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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간질간질, 이럴 땐 무언가 예측하기 힘든 추리 소설이 필요하다. 추리 소설하면 셜록이나 코난 등이 떠오르는데 아이들과 함께 읽기는 조금 어려운 내용이라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만한 추리 동화를 찾아 보았다.
그렇게 만난 "경성 새점 탐정 (김재성 장편동화, 푸른책들 펴냄)"은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우리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었다.
자신이 누군지 모르는 '나'는 경성 거리는 누비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 섞여 걷고 쉬기를 반복하다 구걸하는 소년 삼식이를 만나 뒤통수 상처에 된장을 바르고, 새점 치는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할머니의 새점은 신기하리만큼 잘 맞는 모양이다. 사람들이 모여 새가 뽑아낸 점괘 쪽지를 읽으며 설명하는 할머니 주변이 시끌벅적하다. 어쩌면 이름조차 모르는 내가 누구인지 할머니는 가르쳐줄지 모른다는 생각에 할머니를 유심히 본다. 일본 순사가 나타나 할머니를 밀어버리고, 새점을 치던 초롱이마저 날아가버린다. 할머니와 나는 할머니 집으로 온다. 방 안에 새가 가득하지만 낯설거나 무섭지 않다. 이제 나는 할머니와 새들을 가족삼아 이 집에서 산다. 할머니를 졸라 새점 치는 법을 배우고, 할머니처럼 신문과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새점은 충분한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추리해나가는 것이므로. 아직도 이름을 모르는 나는 그저 답답하다. 할머니에게 배운 새점을 치는 동안 잠시나마 그 답답함을 잊을 수 있다. 초롱이를 놀라게 해 날아가게 된 기무라 순사가 또 할머니를 괴롭힌다. 초롱이 대신 데리고 나온 포롱이 마저 놀라 날아갈까 겁이 났다. 나는 할머니 대신 점을 쳐 그가 잡지 못한 범인을 잡게 해준다. 이제 할머니는 몸이 아파 새점을 칠 수 없다. 대신 내가 명성 다방에서 새점을 치게 되었다. 수상한 남자의 점을 친 후 갑작스레 할머니가 돌아 가셨다. 기억을 잃은 내게 유일한 가족이었는데 기무라 순사는 내게 자신들을 도와 범인을 잡으면 가족을 찾는데 도움을 주겠다 말한다. 나는 이제 일본을 위해 일을 한다. 할머니의 새들이 만세를 외치며 날아다닌 밤이 지나고 경시청 자문위원이 된 나를 해주 곰탕집 아저씨는 나를 나무란다. 일제강점기에 내 행동은 옳지 못했다. 호떡집 아저씨가 아이들의 엽전을 몰래 훔친 것을 알아냈지만 난 결국 호떡집 아저씨보다 더 나쁜 사람인지 모른다. 그리고 할머니를 죽인 범인이 기무라 순사인 것을 알게 되고 나는 나를 찾기 위해 새점을 친다. 할머니의 사집첩과 신문 기사철에서 '신임 총독 암살 미수 사건'이라는 기사를 보게 되고 기사에 담긴 사진 속 할아버지가 내 할아버지임을 알아보게 된다. 드디어 기억이 돌아왔다. 내 이름은 강영재. 14세 소녀 킬러다. 할아버지는 임무 수행을 위해 멋진 옷과 모자를 내게 사주었다. 폭탄이 터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질 때 내 속에서 들리던 "너는 살인자다! 사람을 죽였어!"라는 소리는 바로 내 안에서 들리는 내 목소리였다. 그리고 할머니의 마지막 편지를 읽을 수 있었다. 이제 나는 밖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을 피해 방 안에 있지 않고 또 다른 나를 찾아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이상과 함께 읽으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할머니와 영재가 했던 조사와 정보들에 대한 다양한 추리를 해보고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일어난 사건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한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공받은 것 같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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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살인자다. 사람을 죽였어." 강렬한 첫 문장을 시작으로 손에 들자마자 한 번에 읽어버렸다. 탐정도 그냥 탐정이 아니라 '새점' 탐정이라니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이 일었다. 책을 읽어나가는 내내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까, 끝없이 궁금증이 많았다. 결국 사건을 해결하는 놀라운 능력이라니. 여기에 감동까지 준다. <푸른 문학상>에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생각에 책을 구입한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어른도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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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어버린 소녀는 우연히 청계천 수표교 위에서 새점(새를 가지고 점을 치는것)을 치는 할머니를 만나면서 할머니와 함께 작은 판잣집에서 함께 지내며 새점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새점을 쳐 경성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그리고 소녀가 일본순사의 수사를 도와준 덕분에 그 공로로 경시청 자문위원이 된다. 하지만 소녀에게 시련이 닥쳐온다. 자신에게 새점을 가르쳐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자신이 밝혀낸 사건들 때문에 독립군들을 죽여왔었다. 게다가 할머니를 죽인 범인이 자신이 도와줬던 일본 순사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녀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 바로 그 소녀는 독립투사중의 한명이였었던 강의규의사의 손녀 강영재였다. 그 뒤 영재는 할아버지처럼 독립군이 되리라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경성 새점 탐정’이라는 제목이 이해 안되고 낯설었다. 이 책은 주인공소녀가 새점을 치는 할머니를 만나 자신의 기억을 되찾아 가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불쌍하면서 대단하다. 왜냐 자신의 이름, 나이조차도 몰랐지만 새점할머니를 도와드리고, 사건해결도 도와줬기 때문이다. 게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내가 이 소녀였다면 두려워서 다 포기했을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알아가려는 소녀가 정말 용기있는 것 같았다. “어려운 순간에 직면한 사람에게는 누군가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해. 그 사람들은 누군가를 통해 자신의 해답에 확신을 얻고 싶어 한단다."라는 할머니의 말에서 정말 나도 다른사람들의 말에 확신을 얻고자한 일이 기억나 부끄러웠다. 나는 소녀가 죽여왔던 사람들이 독립군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정말 소녀가 자신의 팀 골대에 골을 넣은 신세가 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 자신을 찾아온 이들에게 답을 주는 할머니는 항상 “사람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고” 말씀 하신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는 것이 신기하고 옳은말 같다. 그리고 강의규라는 사람이 낮설지 않아서 알아 보았더니 실제 강의규 의사는 삼일운동을 펼친 독립투사로 64세의 나이로 신임총독에게 수류탄을 던진 인물이라는 것이 신기하고 몰랐었던 내용을 배워 뿌듯했다. 나는 경성 새점 탐정이라는 이 이야기가 옛날 이야기를 추리소설로 풀어낸 것이 재미있고 독특해서 친구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6학년 여학생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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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과 새점 그리고 탐정이라는 세 개의 낱말이 따로인 듯한,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을 한 번 보고는 입에서 맴돌고, 표지에 그려진 소녀와 두 사내의 모습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증이 인다.
"너는 살인자다! 사람을 죽였어!"라는 말이 귀를 때려 너무나 괴로운, 그 말이 왜 자신을 따라다니는지,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모르는 소녀가 길을 헤맨다. 걷다보면 자신에 대한 어떠한기억이 살아날 것이라 믿으며 거리마다 상점마다 기웃거려 보지만, 소녀는 어떠한 기억도 떠오르지 않는다.
일제침략기인 경성, 1919년 삼일운동 직후의 경성은 일본 순사들이 자유롭게 활개를 치며 다니며 독립군을 찾는데 혈안이 되었을 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 『경성 새점 탐정』 . 작가 김재성은 작가의 말에서 글을 쓴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강영재는 일제의 식민 지배 아래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강우규 의사의 손녀딸 이름입니다. 강우규 의사는 평화로운 삼일운동을 펼친 우리 민족을 가혹하게 탄압한 일본에 용감하게 맞서 싸운 독립투사였지요. 예순넷의 나이에 신임 총독에게 수류탄을 던진 강우규 할아버지의 동상은 오늘날 서울역 앞에 서 있습니다.
저는 이 역사적 진실에서 한발 나아가 할아버지에게 수류탄을 전달한 손녀 강영재를 만들어 냈습니다. 영재를 통해 애국심으로 똘똘 뭉쳤던 당시 어린이들의 용기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소녀는, 거리를 헤매다 사람들이 모인 한 곳에 발길이 멈춘다. 장가갈 때를 알려달라는 청년과 집안의 가보가 없어졌는데 범인은 잡을 수 있을지 묻은 가장 그리고 기무라 순사까지, 바로 새점을 보는 할머니에게 다녀간다. 기무라 순사의 새점은 봐 줄 수 없다는 할머니는 그만 기무라 순사의 발길질에 쓰러지고, 소녀는 할머니를부축하고 할머니가 사는 판잣집으로 가게 된다.
할머니와 새 그리고 새점,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구관조와 "지식이 열쇠다"를 외치는 새의 말을 들으며 할머니가 정확하게 맞히는 새점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할머니는, "착한 마음은 꼭 오래 보고 지내야 아는 것이 아니다. 아픈 상대를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눈빛, 당당하면서도 타인이 다가올 공간을 남겨 두는 행동 하나하나에서 착한 마음은 나타난다."(37쪽)는 말씀과 함께 소녀에게 새점을 치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새점은 미신이 아니라, 새점을보고자 하는 사람의 표정, 말투, 눈빛, 옷차림 등을 관찰한 뒤에 궁금한 것과 추리를 하여 완성하는 관찰력과 세상에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준다.
소녀는, 할머니에게 배운 새점으로 범죄자를 찾고, 납치범이 숨어있는 곳을 알려주는 등 열심히 활약했지만, 경시청에 협력하는 점쟁이, 독립군 사냥꾼으로 불리는 결과를 얻고 만다. 뒤늦게 자신의 새점이 독립군을 위기에 처하게 했으며, 할머니를 죽음으로 몰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할머니가 가난하게 살게 된 이유와 자신이 누구인지 캐묻지 않고 거둔 이유가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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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 『경성 새점 탐정』은 제13회 푸른문학상 수상작입니다. 동화를 쓴 작가는 셜록 홈즈를 사랑하는 치과의사 선생님인데, 지금도 아픈 이빨을 치료해주시면서 글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동화의 시대적 배경은 1919년입니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을 외치던 만세소리가 한반도 곳곳에 울려 펴졌던 때의 경성에 한 소녀가 등장합니다. 예쁜 옷을 입고 있지만, 자신의 이름도, 사는 곳도 모르는 기억을 잃은 소녀입니다. 이 소녀는 경성에서 새를 통해 점을 치는 일을 하시던 어느 할머니를 따라가게 되고, 할머니에게서 새점 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다 일할 수 없게 된 할머니를 대신하여 새점을 치게 되는데, 소녀의 새점이 놀랍도록 정확하답니다. 뿐 아니라, 소녀는 새점을 통해 해결하지 못했던 사건들도 해결하게 됩니다. 그래서 ‘새점 탐정’이란 호칭도 얻게 되죠.
새점을 통해 사건을 척척 해결하는 소녀탐정의 활약 이면에서는 사실 소녀의 놀라운 관찰력과 사전에 수많은 정보를 모아놓는 습관에 있습니다. 소녀는 신문에 나오는 사건들을 놓치지 않고 읽거든요. 이런 소녀 탐정의 모습은 작가가 얼마나 셜록 홈즈를 좋아하는지를 알게 해줍니다. 셜록 홈즈 역시 이 두 가지, 관찰과 정보를 중요시하니까 말입니다(물론, 셜록 홈즈뿐 아니라, 모든 탐정들이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렇게 재미난 탐정이야기, 추리동화만으로 동화가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동화는 사실 기억을 잃어버린 소녀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오늘 우리들 역시 잃어버린 정신을 찾아가길 바라고 있어요. 소녀는 자신이 누구인지 몰라요. 그러면서 새점을 통해 사건들을 해결해나가죠. 그런데, 그 일들은 자신도 모르게 독립군을 잡아들이는 일이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매국노라는 소리도 듣게 되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소녀탐정은 독립군의 손녀였어요. 소녀의 할아버지는 신임 총독 암살 미수 사건의 범인으로 붙잡힌 분이고요. 소녀의 이름은 강영재, 14살 소녀 독립군이랍니다. 할아버지가 던질 폭탄을 현장으로 운반 전달해준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오늘 우리 역시 조국을 사랑하는 소년 소녀들로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가도록 만드는 힘이 동화 속에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구관조들이 하늘을 날며, 할머니에게 배운 말,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장면은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한낱 미물인 새들마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모습은 오늘 우리들을 돌아보게 하고 도전이 됩니다.
탐정동화라는 독특한 소재, 게다가 새점을 치는 소녀 탐정이란 독특한 소재와 일제 강점기의 독립을 갈망하는 정서가 혼합되어 있어 재미와 의미를 함께 전달해 주는 좋은 동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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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경성 새점 탐정
김재성 장편동화, 이영림 그림 푸른책들
현직 치과의사이면서 셜록홈즈를 좋아하는 작가가 쓴 정통 추리 장편 동화이다. 제목이 사뭇 낯설었다. 경성..새점...탐정?
표지에 그려진 배경은 서울역인듯하고, 매서운 눈매의 중절모를 쓴 남자와 순사인듯한 남자의 뒷모습 그리고 선뜻 책을 펴지 못하게 했다. 그런데 왠걸! 책을 잡고 나서는 단숨에 읽어버렸다. 추리소설이 그렇듯, 다음에 일어날 사건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궁금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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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살인자다! 사람을 죽였어!"
강렬한 문장으로 책은 시작된다.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을 잃어버린 십대 여자아이. 청계천 수표교 위에서 새점(새를 가지고 점을 치는것)을 치는 할머니를 만나면서 우연이듯 운명적으로 할머니와 함께 지내며 새점을 배우게 된다.
* 새가 정말 운명을 아는 신통력을 가진것일까?
사주를 푸는것에 익숙하고, 거기에 신문에 나오는 모든 정보들을 익혀 자신을 찾아온 이들에게 답을 주는 할머니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고.
" ... 어려운 순간에 직면한 사람에게는 누군가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해. 그 사람들은 누군가를 통해 자신의 해답에 확신을 얻고 싶어 한단다."
사람들이 점집을찾는 이유, 이것이 아닐까.
그리고, 새점치는 소녀를 통해 난재가 술술풀리는것을 경험한 순사는 아이의 비법을 궁금해한다.
방법은 간단했다.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
신통력이 있다면 사람에 대한 관심이었고, 관찰이었고 그것을 종합하는 능력이었다.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만 '관심'이 필요한걸까? 그렇지는 않을거다.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 자꾸만 생각하게 하는 문장이다.
* 책의 시대배경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조선의 서울 경성. 만세운동이 일어나고 독립운동을 하는 이들이 활동하던 때이다.
일본순사의 무례한행동으로 몸을 다친 할머니를 부축하며 당장의 생계를 잇기위해, 그보다 자신을 찾기위해 배운 새점으로 백화점 사장의 아들 납치범을 찾던 일본순사의 수사를 도와주고, 도자기가마 살인범을 잡는다. 그 공로로 경시청 자문위원이 된다.
하지만, 옳은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사건을 해결한 것이 독립군이 일본일을 상대로 한 거사를 뒤집는 매국노적인 처사였다니!
그 사이에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 나중에서야 독립군을 돕고있던 할머니를 죽이려 벼르던 일본 순사의 짓이란 것을 알아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된다. 바로 예순넷의 나이로 신임 총독에게 수류탄을 던진 강의규 할아버지의 손녀 강영재. 할아버지를 도와 수류탄을 옮겼던 14살 소녀킬러. 소설 첫머리에 나왔던 문장은 영재가 스스로에게 말한 내용이었던거다.
그렇게 영재는 자기를 찾아간다. 그리고 자기를 찾는 여정을 떠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셜록홈즈, 아가사 크리스티 등등의 작가의 추리소설로만 탐정을 접했지 그렇지 않고는 잘 접하지 못했던 글이었다. 동화에서는 더더욱말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영재의 할아버지로 나오는 강의규 할아버지는 실존인물이라는 것. 실제 강의규 의사는 삼일운동을 펼친 독립투사로 64세의 나이로 신임총독에게 수류탄을 던진 인물이다. 서울역 앞에 그 동상이 있다! (손녀딸 영재는 창조된 인물이지만.)
시대사와 추리소설형식의 글이 어울려 만들어진 멋진 작품! 거기에, 마음을 울리는 문구와 몰랐던 독립투사에대해 알게되는 것까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또 청소년들에게 자연스럽게 역사에도 관심을 갖게하는 즐거운 책읽기 경험을 가져다 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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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생일 선물을 고민하다가 서점으로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좋은 내용책을 사주기로 맘 먹어습니다. 골루던 중 경성새점 탐정 이라는 흥미로운 제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새점탐정이라니? 어렸을때 추억도 있고 해서 구매해서 주기전 가벼운 맘으로 읽었는데 단번에 넘 재미있게 읽어습니다. 내용도 구성도 아주 좋습니다. 강추강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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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른이 함께 볼 수 있는 책을 찾다 늘 믿고 보는 김재성 작가의 신작을 선택했다. 경성 새점 탐정이라는 제목도 마음에 들었고, 일러스트도 유치하지 않아 좋았다. 일제강점기를 교과서로 배우는 아이들에게 작가는 그 시대를 꼼꼼히 묘사해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경성의 거리 풍경, 굶주린 거지아이들, 새점 보는 할머니 등등. 이 암울하기 짝이 없는 시대의 그늘을 구김 없이 읽을 수 있었던 건 주인공 영재의 기지와 용기, 그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실낱 같은 희망 때문이었다. 추리라는 장르답게 곳곳에 미스터리와 함정이 배치되어 있어 한 권을 집어 들면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줄거리는 생략. 눈물과 웃음, 통쾌한 한방의 훅을 기다리는 독자라면 꼭 읽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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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아동추리소설이 흔치 않길래...구매했는데...만족합니다. 우선 사이즈가 크지 않아, 가지고 다니면서 짬짬이 읽기에 좋은거 같아요. 하드커버. 요건 생각도 안했는데 표지가 하드커버여서..핸드백에 넣기도 넘 좋구요. 오늘 받아서 한 40분간 잠깐 읽었는데, 신선하다고 할까? 이번주아니...내일출퇴근길이면... 다 읽을 꺼 같아요. 조카 주려고 샀는데....제가 먼저 필독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