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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 플레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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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 플레이 프로젝트

: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때문에 억울하고 화가 나는 전 세계 수많은 여성들의 삶을 실제로 바꾼 놀라운 실험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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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28g | 150*220*21mm
ISBN13 9791190538282
ISBN10 119053828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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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왜 집안일은 여전히 여성의 몫일까? 사회로 나와 경제 활동을 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만큼 집 안 역할 분배에도 점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페어 플레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저자는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희생 없이 공정하게 집안일은 나눌 방법을 100장의 카드 게임으로 제시한다. - 자기계발 MD 강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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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이 왜 눈에 보이지 않느냐고? 그것은 남편들의 눈에 보이지 않거나 그들이 인식하지 못해서일 수도 있고, 그 일을 하는 우리조차 그걸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나 일이라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실제로 집안일은 절대적인 시간을 요구하며, 월차는 고사하고 대가도 없이 상당한 정신적?육체적 노력을 들여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 「여성, 집안일의 기본값이라는 저주」 중에서

‘보이는 일=가치’ 섬광처럼 이 생각이 스친 순간 나는 깨달았다. 다른 나라에 가서 살거나 결국 이혼으로 끝나는 부부 대열에 합류하지 않고도 가사 노동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대안이 있었다. 남편으로 하여금 육아와 가사 노동에 일정 부분 책임을 지게 하려면 모두가 잠든 밤에 요정처럼 몰래 다니며 요술을 부린 듯 말끔하게 집안일을 처리하는 짓부터 당장 그만둬야 했다.
--- 「왜 여성은 늘 ‘할 일 목록’을 쫓아가기 바쁠까?」 중에서

어느 날 오후, 나는 세스와 함께 제일 좋아하는 멕시코 식당에서 마르가리타를 마시며, 우리 가정에 시간도 아끼면서 온전한 정신으로 살 수 있게 해 주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그것이 어떻게 우리 둘 다에게 이득이 되는지를 설명하면서 말이다. 감정적 충돌로 치닫는 사태와 잔소리, 분노, 통제가 현격히 줄어들고, 쓸데없이 일을 두 번 하게 되는 에너지 낭비를 막고, 실수로 일을 그르치는 것 또한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커지고, 모든 일을 좀 더 가볍게 넘길 수 있게 될 거라고 했다. 아마 섹스도 많이 하게 될 거라는 말도 덧붙였다. 세스의 대답은 ‘OK’였다.
--- 「남편에게 잔소리 대장이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면」 중에서

공정한 게임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게다가 재미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게임이 가사 노동을 분담하는 새로운 사고방식과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일으킬 획기적인 방법을 제공한다는 사실이다. 나와 남편 세스는 이 게임을 최초로 한 사람들이다. 그러니 나를 믿어라. 우리는 게임을 하는 동안 실수를 많이 했다. 그렇지만 결국 공정한 게임을 통해 육아와 가사 노동을 더 공정하게 분담함으로써 숨 넘어갈 듯한 문자메시지와 ‘애들한테 뭘 입혀야 돼?’ 하는 종류의 전화를 완전히 내몰았다. 그것은 분명 이전의 결혼생활을 뒤집는 혁명과도 같은 일이었다.
--- 「지금 페어 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중에서

“시간이 부족하면 사람을 쓰든지 도움을 더 받으면 되잖아.” 물론 외부의 도움은 유용하고 숨통을 틔워 줄 수 있다. 운이 좋아 이따금 아이를 돌봐주거나 개를 산책시켜 줄 사람을 쓸 만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대다수 남편들이 미처 고려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나는 인터뷰를 통해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것과 부부간의 갈등을 줄이는 것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도와줄 사람을 구하는 것부터가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집안일이나 육아에 친구나 이웃, 혹은 시부모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정신적인 에너지와 시간이 들기는 마찬가지다.
--- 「시간에 관한 잘못된 메시지」 중에서

나는 둘째가 태어나고 다시 일을 시작했을 때, 복직이 우리 가정에 지장을 주지 않게 만드는 게 전부 내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근무 시간과 아이를 돌봐 줄 보모의 일정을 조율해서 5시쯤 집에 도착할 수 있게 했다. 다시 출근해서 일하는 게 즐거웠고 집에서 가족들과 저녁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았다. 내 선택이 남편을 불편하게 하거나 엄마로서의 내 역할을 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그랬다. 남편은 변함없이 7시 30분에 출근했고, 나는 9시 30분으로 출근 시간을 늦춰 아이들에게 아침밥을 먹이고, 첫째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운동장에 서서 엄마들과 어울리고, 그러고 나서 회사로 향했다. 매일 회사에서도 근무 중이고 집에서도 근무 중 상태였다.
하지만 남편에게 아이 둘 키우는 맞벌이 부부의 형편에 맞게 업무 일정을 바꿔 달라고 요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왜 그랬을까? 왜 도움을 청하지 않았을까? 아이 둘을 잘 키울 책임은 나만이 아니라 그에게도 똑같이 있는데 말이다.
내 경우 남편 수입이 나보다 많은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던 게 실수였다. 남편이 나보다 많이 버니까 집안일은 그보다 덜 버는 내가 더 많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 것이다. 즉, ‘시간이 돈’이라는 시간에 관한 잘못된 메시지 1번의 오류에 빠졌던 것이다. 게다가 집안일은 기본적으로 여성이 책임지는 게 마땅하다는 사회적 관습에서 자유롭지 못했기에 살림과 육아를 응당 내 몫이라고만 생각했다. 남편은 그에 딱히 반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당신 정말 대단해!”라며 나를 추켜올릴 따름이었다. 그때는 몰랐다. 남편의 칭찬이 사실은 ‘네 시간과 내 시간의 가치는 같지 않다’는 말을 그럴싸하게 바꿨을 뿐이라는 걸 말이다.
--- 「시간은 모두에게 평등하다」 중에서

엘렌이 ‘그때 내가 밀라노에 갔었더라면’이라고 하는 것처럼 당신이 ‘그때 했었더라면’이라고 말하는 스토리는 무엇인가? 혹시 대놓고 하는 반대든 은근한 암시든 배우자와 가족, 친구들로부터 얻지 못한 허락이 스스로 내리는 허락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는가? 지금쯤이면 이런 모습일 거라고 꿈꾸던 삶에서 멀어진, 혹은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진 않은가? 결혼과 출산 이후 어느 시점에 ‘네 열정을 쫓는 건 쓸데없는 짓이야’라고 말하는 목소리를 듣지 않았는가? 그 말을 듣고 스스로에게 재미있게 살 권리를 허락하는 걸 포기하지 않았는가?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내가 내리는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 내게 허락되지 않은 일이라고 느끼는 바로 그것이 내 관심을 오래 지속시키고, 파트너나 다른 모든 이에게 나를 흥미로운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핵심 요인일 때가 많다.
--- 「내 마음속의 목소리를 무시한 대가」 중에서

공정하게 말해 남편은 나에게 “결혼도 했고 아이도 생겼으니까 당신이 당신의 자아를 마음껏 표현하는 걸 허락하지 않을 거야”라는 식의 명시적인 말을 한 적은 없었다. 일을 그만두라고 한 적도 없었다. 한마디로 어떤 식으로든 나는 그에게서 뚜렷한 저항을 받아 본 적이 없었다. 오히려 내가 그의 저항을 가정했다. 기저귀 쓰레기통을 비우는 일처럼 더 중요한 할 일이 있는데 내 경력, 나 자신에게 시간을 쏟는 걸 그가 원하지 않을 거라고 가정한 것이다. 나중에 깨달은 사실이지만 애초에 이렇게 가정하고, 일방적으로 인정하고, 행동으로 옮긴 건 바로 나 자신이었다. 어깨가 좀 더 가벼웠던 시절의 옛 자아가 흐릿해져 가는 현실을 남편 탓으로 돌리는 건 쉽기도 쉽고, 만족스러울 때도 있다. 하지만 책임이 전적으로 그들에게만 있는 건 아니다. 재미있게 살 권리를 되찾기 위해 스스로 어떤 조처를 취했든, 자기 자신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 「내가 이렇게 된 건 모두 남편 때문일까?」 중에서

모든 걸 당신이 다 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하려고 애쓰는 대신, 당신 어깨의 짐을 차근차근 조금씩 내려놓고 당신이 꿈꾸던 삶을 살 수 있게 해 주는 게임을 시작하라. 밀레니얼 세대가 ‘잡무 마비증(택배 발송이나 환불 신청 같은 간단한 일도 할 수 없는 번아웃 상태)’이라고 부르는 상태와 극도의 피로에서 당신 자신을 구해내라. 스스로에게 일을 덜 해도 된다고 허락해 주라는 말이다.
--- 「집안일, 결코 당신이 다 할 필요가 없다」 중에서

요즘 세스와 나는 ‘매일 밤 7시에 쓰레기통을 비운다’는 최소 관리 기준을 잘 지키고 있다. 이 기준이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내가 침묵시위를 하거나 남편에게 눈치 주는 일이 없어졌다. 물론 불만에 가득 찬 세스가 씩씩거리며 “잔소리 좀 그만해”라고 소리치는 일도 없어졌다. 그냥 매일 밤 7시에 쓰레기통이 비워진다. 진짜다. 그러니 바뀔 수 있다, 당신 집도.
--- 「최소 관리 기준을 정하면 잔소리를 없앨 수 있다」 중에서

현실을 직시하라. 집안의 대혼란은 결코 재미있지 않다. 그리고 오히려 집안일을 시스템화하면 재미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이제 “당신은 즐길 줄을 몰라”, “가볍게 넘길 때도 있어야지” 같은 뼈 있는 말들도 과거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집안일을 체계화해서 시간의 평등을 달성하고 나면 효율성과 공정성, 재미가 당신의 삶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몬테나주에 사는 질은 이렇게 말했다. “공정한 게임 시스템에 적응하고 나니까 이제야 비로소 우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생겼어요!”
---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13가지」 중에서

“엄마 책에서는 누가 주인공이에요?” 내가 책을 쓰기 시작한 뒤로, 아들인 벤은 늘 어떤 책인지 궁금해했다. 그런데 지금 벤은 엄마와 아빠 중 누가 영웅인지 궁금해하고 있었다. 나는 식탁 건너편에 있는 남편을 보며 미소 지었다. “우리 둘 다야.” 숱한 시행착오를 거치고, 정기적으로 대화를 하고, 의도를 가지고 카드를 협상하며 수없이 카드를 재거래한 끝에 이제 남편과 나는 공정하게 게임을 하고 있다. 옆에서 우리를 지켜본 아이들은 공정하고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엄마와 아빠의 시간이 똑같이 가치 있고 존중받아야 하며, 집안일은 분담해야 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유니콘을 살찌우도록 격려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배우는 중이다. 우리 모두가 윈-윈-윈이다.
--- 「결론」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집안일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새롭고 단순한 방법으로 나눔으로써 우리가 삶의 모든 면에서 성공하고 발전할 수 있게 도와준다.
-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 포스트] 설립자)
내 정신적인 짐을 덜어 준, 용감한 여성 로드스키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 책은 여성들이 가정에서는 공정함을, 직장에서는 공평함을 누릴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 로렌 브로디 (전 [글래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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