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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으로 스승이자 공적으로는 유명하신 시인입니다. 다른 시집 또한 읽어보았지만 필력 하나만큼 대단하고 배우고 싶다고 느낍니다. 많이 배웠지만 그만큼 따라가고 싶었지만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은 능력의 차이도 있지만 연륜의 차이도 있지 않을까요? 그만큼 능력을 대단히 쏟아부었기 때문에 시 하나하나 감탄을 느낄수 있으리라 감히 예상합니다. 좋은 시집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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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는 詩人과 같은 색이어야 더욱 빛이 납니다. 그걸 몸소 보여주시는 분의 14번째 시집. 어디를 열어서 읽어도 실망을 주지 않습니다. 한 편 한 편이 주옥편입니다. 날카롭게 벼린 칼로 자기 검열을 끝내고 나온 시편들, '독활獨活'을 읽을 때 이미 숨이 멎습니다. 그리고 펜 혹을 베어 내며 피워낸 63편, 그 꽃들. 금강석처럼 단단하여 영원히 빛날, 지지 않을 詩꽃의 향연. 함께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시집 디자인도 새롭네요. 손 안에 들어오는 크기에 표지도 남다른 감각을 담았어요. 피서지에 동행해도 좋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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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활'이라는 글자를 소리 내는 순간, 스물 엷덟살 때 처음 시인님을 뵈었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왜 그 순간이 생각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얼기 설기 보았던 선생님의 생이 비로소 어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유할 수 있는 독활로 굳건하게 일어서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의 확언으로 맺던 시들은 ~지, ~리라, ~며 등 삶을 달관하여 잠언시처럼 담기는 시가 어느 시집 보다 깊이 담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