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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아마추어 커피 애호가의 로스팅 체험기라면 내용이 이대로라도 뭐라 할말이 없겠습니다. 하지만 국내 커피업계에서 지명도 면으로 손꼽히는 커피 전문가의 책이 아니던가요..
최소한 다양한 커피종(생두)의 특징과 그에 따른 로스팅을 소개하려면 동일한 기본 조건을 만들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일한 장비, 동일한 커핑 정도는 필수가 아닐까 하네요. 그런데 책에는 프로밧,후리로얄,디드릭 이렇게 3가지 로스터 기종을 그때그때 사용하고, 커핑도 책 전반부에는 SCAA의 커핑요령을 소개하고서는 정작 원두별 커핑은 고노,멜리타를 별다른 기준도 없이 혼용했네요. 이래서야 어디 추출된 원두별 커피의 특징을 제대로 비교할 수 있을까요. 뭔가 로스팅에 참고로 하기에는 너무 산만합니다. 게다가 네팔 커피 이후로는 커핑에 별점 평가가 전부 생략되어 있습니다. 이건 또 뭐죠? 누락인가요.
뭔가 급하게 만들어진 티가 역력합니다. 오탈자도 그렇고 콜롬비아 등급 구분에 수프리모가 통째로 빠진 것처럼 편집이 부실한 것도 그렇고 중복되는 문장이 너무 많은 것도 그렇고.. '단단하고 수분이 많은 생두는 좀 더 높은 온도에서 시작하라'와 같은 류의 말들이 수십번 반복됩니다. (커핑 기준이나 Agtron score에 아무런 주석이나 설명이 없는 걸로 봐서도, 이 책을 정독할 사람들이라면 그런 얘기는 거의 상식이라 수십번 강조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그 상식조차 공리가 아니라는 건 저자도 머리말에 출간 취지에서 이미 밝혀 놓은대로이고요..
얼핏 커피 잡지에 기고했던 내용을 엮어서 낸 책이라고 들었는데, 수필 모음집도 아니고 나름 국내 최초의 로스팅 전문서적(?)인데 잡지 기고글 묶음으로 낼 책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간의 로스팅 경험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려는 노력을 조금은 보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본문이 중간에 싹둑 잘리듯이 책이 끝나나요..--;; 이건 정말 단행본 제작의 기본도 지키지 않은 경우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광수님이 의도했다기 보다는 출판사나 기획사의 조급증이 만들어낸 문제 같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이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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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전문적이다 라고 말해야 할 듯하다. 전기를 사용한 열풍식 로스터를 사용해서 로스팅(?)이라는 것을 하고 있는 탓에 호기심이 더해져서 책을 사게 되었다. 개요부문은 좀 아쉽다.하지만 저자 경력에 걸맞게 여러 지방의 다양한 커피들을 볶아본 경험들을 참 상세하게 잘 정리해 놓은 것 같다. 나도 그것들을 다 테스트해보고 검증해 볼 수 있다면 나름 얼마나 재미있을까....
조금 아까운 것은 정말 제대로된 수작업용 로스팅 기계를 갖춘 전문 로스팅 환경을위한 자료라... 나같이 비교적 자동화된 기계를 가지고 로스팅 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적용하기 어려운 정보들 위주들이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것참..돈을 모아서 정말 전문 로스터라도 하나 갖출 수 있어도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마음 한쪽에 갖게 만드는 정보들이다.
개인적인 소회라면, 커피는 정말 개인적인 요소이고 즐김을 위한 그 무엇이라 마음에 되뇌이고 있는데, 이런 전문적인 지식을 접하고나면, 이것 참 ... 이정도까지 해 봐야 할까... 싶다. 왜냐면 지금도 나름 내가 볶은 커피가 맛있고, 끓여내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는 자부가 약간은 있었는데...이걸 여지없이 흔들어 버리다니...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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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피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인 것만은 분명한데요. 너무 성의없이 편찬된 것 같기는 하네요. 16페이지 커피 생두 품종 사진을 보면요. 실물 크기로 촬영된 사진이었으면 좋았겠는데요. 작은 품종(예, 버번종)이 오히려 큰 품종으로 나와있고요. 17페이지와 다음 페이지의 품종사진이 같아요. 3번 카투라와 19페이지 1번 카티모르, 4번 문도노보와 18페이지 카투아이.. 사실 좀 그렇네요. 좀 빠른 수정판이 나왔으면 합니다. 그리고, 리뷰에 성의 있는 답변도 요구되네요.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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