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에 존경해왔던 롤모델인 김지윤, 전은환 두분께서 같이 쓰신 책이라길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했어요. 내가 가봤던 도시들은 물론 가보지 않았던 도시들까지 두 작가님들의 시선으로 쓰여진곳에 대한 내용을 읽을 생각을 하니 넘나 기다려 집니다. 작가님들 다음 책도 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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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유튜브 채널인 "지윤 & 은환의 롱테이크"를 구독하며 가끔씩 보고 있다.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두 분이 어찌 그리 정치, 문화, 사회, 역사에 대해 해박한지 감탄한다. 이 채널의 이름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두 지식인의 "인문학 알쓸신잡", 아니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알길 바라는 내용을 수다의 형식을 빌어서 표현하는 만담 같기도 하다. 두 분이 책을 냈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읽어 보았다. 시력이 계속 안 좋아지기도 하고, 한 동안 바쁘기도 했고, 하여간 그동안 책을 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번 책은 정말 오랜만에 읽어보는 책이다. 오랫동안 책을 읽지 못하면 그런 생각이 든다. 무언가 비어가는 느낌이랄까? 소진되지만 충전되지 않는 그런 느낌이 든다. 그리고 간만에 책을 읽다보니 한 번에 읽어내는 분량이 확실히 줄기는 했다. 한 두시간 기꺼이 읽어내던 그 지구력을 회복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보였다. 다행이 내용이 무겁지 않고, 저자들이 여행을 다니면서 방문한 인상 깊었던 도시를 설명한 책이라서 비교적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저자들은 이미 많은 도시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중에서 피렌체, 교토, 워싱턴 D.C, 에든버러, 암스테르담, 상하이, 파리, 런던 8개 도시에 대해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그 많은 도시 중에 왜 하필 8개 도시를 선정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중에서 내가 가 본 도시는 피렌체, 워싱턴 D.C, 상하이, 파리 4곳으로 절반 정도 된다. 암스테르담은 오슬로 갈 때 비행기 갈아타느라 잠시 공항을 들렀었는데 직접 방문한 적이 없기에 방문지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 네 곳에 대한 기억은 워싱턴 D.C가 가장 생생하다. 작년 10월에 다녀왔기에 가장 기억이 생생하기도 하지만 다른 도시들은 다녀온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피렌체와 파리는 약 13년 전에 다녀온 것 같고, 상하이는 다녀온지 7년 정도 된 것 같다. 여행을 다녀와서 방문했던 도시에 대한 기억을 기록으로 남겨놓지 않으면 기억에서 차차 지워지기 마련이다. 그냥 그 것에 다녀왔었던 기억과 느낌만 남을 뿐이다. 작년에 다녀온 워싱턴 D.C는 그래도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겨놨다. 19개의 포스팅을 6개월간 작성 하면서 그 당시를 다시 복기해 보기도 하고, 그 장소를 다시 찾아보면서 새로 배우는 것들이 있다. 그렇게 하다보니 책에 나오는 워싱턴 D.C 부분이 더 살갑게 와닿는다. 4개 도시만 놓고 보면, 내가 다녀 온 도시와 두 분이 다녀온 도시는 같지만 서로 보고 느끼는 게 다른 것 같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서로 많이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들은 내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한다. 그 도시, 그 건물, 그리고 그 작품에 대한 역사와 그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인가? 내가 만약 안 가본 4개의 도시들을 방문하게 된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곳에 꼭 가보고 싶다. 그리고 과거에 가봤던 도시지만, 내가 다시 그 도시를 방문하게 된다면 그 때 못 가봤던 그 곳에 가보고 싶다. 우리는 같은 도시를 방문하지만, 다른 경험을 하고, 그리고 저마다 다른 추억을 갖게 된다. 그래서 그 도시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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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라는 공간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사람의 기억과 감정이 켜켜이 쌓인 존재로 풀어낸 에세이다; 익숙한 거리와 장소들이 개인의 서사와 맞물리며 새롭게 보이기 시작하고, 화려한 사건 없이도 잔잔하게 흐르는 문장들이 오히려 더 깊은 공감을 만든다; 읽고 나면 각자의 ‘사랑했던 도시’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는 여운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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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자와 마케팅 임원 출신 두 친구 분의 닮은 듯 서로 다른 도시 접근법이 흥미로운 책입니다. 너무 장황하거나 늘어지지 않게 역사, 문화, 예술 등을 압축적으로 간명하게 핵심 위주로 써서 잘 읽힙니다. 지금 시대의 세계정치 1번지 워싱턴 D.C와 흘러간 노제국의 영광 런던 편을 특히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계속 시리즈로 나오면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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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도시와 가보고 싶은 도시들이 있어서 그 도시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궁금해서 구입했어요~ 그 도시를 다녀왔지만 알지 못한 부분과 아직 둘러보지 못한 곳이 있어서 다음엔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순서대로 읽을 필요없이 궁금한 도시부터 읽었는데,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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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주 접하지 못했던 멋진 중년 여성 2인의 품격과 도전, 삶의 다양하고 풍부한 컨테츠가 너무 좋네요. 여행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역사, 문화 , 예술, 경제 등 폭넓은 분야를 재미있게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편,3편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