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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땅 우간다의 독재자 이디 아민을 만나다...[라스트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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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6년에 케빈 맥도널드 감독이 만든 <라스트 킹 The Last King of Scotland>은 보는 이를 오싹하게 한다. 덩치가 크고 눈이 날카로운 독재자의 삶을 따라 가면, 사람이 어찌 저럴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와 같은 이름을 붙인 가일 포던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2. 아프리카 지도를 보면 가운데 아래쯤에 있는 나라 우간다, 영국의 다스림을 받다가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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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6년에 케빈 맥도널드 감독이 만든 <라스트 킹 The Last King of Scotland>은 보는 이를 오싹하게 한다.

덩치가 크고 눈이 날카로운 독재자의 삶을 따라 가면, 사람이 어찌 저럴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와 같은 이름을 붙인 가일 포던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2.

아프리카 지도를 보면 가운데 아래쯤에 있는 나라 우간다,

영국의 다스림을 받다가 1961년에 다시 나라를 찾았다.

아버지가 버린 탓에 가난하게 살다가 영국 군대에 들어가서 운동 선수를 했고,

그 뒤 10년 동안이나 헤비급 권투 챔피언을 지냈던 이디 아민(포레스트 휘태커).

 

장군으로 있을 때인 1971년에 쿠데타를 일으킨다. 오보테 대통령을 밀어내고 스스로 대통령이 되었다.

"...길을 내고 배움터도 짓고 살 집을 지어 잘 사는 나라로 만들겠습니다...우간다 만세"

 

먼저 우간다에 와서 의사 노릇을 하고 있던 데이빗 메릿의 아내인 사라(질리언 앤더슨)가 말한다.

"오보테 대통령도 처음에는 저랬어요. 이디 아민도 2년만 지나면 똑같이 나라 돈이나 뒤로 빼돌리고

바른 말을 하는 사람들을 괴롭힐 겁니다. 더 볼 것도 없어요. 가요..."

 

이디 아민의 연설을 듣고는 들떠서 같이 외치던 니콜라스 개리건(제임스 맥어보이)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저렇게 열정적인 사람을 왜 나쁘게 본담?"

 

3.

니콜라스 개리건은 스코틀랜드에서 의대를 마치고 의사가 되었지만, 어버이 밑에서 살아가는 게 답답하다.

뭔가 젊음을 마음껏 불태울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어한다. 그래서 지구본을 돌린다.

'손으로 찍어 처음 닿는 곳으로 떠나야지...' 휙 돌리고는 손을 짚는데...어라, 캐나다야.

엉, 이건 아닌데, 다시 해야지...(말이 틀리잖아...처음 닿는 곳에 간다며...)

 

또 돌리고는 손을 짚는다. 이번에는 아프리카 땅 우간다.

그렇게 해서 니콜라스는 우간다에 의료봉사를 한답시고 떠난다.

돈이 없고 약이 없어 제대로 치료를 못 받는 우간다의 어린이나 늙은이를 돌보는 일을 말없이 해낸다.

사라는 끼가 넘치는 니콜라스를 볼 때마다 궁금하다. "당신은 이런 일에 안 맞는 사람인데, 어떻게..."

 

꽉 짜인 듯 살아가는 아버지가 답답했는데, 힘이 넘치고 스스럼없이 살아가는 이디 아민의 모습은

니콜라스가 보기에 아주 좋다. 이러니 어쩌다가 아민의 주치의가 되자 그저 좋아한다.

 

거리낌없이 생각을 말하는 니콜라스를 아민도 좋아한다. 게다가 아민이 영국 군대에 있을 때 윗사람이

스코틀랜드 사람이었는데 저한테 잘 해주었으니 스코틀랜드 사람인 니콜라스를 더 좋아할 수밖에.

이젠 니콜라스가 '아민의 흰둥이 원숭이' 소리를 들을만큼 사이가 가깝다.

 

4.

힘으로 자리를 빼앗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제가 했듯이 그 자리를 빼앗을까봐 두려워 한다.

그러니 자리를 지키려고 마음에 안 드는 소리를 하는 이들을 괴롭히거나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인다.

 

아무리 니콜라스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해보아야 듣지도 않는다.

오히려 아민은 "너는 주치의일 뿐이야. 잘 모르는 이야기는 하지 마. 나가..." 할 뿐이다.

 

고삐풀린 송아지마냥 젊음을 마음대로 흩뿌리고 다녔던 니콜라스도 천천히 눈을 뜬다.

좋을 때는 니콜라스의 말을 따라 주지만, 그건 잠깐 뿐이고 제자리를 지키려고 눈이 벌개서

사람을 잡아 족치는 아민을 볼 때면 이젠 두렵다. 사람이 미치면 무슨 일을 못 하랴.

 

제 목숨이 오락가락 하는 느낌이다. "여기서 빨리 달아나야 해..."

그러나 아민의 두번째 아내인 케이(케리 워싱턴)와 바람을 피운 니콜라스를 곱게 보내줄 리 없다.

이를 어째...떠나야 하는데...여기 오래 있다간 돌아버릴지 모르는데...

 

5.

처음에는 아무리 좋은 뜻으로 나섰다고 하더라도 힘으로 남의 자리를 빼앗는 무리가 좋은 일만 하길

바랄 수는 없다고 감독은 영화를 통해 보여준다. 백성들도 그런 사람들을 뽑아서는 안되고...

총칼로 자리를 빼앗았던 우리의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도 마찬가지일테고...

 

8년동안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30만이나 되는 사람을 죽였던 이디 아민을 맡아, 멀쩡한 모습일 때는

허허 웃지만, 돌아버릴 때는 차갑기 그지 없는 얼굴로 사람을 대하는 포레스트 휘태커의 연기는 섬찟하다.

젊다고 까불거리다가 혼쭐이 나는 니콜라스 노릇을 한 제임스 맥어보이는 귀엽기만 하다.

좋은 옆지기를 만난 탓에 스스로는 쓰레기같다고 느끼는 사라를 맡은 질리언 앤더슨의 모습도 보기 좋다.

 

디브이디는 아주 좋다. 값도 알맞다. 감독이 영화를 보면서 말 해주는 데다, 잘라낸 곳을 다 보여주고,

이디 아민이 실제로 어땠는지도 보여주므로 보너스가 푸짐하다. 그런데 품절이라니...쩝...

b******g 2008.12.14. 신고 공감 1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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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휘태커, 그 만이 할 수 있는 연기 '라스트킹'
"포레스트 휘태커, 그 만이 할 수 있는 연기 '라스트킹'" 내용보기
우간다의 폭군으로 알려진 이디 아민의 이야기.   니콜라스는 아프리카 오지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의술을 사용코자 홀로 아프리카로 향한다. 그가 도착한 곳은 이디 아민의 우간다. 우연한 사고로 이디 아민과 만나게 되고 젊고 당당한 그를 마음에 들어한 이디 아민은 그를 개인주치의로 고용한다.인간적인 모습에서 점차 권력자로 변모하는 이디 아민의 신임을 받으며 권
"포레스트 휘태커, 그 만이 할 수 있는 연기 '라스트킹'" 내용보기

우간다의 폭군으로 알려진 이디 아민의 이야기.

 

니콜라스는 아프리카 오지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의술을 사용코자 홀로 아프리카로 향한다. 그가 도착한 곳은 이디 아민의 우간다. 
우연한 사고로 이디 아민과 만나게 되고 젊고 당당한 그를 마음에 들어한 이디 아민은 그를 개인주치의로 고용한다.
인간적인 모습에서 점차 권력자로 변모하는 이디 아민의 신임을 받으며 권력에 참여하게 되지만, 이디 아민의 세번째 부인과 로맨스에 빠지고..

주연 포레스트 휘태커는 정말 이디 아민 그 자체였다. 너무나 자연스럽고 소름이 끼치도록.. 제임스 맥어보이를 볼 수 있다. 아 좋아..

s******a 2008.1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