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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버틀러는 현대 사회에서 '젠더'라는 개념이 어떻게 우익 정치와 권력에 의해 위협적이고 거대한 공포로 조작되는지 정교한 분석으로 파헤친다. 성별 정체성과 인권에 대한 논쟁을 왜곡하며 성소수자와 여성의 권리를 후퇴시키려는 반젠더 운동의 허구성과 그 배후에 깔린 권위주의적 지배 욕망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신자유주의적 불안과 사회적 위기를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로 전가하려는 시도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젠더 정치가 단순한 사상이 아닌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는 핵심 요소임을 일깨운다. 낙인과 배제를 넘어 타자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평등한 연대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위기의 시대에 우리가 지켜내야 할 자유와 존엄의 가치를 깊이 성찰하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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