 새벽이 여전히 낯설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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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지들 말고. 본인이 원해야 읽는 거지. 왜 너네들이 난리야? 이 반에 누구 자신 있게 읽을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어? ”
이 한 마디였으면 모든 상황은 바로 종료되었을 것이다. 그랬어야 했다. 왜냐하면 그는 우리들의 ‘선생’이었기 때문이다. 어린 만큼 철없이 착할 수도 있지만 또 동시에 그 천진함으로 인해 얼마든지 개구리에게 짱돌을 던져대는 우리들과는 달라도 한참 달라야만 했다. 그런데 짧게나마 스쳤던 곤혹감 대신 야릇한 미소가 영어 선생의 얼굴에 떠올랐다. 그가 아이들이 내민 손을 잡는 순간 하나의 인격이 비웃음으로 모욕당하는 현장, 마침내 그 더러운 음모가 가능하게 되었다.
“사공민? 공민이? 사 씨가 흔치 않은데. 혹시 사미자 아들은 아니지? ”
아이들은 ‘사미자 아들’이라는 말에 미친 듯 소리 내며 웃기 시작했다.
--- p.78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린다. 꽤 많은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너무 아프다. 나는, 나는 그때 무엇인가 했었어야 했다. 작게는 학교의 억압과 크게는 군사 독재로 대표되는 미쳐버린 암울한 사회 속에서 하루하루를 사는 고작해야 17, 18살의, 그것도 다 자라기도 전에 쪼그라질 대로 쪼그라져버린 용기를 가진 나였다고 해도 그 순간만은 무엇인가 했어야 했다. 교련 선생이 아무리 무서웠더라도, 설혹 그로부터 민이보다 더 모진 고통을 당한다고 해도 가만있어서는 안 되었다.
“선생님, 그러시면 안 됩니다! ”
그때 그렇게 말했어야 했다. 그러나 나도, 동현이도 또 분명 그 순간을 고통스럽게 느꼈을 상당수의 아이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 했다. 그냥, 그냥 고무 소총을 손에 든 고무 인간이었다. 우리들 속에서도 분명 꿈틀거렸을 용기는 철저히 밀봉되어 있었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는 열망만이 살아 숨 쉬던 우리는 그날 그 자리에 말 한 마디 못하는 고무 인간으로 무력하게, 그렇게 서있었다.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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