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사람들의 능력 차이보다 어떤 환경에 놓여 있었는지에 따라 다르다.총, 균, 쇠는 그 광범위한 예시 소개에도 불구하고주제는 심플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깔끔하다.인류의 역사에 있어, 어떠한 특정한 인종이 뛰어나거나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특정 문화나 지역이 더 빨리 먼저 발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류가 어느 환경에 놓였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떠한 질병에 노출되었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떠한 시점에 있었느냐에 따라 그 발전과 정도가 달랐을 뿐이라는 점이다.많은 인종들 중 특히 서양유럽국가들은 문명의 발전과 그렇지 못한 곳의 미개함을 비교하며, 자신들의 우월함을 폭력과 유혈로 당연시 행하여왔다. 더 깊게 들어가서 특정 지역 안에서도 어떤 부류가 다른 부류보다 더 빨리 발전하고 또 사라졌어야 하는지 하는 문제도 환경과 우연함, 그리고 예측할 수 없던 변수들이 좌우했던 것이었다.누가 누구보다 더 우월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었다. 역사는 자연 그 자체였고, 자연은 선택과 도태의 원칙에 철저하였다. 우리는 누가 누구보다 우월한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다 생각하여 생겼던 우생학 같은 괴물이 계속 탄생하지 않길 바란다면 말이다. 자신의 환경이 대부분의 출발점이고, 우리는 그 출발점을 인정해야 한다. 당연한 것이 아니라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우선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인류의 역사는 길지만, 인류 각각의 시간은 짧다. 주어진 환경에 굴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다고 남들보다 우월한 환경을 자랑하는 촌스러움도 보이지 말아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