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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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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은백의 장갑병들영국 중세 기사의 모든 것을 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당시 문헌과 풍부한 일러스트를 통해, 그들의 실제 생활과 전투, 장비 등을 세세히 담은 도서'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란 진정 흥미진진했다. 빛나는 금속 갑옷의 기사가 등장한 시기는 15세기 이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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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은백의 장갑병들


영국 중세 기사의 모든 것을 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당시 문헌과 풍부한 일러스트를 통해, 그들의 실제 생활과 전투, 장비 등을 세세히 담은 도서'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란 진정 흥미진진했다. 

빛나는 금속 갑옷의 기사가 등장한 시기는 15세기 이후라고 한다. 15세기는 기사의 신분이 변혁을 맞이한 시대로 기사가 땅에 대한 보답으로 주군을 위해 싸우지 않았으며, 부유한 도시 주민이 기사 신분을 얻기도 했다고 하니 그 변화가 이해되었다. 

'기사 수행'에서 저자는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남자가 기사가 되기 위해 받는 훈련의 모습을 들려준다. 여기서 기사를 따라다니는 종기사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윤기가 흐르는 은빛 갑옷이 매우 인상적이다. 기사는 절대 살이 찌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갑옷이 타이트해 보였다. 어찌 보면 거추장스러워 보이기까지 했는데 열이 배출되지 않아 드물게 질식사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실제 갑옷의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어 좋았고 하나씩 분리해 자세히 설명해 주니 전반적으로 갑옷이 어떻게 구성되고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갑옷용 내의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 기사는 늘 발에서부터 위를 향해 순서대로 갑옷을 입었다.     p 23

갑옷과 함께 투구, 방패, 무기도 살펴보았다. 특히 '1450년경 피에르 이노첸조 다 파에르노가 제작한 이탈리아 말용 갑옷'을 사진을 통해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 이걸 만든 사람과 이걸 쓴 동물 모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철 갑옷이 화살을 모조리 막아주지 못했다는 점과 갑옷의 변천사 등을 다룬 '컬러 플레이트'도 흥미로웠다. 역시 일러스트가 풍부하다 보니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기사의 원정 생활과 전쟁에 필요한 것과 전투 모습 및 화살 VS 갑주, 조직과 식별에 대한 내용을 통해 영국 중세 기사의 현실적인 삶과 전쟁의 참상을 엿볼 수 있었다.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안성맞춤인 도서이다. 

이달의 사락 y****d 2026.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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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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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세계적인 OTT플랫폼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영화 ‘더 킹 : 헨리 5세’는 중세시대 영국과 프랑스 기사들을 중심으로 한 전쟁이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유명한 ‘아진코트’(아쟁쿠르)전투는 백년전쟁 중반인 1415년경 불리한 전력의 잉글랜드군이 프랑스군을 대파한 전쟁이다. 잉글랜드 왕국 국왕 헨리 5세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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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적인 OTT플랫폼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영화 ‘더 킹 : 헨리 5세’는 중세시대 영국과 프랑스 기사들을 중심으로 한 전쟁이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유명한 ‘아진코트’(아쟁쿠르)전투는 백년전쟁 중반인 1415년경 불리한 전력의 잉글랜드군이 프랑스군을 대파한 전쟁이다. 잉글랜드 왕국 국왕 헨리 5세가 자신의 프랑스 왕국 왕위 계승권 인정이 아니면 푸아티에 전투에서 포로가 되었던 장 2세의 미납된 몸값과 프랑스 내 잉글랜드령의 영구적인 인정 중 하나를 선택하는 요구에 프랑스가 거부하자 시작된 전쟁이 인데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에서 퍼붓는 폭우속에 만들어진 진흙밭과 중무장 기사의 대기병 전술이 기가 막히게 통하면서 대역전승을 거둔 ‘대첩’에 해당된다. 여기서 기사(Knight)의 활약이 눈길을 끄는데 영화에서도 주인공인 헨리5세와 그 가신들이 중무장한채 진흙밭에서 말 그대로 이전투구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 은백의 장갑병들>는 아진코트 전투에서 활약한 은빛의 갑옷을 입고 중세 전장을 누빈 기사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와 그림을 담당한 이들은 중세 기사의 세계를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이들이라 전문성과 자세한 정보들의 가치가 상당히 쏠쏠하다. 중세 무기, 갑주, 전쟁사에 권위자인 저자는 다소 매니아적인 분야로 분류되는 영국 기사의 일상과 전쟁시 활약, 그리고 무술대회는 물론 그들이 전투 과정에서 입은 부상의 치료와 죽음까지... 기사의 일생을 담담하게 설명하고 또 자세한 삽화로 이해를 높여 준다.


아울러 그들이 전쟁에서 패배했을 때 모습이나 군대로서 어떻게 편제가 이뤄졌는지도 고증을 통해 정확하게 이해시켜준다. 당연한 부분이지만 지금보다 훨씬 열악한 의료환경과 치료방법하에서 어떻게 기사들의 전쟁 부상을 치료하고 회복한 채 살아갔는지 설명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무엇보다도 잘 알려지지 않은 중세 기사의 모습을 고증한 이 책의 의의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기사가 나오는 역사물이나 다큐멘터리를 볼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n*****r 2026.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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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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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과거든 현재든 전쟁에서는 사람들의 목숨이 걸려있습니다. 우리편이 이겼지만 개인은 죽거나 다칠 수도 있고 반대로 지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네요. 동양이든 서양이든 과거에는 전쟁이 벌어지면 장수들이 가장 앞장을 섰습니다. 삼국지에는 전쟁에서 각 진영을 대표하는 장수들이 나와 일대일로 싸우는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유럽 역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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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과거든 현재든 전쟁에서는 사람들의 목숨이 걸려있습니다. 우리편이 이겼지만 개인은 죽거나 다칠 수도 있고 반대로 지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네요. 동양이든 서양이든 과거에는 전쟁이 벌어지면 장수들이 가장 앞장을 섰습니다. 삼국지에는 전쟁에서 각 진영을 대표하는 장수들이 나와 일대일로 싸우는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유럽 역시 기사들이 그런 역할을 하였네요.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의 저자는 런던탑의 무기고를 관리하고 있으며 영국 중세 무기와 갑주, 전쟁의 권위자라고 합니다. 중세 기사의 이야기는 소설에서도 많이 다루어졌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였네요.


보통 기사는 귀족 가문의 자제들이 대상이었습니다. 남자아이가 7~8살이 되면 기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는데 대부분 집을 떠나 친인척 집에서 교육을 받았네요. 아무래도 집에는 부모와 가족이 있기 때문에 엄격하게 훈련을 하기 어려웠나봐요. 이렇게 집을 떠나서 무기를 다루는 방법, 갑옷을 입는 방법, 사냥을 하는 방법, 그리고 영주나 귀부인을 호위하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됩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어린 나이이지만 당시에는 이 나이쯤이 되면 농부의 아이들은 농사일이나 집안일을 도왔고, 귀족의 아이들은 기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고 생각하니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합니다.


전쟁터에서 기사는 누구보다 앞장을 서야했고 기사들끼리의 승패가 전쟁 전체의 승패를 갈랐기 때문에 무척 중요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장을 하는 것도 중요한데 몸을 보호하는 갑옷은 은빛으로 빛나네요. 하지만 겉에서 보는 것과 달리 몸을 보호하는 장구 하나하나가 무척 무거운 데다가 열이 밖으로 잘 빠져나가지 않아서 갑옷을 입으면 무척 더웠다고 합니다. 갑옷을 입은 기사를 보면 무척 위엄있게 보이지만 전쟁을 하기도 전에 더위와 무게로 엄청난 고통을 받았네요.


전쟁터에 나가게 되면 은빛 갑옷을 입은 기사들은 적진으로 달려갑니다. 이때 기사들이 쓸 수 있는 무기에는 칼이나 창, 도끼 등이 있습니다. 창은 원거리에서 던질 수 있으며 칼이나 도끼 등은 근거리에서 휘두릅니다. 평소에는 깨끗하게 관리해서 장식품처럼 보이는데 전쟁터에서는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 중요한 무기여서 마치 무기가 몸의 일부분으로 생각될 정도로 평소에 연습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칼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책에 나와있는 일러스트를 보니 상세하게 하나하나 그려져 있고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세에 기사들은 전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위치에 있었으나 기존보다 훨씬 먼 거리에서 쏠 수 있는 강력한 활과 살상력이 높은 총이 등장하면서 가까운 거리에서 싸우는 기사들의 중요성이 서서히 줄어들었고 결국 전쟁에서 은빛 갑옷을 입은 기사들은 사라졌습니다. 기사의 존재는 전쟁에서는 약해졌지만 기사 문학 등을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살아남아 있습니다. 영국의 중세 기사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p***s 2026.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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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판타지 소설 배경 지식]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크리스토퍼 그레이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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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판타지 소설, 그 중에서도 한국형 중세판타지소설을 읽다 보면 '기사물'을 흔히 볼 수 있다. 또는 영국 중세 시기를 배경으로 한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시리즈 등을 즐겨 읽는 사람들이라면 자연스럽게 중세 기사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궁금해진다.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부제는 '은백
"[중세 판타지 소설 배경 지식]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크리스토퍼 그레이벳"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판타지 소설, 그 중에서도 한국형 중세판타지소설을 읽다 보면 '기사물'을 흔히 볼 수 있다. 또는 영국 중세 시기를 배경으로 한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시리즈 등을 즐겨 읽는 사람들이라면 자연스럽게 중세 기사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궁금해진다.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부제는 '은백의 장갑병들'을 보면 이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중세 기사물을 쓰고 싶은 작가들도 참고하면 좋은 자료들이 잔뜩 나와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의 저자는 크리스토퍼 그레이벳으로 런던탑 왕실 무기고의 갑주 부문 최고 책임자이며 중세 무기·갑주·전쟁의 권위자이다. 대중을 위해 전문가가 쓴 '중세 기사'에 대한 자세한 자료가 한가득 실려 있다.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에는 기사 수행부터 시작하여 무기와 갑주와 말, 컬러 플레이트들, 중세 기사 편제, 원정생활 등이 순서대로 설명되어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군데군데 그림과 함께 실제 유물들의 사진이 나와 있다.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의 머리말에는 영국 중세 기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15세기를 살았던 현실의 기사 이야기, 봉건제에서 청부 계약 시스템으로 바뀌며 변한 기사의 태도나 신분, 기사들의 임무와 싸움, 그리고 중세 영국 역사가 정리되어 있다. 백 년 전쟁, 흑사병의 창궐, 헨리 4세부터 6세, 잉글랜드 요크셔주와 랭커셔주에서 벌어진 전쟁(이 전쟁이 바로 캐드펠 수사 이야기의 주요 배경이 된다) 등이 나와 있다. 중세 기사들의 삶을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전에 커다란 흐름을 알 수 있다.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에서 가장 먼저 다루는 '기사 이야기'는 바로 기사 수행 Training에 관한 내용이다. 기사 수행은 각종 판타지 소설은 물론이고 중세 배경 소설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책에 따르면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남자는 다소 늦을 수 있더라도 약 7살 정도가 되면 기사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는다고 한다. 보통은 다른 집, 대개 외삼촌 등의 친척 집으로 보내지며 소년은 예의와 매너, 노래와 춤, 귀부인을 에스코트하는 방법, 환대받는 참석자가 되기 위한 태도 등을 배운다. 여기서 나이가 조금 더 들면 말 돌보기, 무기와 갑주에 대해 숙지하고 손질하는 고된 업무에 착수한다. 


소설에서 보기 힘든 내용들도 나오는데 주인의 갑옷과 투구(하네스)는 식기장에 보관하기도 했다고 한다. 녹슨 부분 하나 없는 깔끔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며, 여기에는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내용도 있어 흥미롭다. 



그 다음으로 기사를 따라다니는 종기사(에스콰이어)가 되는데 이 일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면 성직자가 되라며 교회로 보내기도 했다. 이런 내용은 캐드펠 수사 시리즈에도 나와 있다. 종종 젊은 남성들이 수도원으로 보내지는데 같은 이유이다.




무기를 다루는 방법과 전투법을 책으로도 배우지만 최고의 방법은 전쟁터에서 직접 실천해 보는 것이었다고 한다. 기사와 함께 사냥터에 가서 사냥 신호를 분간하는 방법, 사냥물을 깔끔하게 해체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전쟁터에 따라가 주인이 부상을 입으면 전투 상황으로 빼내고 낙마하면 다시금 안장 위로 밀어 올릴 것 등이 요구되었다고 한다. 기사들이 나오는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내용으로 무술 대회나 기사 서임, 기사가 된 후에 하는 훈련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다. 




이 외에도 시기 별 갑옷과 구성품, 갑옷을 구성하는 재료, 갑옷을 입는 방법, 갑옷의 각 부위 명칭, 투구와 방패의 종류, 기사들이 사용하던 다양한 무기들 등이 그림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는 중세 기사가 주인공 또는 주요 등장 인물로 나오는 창작물을 만들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또는 이런 소설에서 묘사하는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싶다면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다.





o****c 2026.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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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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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크리스토퍼 그레이벳, 그레이엄 터너, 김진희,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책을 읽으며 철제 장갑을 두루고 긴창을 들고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마상 경기 속 기사의 모습을 떠올려보았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기사의 모습은 실제로 그런 마상대회와 같은 무술대회도 가지는 백년전쟁 전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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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크리스토퍼 그레이벳, 그레이엄 터너, 김진희,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을 읽으며 철제 장갑을 두루고 긴창을 들고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마상 경기 속 기사의 모습을 떠올려보았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기사의 모습은 실제로 그런 마상대회와 같은 무술대회도 가지는 백년전쟁 전후의 영국 기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영국 기사의 모습을 다루고 있지만 고증을 위해 유럽의 다른 나라에 남아있던 기사의 모습을 인용하기도 한다.

기사가 되는 과정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종기사부터 시작해서 실제 기사가 될때까지의 기간도 길고 실제 전투나 전쟁에 동원되기라도 한다면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 같다.

종기사이야기를 보면서 예전에 봤던 기사 윌리엄이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윌리엄이라는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중세 어느 시절 기사의 시종이 기사를 사칭하면서 벌어지는 팩션 코메디였는데 그 속에서 그려졌던 기사의 모습이 책에서 그려진 것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속에서 기사의 모습을 만날때 마다 저런 육중한 장갑을 입고 움직이려면 힘도 좋아야 겠지만 여름에는 엄청 더울 것 같고 겨울은 냉기에 떨게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장갑을 뚫기 위한 화살촉도 따로 개발되었고 석궁의 회력은 장갑을 뚫어내기 충분했다고 하니 장갑이 지켜준 시간이 그리 길진 않았던 것 같다.

책에서 표현된 장갑이나 무기와 전장의 모습도 볼거리지만 기사도로 알려진 기사들이 지켜야 할 규칙이나 직위에 따른 기사의 의무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 접하기 어려운 이야기였다.

무엇보다 그레이엄 터너의 일러스트는 생생한 기사의 모습을 사진처럼 보여주고 있어 생동감있는 그 시절을 보여주고 책이 가지는 가치를 높여준다.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퀄리티가 높은 일러스트다 보니 아낌없이 채우주지 못했다는 점 정도 일 것 같다.

읽으면서 기사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보여주는데 생각해보니 아더왕의 원탁의 기사 시절은 중세 기사와 많이 다른 시기라는 점을 상기시켜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아더왕 이야기는 중세적인 각색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알려준다.

기본적으로 전쟁을 위한 직업이니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을 그들은 어떤 사명감으로 살아갔던 것일까? 중세 귀족들은 죽이는 대신 인질로 잡아 몸값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았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것도 시간이 지나고 전쟁이 격화되면서 쉽지 않았던 것 같다.

하여간 책을 통해서 중세 영국의 기사에 대한 모습 속에서 영국의 정치와 프랑스와 벌였던 전쟁의 단면도 읽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j****o 2026.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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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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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이 책,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를 읽게 된 데에는 몇 가지 계기가 있다. 첫 번째, 미야자키 하야오 일본 영화 감독에 관한 책을 읽다가 중세 무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에스토니아는 오래된 성과 요새로 가득한 나라다. 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원령공주>의 타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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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이 책,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를 읽게 된 데에는 몇 가지 계기가 있다.

 

첫 번째, 미야자키 하야오 일본 영화 감독에 관한 책을 읽다가 중세 무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에스토니아는 오래된 성과 요새로 가득한 나라다. 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원령공주>의 타타라바 요새를 디자인하기 위해 성곽과 요새 연구에 몰두했다는 걸 알고 있었고, 중세 무기와 전쟁에 관심이 많다는 것도 알았다. ( 『네버엔딩 맨 미야자키 하야오』 ,116쪽)

 

두 번째,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 스튜어트 평전을 읽다가, 이런 사건을 접했다. 그녀의 첫 번째 남편인 프랑수아 2세의 아버지인 앙리 2세가 마상창시합에서 입은 상처 때문에 사망했다. 마상 창시합을 하는 장면을 보면 완전 무장하고 싸움에 임하던데 어떻게 해서 앙리 2세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었을까, 궁금했다.



세 번째, 유럽 역사를 보면 기사들이 싸우는 전투를 많이 보게 되는데, 특별히 영국 헨리 5세가 싸워 이긴 아쟁쿠르 전투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완전 무장을 하고 말을 타고 싸우는 모습들이었다. 그런 장면들을 보면서 저렇게 무거운 군장을 하고 싸울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이 책은 

 

그러한 나의 궁금증을 채워줄 수 있는 책이다.

위에 언급한 세 가지 궁금증은 물론 기사 전반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알 수 있도록 풍부한 자료와 그림을 제공해 주고 있다.


특별히 저자 크리스토퍼 그레이벳은 영국 런던탑 왕실 무기고의 갑주 부문 최고 책임자이며, 중세 무기 · 갑주 · 전쟁의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기에 글의 내용에 신뢰를 가질 수 있었다.

 

마상 창시합의 경우

 

75쪽에서 77쪽에 보면 토너먼트 마상창시합을 하는 경우의 갑옷이 소개되고 있다.

위에 말한 프랑스의 앙리 2세가 죽게 된 바로 그 창시합이다.

 

주로 끝을 무디게 만든 창을 사용해 행해진 평화의 마상창시합용으로 특별 제작된 갑옷에 대한 기록을 에드워드 4세 당시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75쪽)

 

1446년에 써진 프랑스어 기술에 이러한 경기용 특별 제작 갑주에 관한 묘사가 나오는데, 후대 플랑드르 갑주와의 대조를 통해 15세기 후반의 갑옷을 재현할 수 있었다. (75쪽)

 

이런 기록을 보면서 위에 말한 프랑스 앙리 2세가 토너먼트 마상창시합에서 싸우다 입은 상처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의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앙리 2세는 1559년 7월 10일에 사망했다.

그 사건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자. 나무위키에서 찾은 자료다.


[1559년 6월 30일, 딸의 결혼을 축하하는 잔치에서 토너먼트 마상창시합이 있었는데 스코틀랜드 근위군 대장이었던 콩테 드 가브리엘 몽고메리와의 창 시합에 직접 참가했다가, 몽고메리 경의 창날이 부러져 투구 틈새로 파고 드는 사고가 일어나는 바람에 오른쪽 눈 바로 위에 랜스의 파편이 박히고 말았다. 앙리 2세를 치료하기 위해 당대의 명의인 앙브루아즈 파레를 불러 사형수 6명으로 사전 시험을 벌이며 수술을 하기도 했고, 해부학의 선구자인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까지 불러서 베살리우스가 파편을 제거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7월 10일 앙리 2세는 부상에 일어난 감염으로 두통에 시달리다 결국 고통스럽게 사망하고 말았다.]

 

투구 틈새라는 것은 투구에서 눈을 가리도록 만들어 놓은 장치의 틈새라는 말이고, 랜스라는 말은 Lance. 기병창. 말을 타고 돌격하며 사용하는 창을 말하는데, 이 책에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마상창시합 용으로 코로넷을 창 끝에 끼운 마상창 (랜스) (76쪽)


또 있다. 책의 뒤편에 <용어 해설>이 있다. (154~160쪽)

거기에 랜스에 관한 설명이 있다.

랜스/마상창/lance :

말을 탄 무사가 쓰는 긴 창. 창에 따라서는 손잡이 부분의 전후가 살짝 볼룩한 것도 있다. (155쪽)

 

아쟁쿠르 전투

 

이 책의 특징은 갑옷을 설명하면서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설명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 갑옷을 입고 전투에 임한 당시의 모습까지 알 수 있로록 구체적인 전투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영국과 프랑스 간에 벌어졌던 아쟁쿠르 전투다.

아쟁쿠르 전투는 기록에 의하면 영국의 헨리 5세가 대승을 거둔 전투로,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는 희곡 『헨리 5세』에서 이 전투의 전개 과정과 헨리 5세의 그 유먕한 연설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그 연설은 셰익스피어의 창작이지만, 마치 실제처럼 여겨지고 있어, 프랑스와 영국간의 전쟁, 즉 백년전쟁과 연결하여 기억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저자는 아쟁쿠르에서 영국과 프랑스 군이 싸울 때 입었던 갑옷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더하여 중세 유럽의 역사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제목에서 볼 수 있는 <중세 기사의 세계> 뿐만이 아니라, 중세 시대 기사로 대표되는 전사가 그 당시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또한 구체적으로 그들이 활약한 역사의 순간들을 겸하여 알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영국과 프랑스 간에 벌어졌던 헨리 5세의 아쟁쿠르 전투를 비롯하여

에드워드 3세

에드워드 4세

리처드 3세

등에 관하 역사도 같이 엿볼 수 있다.

 

다시이 책은 

 

이 책은 기사가 갖추고 전투에 나갈 때에 갖춰야 할 복장에 관한 설명을 시작으로 기사도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도 할 수 있다.

또한 그것뿐만이 아니라 중세 시대의 역사도 같이 알 수 있기에, 중세 유럽의 역사를 알아가기 위한 기초적인 자료라 할 수 있다

.

위에 언급한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중세 시대를 위한 자료를 찾아보았다면,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이 책의 저자가 런던탑의 왕실 무기고의 갑주 부문 최고 책임자이니, 나의 추론이 아주 근거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h 2026.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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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은백의 장갑병들...책 표지부터 상당히 인상적인데, 온 몸에 철갑을 두룬 중세시대 기사 이야기하면 나는 원탁의 기사들과 아서왕 이야기가 떠오른다.  천하무적, 대적불가의 철갑기병인간 장갑차를 연상케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멋지고 매혹적이었다.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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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은백의 장갑병들...

책 표지부터 상당히 인상적인데, 온 몸에 철갑을 두룬 중세시대 기사 이야기하면 

나는 원탁의 기사들과 아서왕 이야기가 떠오른다.  

천하무적, 대적불가의 철갑기병

인간 장갑차를 연상케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멋지고 매혹적이었다.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 이들의 갑옷과 망토, 투구, 검, 창, 단검, 방패 등 기사들의 상징을 나타내는 장비들이 참 멋있게 느껴지는데, 빛나는 금속 갑옷으로 온몸을 감싼 기사가 등장한 것은 15세기 이후이다. 

강철 갑옷으로 온몸을 감싼 기사들은 지금의 로봇을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제법 오랜전이다. 

기사 윌리엄이란 제목의 영화를 아주 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 

이 영화는 ost에 수록된 주제곡도 아주 대단한 명곡이었는데, 

영화를 본지 하두 오래되어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이 영화 속에서도 주인공 기사가 철갑을 두르고 말 위에서 창을 잡고 

상대방과 결투를 벌이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멋있는 영국의 중세 기사들도 하루 아침에 그냥 뚝딱 만들어진게 아니었다.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수련과 고통, 인내가 필요했었던 것 같다.  

당연하겠지만,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오직 귀족 신분이어야 했다.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남자는 약 7살 무렵부터 기사 교육 내지 훈련을 받는다고 한다. 대개 가까운 친척이나 다른 이웃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예의와 매너, 노래와 춤, 그리고 귀부인을 어떻게 에스코트해야 하며, 사교 테크닉 등을 배웠고, 나이가 좀 더 들면 말을 돌보는 법, 무기와 갑주에 대해 숙지하고 손질하는 고된 업무를 배웠다고 한다....무기를 다루는 병사인 기사는 무기 취급법과 전투법을 익히도록 젊은 시절에 선발해 교육한다...종기사는 기사와 함께 사냥하러 가서 여러 사냥 신호를 분간하는 법과 사냥물을 깔끔하게 해체하는 법을 배웠다. 


청년에 기사가 되기 위해, 7살 때부터 준비를 했었다. 이른바 기사 조기 교육인 셈이다.

이탈리아식 갑주 : 1450년경

잉클랜드식 갑주 : 1450~1500년경

후대로 갈수록 갑주의 디테일과 디자인, 옵션은 놀라운 정도로 꾸준히 개선된다. 


하지만 이런 기사의 장갑 혹은 철갑은 겉으로 보이엔 대단히 멋있고, 적의 무기로 부터 몸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최고의 안전장치처럼 보이지만, 심각한 문제점과 단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모든 장비는 필요하면 잽싸게 입을 수 있었다. 일단 속옷만 입으면 수행원 두 명이 기사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약5~10분만에 입혔고, 벗기는 건 더 단시간에 해냈다. 전쟁용 갑주 한 벌의 무게는 약 25~35kg 밖에 나가지 않았으며, 그 무게는 몸 전체에 부담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통기성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었다. 온몸이 갑주로 덥여있어 몸에서 발생하는 열이 좀처럼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갑옷을 입은 자는 금세 열기에 휩싸였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전투의 혼란 속에서 적과 싸우다가 갑자기 질식사하는 자도 간혹 있었다고 한다. 또 여름에는 태양에 노출되면 금속은 만지기도 어려울 정도로 뜨거워지고 반대로 겨울에는 만지면 차갑고 내부는 뜨거운 상황이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멋진 갑옷의 이면에 이런 불편함과 문제점이 동시에 내재하고 있었다. 


유럽 전역에서 모여든 기사를 하나로 묶은 신비한 힘은 바로 기사도, 시벌리이다. 

시벌리의 프랑스어 어원에는 예절, 귀부인에 대한 존중, 교회와 빈민에 대한 보호, 

적을 마주한 순간 굽히지 않는 용기 등이 그것이다. 

기사들의 교류에서는 때때로 '적이지만 훌륭하다'는 식의 존경심을 낳기도 했다. 


또 기사들은 무술대회를 통해 서로의 기량을 겨루기도 했는데, 기마를 탄 기사 두 명이 끝을 무디게 만든 마상창을 들고 싸우는 평화의 마상창시합에서는 특수 제작된 장비와 높은 안장을 사용했기 때문에 상대를 말에서 떨어뜨린 순간이 아니라 창이 부러진 순간을 승부의 기준으로 삼았다. 

이 장면은 영화 기사 윌리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AK에서 출간된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는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았던 중세 시대 기사들의 무기와 갑옷, 수련, 전투 등 관련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대단히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다. 

이 책은 유럽 중세시대 기사와 관련 있는 전쟁이나 전투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을 읽을 때 참고 도서로 매우 훌륭한 책이다. 유럽의 기사도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d*****h 2026.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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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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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기사도 정신에 대한 유래라거나 기사에 대한 정의, 기사들의 일상과 교육, 규율과 훈련 등 기사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것이었다. 약간 포인트가 다르기는 하지만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은백의 장갑병들'이라는 부제가 좀 더 명확하게 이 책에 대한 설명을 잘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단순하게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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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기사도 정신에 대한 유래라거나 기사에 대한 정의, 기사들의 일상과 교육, 규율과 훈련 등 기사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것이었다. 약간 포인트가 다르기는 하지만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은백의 장갑병들'이라는 부제가 좀 더 명확하게 이 책에 대한 설명을 잘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단순하게 본다면 '기사'라는 것 자체가 기병을 말하는 것이며 계급으로 귀족이라 할 수 있지만 굳이 세분해보자면 결코 상류층은 아닐 것이다. 십자군 전쟁 이후 기사단의 명예는 끝없이 추락되었으며 아이반호의 낭만도 원탁의 기사들의 모험도 제대로 된 기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기사'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로울 것 같았다. 


이 책은 그보다는 오히려 기사들의 실제 모습을 그려주고 있다. 사실 중세 시대의 기사 모습을 떠올리면 온 몸을 갑옷으로 두르고 말을 타고 전쟁터를 누비거나 보병전투를 하며 칼과 투창을 쓰는 모습이 그려진다. 책을 읽기 전에는 갑옷을 입고 제대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그 전체 무게가 35킬로그램 정도 되지만 현시대의 군인들이 군장을 매고 행군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는 설명을 들으니 또 생각이 달라진다. 건장한 사람이라면 오히려 온 몸에 전체적으로 무게가 분산되어 있는 갑옷을 입고 뛰는 것이 더 편할 것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세세한 설명을 읽다보면 전투할 때 창과 칼, 활만 쓰는 것이 아니라 간혹 해머같은 무기를 든 기사들도 보이는데 칼끝이 갑옷에 비껴가며 치명상을 주지 못할 때 망치로 후려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좀 웃겼던 것은 온 몸을 감싸고 투구까지 쓰면 한겨울에는 너무 차겁고 한여름에는 너무 뜨거워 때로 전투중에 아무런 공격을 받지 않았는데도 질식사하는 기사도 있었다고 하는 것이다. 드라마나 영화속에서 기사의 종자들이 주인곁을 지키고 있다가 부상을 당하면 전장에서 주인을 끄집어 내는데 힘을 쓴다거나 이유없이 기절하는 기사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내곤 하는데 그것이 그저 유쾌한 상상이 아니라 실제였을 것이라 생각하니 중세 기사의 세계가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기사도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어 있다. "랜슬롯의 개인적인 감정이 기사로서의 파멸을 의미한다"(132)는 것이나 방탕한 생활 역시 기사 자격을 박탈당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던 기사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국의 역사 속 전투와 점차 정치적으로 변화되면서 일대일 마상시합이 생기게 되는 것에 이르기까지의 배경에 대한 설명, 그런 변화에 따른 투구의 변화 같은 이야기도 언급하고 있어서 어쩌면 실질적으로 영국 중세기사의 변천사도 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진다. 

굳이 그들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면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이 책을 통해 영국 중세시대를 조금 더 이해하게되고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 문학이나 영화를 보게 된다면 세세한 부분들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 보면 이 책은 충분히 읽을만하다. 















r***2 2026.04.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