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52
규범이란 게 존재하죠. 사회의 치안 유지를 위해 필요 불가결한. 경찰 기구, 법률, 정치, 이들이 유지하는 규범을 지키지 않으면 자신도 치안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걸 뛰어넘어, 개인이. 아마추어가, 순간적인 판단으로 좋고 나쁨을, 범죄의 유무를 정한단 말이죠. 게다가 거기에 모종의 권력도 발생합니다. 그 권력, 바꿔 말해 명탐정의 예외적 특권을 우리 시민 사회가 허용한 게 과연 옳은 일이었을까요? 만약 명탐정의 판단이 틀렸다면? 누가 책임을 질까요? 개인이 책임을 질 수 있을까요?P.252 중에서#리딩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