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이라는 결핍이 우리의 행동과 선택이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행동경제학에 관련된 책이다. 저자는 결핍이라는 부분이 인간의 심리와 행동 차원에서 살펴보고 결국은 경제학을 멀리서 바라본다고 해야할까? 또한 최초의 결핍은 행동의 복리 계산 방식에 따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지 가령 가난한 사람은 그 굴레에서 왜 벗어나지 못하는지...스스로 그 결핍의 덫에서 해방시킬 행동을 하지 않는지... |
...2차 세계대전 말기...아사 직전의 사람들이 가장 안전하게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미네소타대학교의 한 연구팀이 해답을 찾기 위해 실험을 하나 진행했다...피실험자들은 통제된 환경 아래에서 음식 섭취량을 조금씩 줄여 나갔다. 이 굶주림은 피실험자들의 신체가 영구적으로 손상되기 직전까지 진행되었다. 이런 과정이 몇 달 동안 진행된 뒤에 본격적인 실험이 시작되었다. 장기간 굶은 피실험자들의 신체가 새로 섭취하는 음식물의 양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핀 것이다...이 사람들이 실험이 끝난 뒤에 보인 몇 가지 정신적 변화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평생을 살면서 이 실험만큼 이제 그만 놓여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일은 없는 것 같다. 육체적 불편함이나 고통 때문이라기보다는...그 경험으로 인해 음식이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영화관에 가서도 남녀가 애정을 나누는 장면에는 전혀 관심이 끌리지 않는데, 웬일인지 등장인물이 음식을 먹을 때면 눈이 번쩍뜨이고 그 사람들이 무엇을 먹는지 집중하게 된다...배가 고팠던 사람들은 본인의 선택으로 영화의 줄거리보다 음식을 찾은 게 아니었다...배고픔이 그들의 관심과 생각을 사로잡은 것이다...이런 행동들은 결핍이 사람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 우리에게 생생하게 보여준다... |
결핍이라는 관점에서 결핍이 우리들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저자는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부족함이라는 결핍이 만들어내는 선택과 그에 따른 행동을 다각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가지지 못한 결핍이 우리의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저자는 결핍의 메커니즘으로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결핍을 행동경제학과 인지심리학의 관점으로 탁월한 통찰력으로 우리들에게 다가가고있다. |
저자는 결핍과 변화란 주제를 기본은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면서 어떻게 그 사건에 결핍이 영향을 줬는지 설명하고 있다. 정신적 결핍은 욕망과 결합해 더 큰 만족을 향해 나아가는 불쏘시개와 같다. 그렇지만 잘못된 결핍의 활용은 인생과 큰 도전 및 과제를 실패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저자는 이 책에서 결핍은 단순한 물질적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사고방식과 사회 구조를 변질시키는 요인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개인과 사회의 동시적 노력이 필요하며, 공정한 기회 제공과 유대감 회복이 핵심이라고 얘기합니다. 경제학, 심리학, 사회학을 결합해 불평등의 악순환을 분석하며, 보다 평등한 사회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합니다. |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행동양식과 사고방식을 고찰한 책이라 생각된다. 시간과 자원의 부족이라는 현실적 결핍과 해야할 일은 많은 인생의 여정과의 접점에서 우리는 어떠한 상태에 놓이게 되는가.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발견된 사실을 통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자세와 사고방식을 일깨워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