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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헤이세이시대의 명탐정의 존재 의의를 말이야” … 005
2장 “명탐정은 특별한 사람이잖아” … 069
3장 “어쩌면 명탐정이 적성일지도” … 121
4장 “그는 남았다. 난 명탐정이니까, 라면서” … 181
5장 #명탐정조수의유해성 … 267
6장 “아줌마한테 필요한 건 블루스라니까!” … 351
7장 그 시절 우리는 두톨이였다 … 409

저자 소개 2

사쿠라바 가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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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zuki Sakuraba,さくらば かずき,櫻庭 一樹

일본 돗토리현에서 태어나, 1993년 DENiM라이터 신인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하였다. 1999년에 <밤하늘에 가득한 별>이란 작품으로 제1회 PC통엔타메대상에서 가작으로 입선하였다. 이후 게임 등의 노벨라이즈 작업을 병행하면서 오리지널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2003년 'GOSICK' 시리즈가 인기를 얻으면서 많은 독자를 확보하였고, 2004년 발표한 《추정소녀》《사탕과자 탄환은 뚫을 수 없어》가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단숨에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2007년 《아카쿠치바 가문의 전설》로 제60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다. 여성이면서 극진가라데 초단 자격을
일본 돗토리현에서 태어나, 1993년 DENiM라이터 신인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하였다. 1999년에 <밤하늘에 가득한 별>이란 작품으로 제1회 PC통엔타메대상에서 가작으로 입선하였다. 이후 게임 등의 노벨라이즈 작업을 병행하면서 오리지널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2003년 'GOSICK' 시리즈가 인기를 얻으면서 많은 독자를 확보하였고, 2004년 발표한 《추정소녀》《사탕과자 탄환은 뚫을 수 없어》가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단숨에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2007년 《아카쿠치바 가문의 전설》로 제60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다.

여성이면서 극진가라데 초단 자격을 갖고 있고, 필명으로 남자 이름을 쓰는 독특한 취향의 작가로 폐색상황에 놓인 소녀들의 충동과 우정을 그린 독자적인 경지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소녀 나나카마도와 일곱 명의 불쌍한 어른》《블루 스카이》《너의 노래는 나의 노래》《적X핑크》《황야의 사랑》 등이 있다. 대표작인 『아카쿠치바 전설』은 제60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외에 제27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과 제137회 나오키상 후보에도 올랐다.

그녀는 2008년 『내 남자』로 제 138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면서 또다 문단에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이 작품은 죄를 공유하는 남녀의 애증을 그려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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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미야베 미유키의 『벚꽃 다시 벚꽃』, 『형사의 아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프터 다크』,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미쓰다 신조의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 『달의 뒷면』, 『유지니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빙과』, 『전쟁터의 요리사들』, 『항구 마을 식당』,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등 다수의 일본문학은 물론 『데이먼 러니언』, 『어두운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미야베 미유키의 『벚꽃 다시 벚꽃』, 『형사의 아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프터 다크』,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미쓰다 신조의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 『달의 뒷면』, 『유지니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빙과』, 『전쟁터의 요리사들』, 『항구 마을 식당』,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등 다수의 일본문학은 물론 『데이먼 러니언』, 『어두운 거울 속에』 등 영미권 작품도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다.

권영주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500g | 128*188*28mm
ISBN13
9791191803556

책 속으로

“어? 아저씨 혹시 유명한 사람 아니에요?”
케이 씨가 느닷없이 알아차렸다.
(중략)
“‘추리의 바람이 불었다’란 말, 들은 적이 있었거든요. 어, 뭐더라, 명대사? ‘가제’란 이름의…….”
일어서더니 스마트폰 화면을 내보였다.
“명탐정!”
“뭐?”
“명탐정 고코타이 가제! 맞죠? ‘추리의 바람이 불었다!’ 하는.”
---p.11

“초법적 존재? 그냥 일반인이? 그거 너무 무섭다.”
“음, 지금하곤 시대가 다르니 말이지. 그렇게 일률적으로 말할 순…….”
이런 대화가 이어졌다.
동영상의 제목은 ‘명탐정의 유해성을 고발한다! 제1탄은 고코타이 가제의 유해성이다!! 사건의 범인은 정말 범인이었나? vol.1’이었다. 조회수는 현재 2만 회 정도였다.
---p.40

본인 또는 유족의 동의 아래 기증된 시신을 절단한다든지, 혈관만, 내장만, 근육 조직만 남긴다든지 해서 인체의 구조를 다면적으로 해체한다. 획기적인 전시 이벤트라고 외국에서 인기를 모으다가 올해 일본에도 들어왔다. 먼저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에 갔다가 이어서 지방 도시를 돌아 드디어 가나가와 시 차례가 된 모양이다.
대학교 직원도 준비 작업에 동원되어 야근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어느 표본 앞에서 무로타 씨는 놀라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표본의 얼굴이…….
“저희 오빠 무로타 겐이치의 얼굴이었던 거예요!”
---p.88

나는 걸으면서 단행본을 훑어봤다. 그렇지만 그런 감정에 관해서는 이 책에 쓰지 않은 것 같다. 이유가 뭘까.
명탐정은 엔터테인먼트라서?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야기는 오락이 될 수 없는 어둠이라서? 그런 생각을 했던 것도 같다.
이거 이상하지 않나? 책에 쓴 일은 이것저것 잊어버렸으면서 쓰지 않은 것은 기억하다니.
---p.96

‘세토 내해 급행 살인사건’의 범인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고 알려주는 것 같았다. 걱정해주는 건가? 글을 올린 시간은 약 20분 전, 내용은……. 앗! #명탐정의유해성과 #고코타이가제에 관해?
나는 급히 읽기 시작했다.
‘코롱코롱 채널에 다음번 출연이 예정된 고발자의 정체로 제 이름이 인터넷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악질적인 비방과 중상을 겪고 있고 직장까지 알아내 익명의 장난 전화가 빈번히 옵니다. 하지만 저는 고발자가 아닙니다. 중단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pp.186~187

“전 그 사건의 추리에 실패한 겁니다.”
“8년간 명탐정으로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실패했다고요?”
“적어도 당시의 전 처음으로 실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제의 가라앉은 목소리에 사이키 씨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마침내 촬영이 끝났다.
카메라가 꺼져 나는 안도했다. 이번에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지 않고 과거의 복습만으로 끝나서 정말 다행이야.

---pp.377~378

출판사 리뷰

그때는 정의였고 지금은 유해하다고?
탐정과 조수, 범인이 아닌 진실을 추적하다!

찻집을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나루미야 유구레. ‘명탐정 사천왕’이라 불리던 탐정 고코타이 가제와 함께 전국을 떠돌며 사건을 해결하던 시절은 이제 옛일이 되어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명탐정의 유해성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과 해시태그(#명탐정의유해성)가 과거의 영광을 소환하고, 두 사람은 자신들이 ‘정답’이라 믿었던 결론이 과연 진실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건의 현장과 관계자들을 차례로 방문한다. 실종된 오빠가 ‘인체의 신비전’ 실종 모델로 돌아왔다는 최초의 사건부터 펜션에서 일어난 연속 살인사건, 폭발을 향해 달려가는 기차, 학교에서 일어난 괴담 같은 살인사건, 대형 공연장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까지……. 이번엔 범인이 아니라 진실을 찾겠다는 두 사람이 마주한 가장 큰 미스터리는 어쩌면 인생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명탐정의유해성』은 크게 두 가지 시간선을 따라간다. 과거를 향해 떠나는 고코타이와 나루미야의 여정, 즉 ‘현재’가 한 축을 이루고, 조수인 나루미야가 고코타이의 활약을 기록해 책으로도 출간한 사건 이야기, 즉 과거가 다른 한 축이 된다. 작품은 사건의 이면을 파고들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해결이 곧 끝인가?”라는 불온한 질문은 장르적 재미를 확보하면서도 미스터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명탐정의유해성』의 미스터리적 매력이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일견 명쾌해 보이는 ‘명탐정’의 결론은 과연 완전히 증명될 수 있는가, 단서는 완전하며 거짓 단서가 섞여 있지는 않은가, 하는 ‘추리’가 갖는 구조적 불안을 정면으로 건드리는 것이다. 이는 명탐정의 결론이 작품 안에서 완전히 ‘증명’되기 어렵다는, ‘후기 퀸 문제’로 대표되는 구조적 불안을 상기시키며, 미스터리의 재미와 더불어 ‘미스터리를 의심하는 미스터리’의 가능성을 동시에 열어둔다.

해결된 사건 VS. 끝나지 않은 이야기

『#명탐정의유해성』은 ‘명탐정’이라는 장르적 상징을 정면으로 호출해, 통쾌한 ‘해결’이 어떻게 상처로 남을 수 있는지를 묻는 소설이기도 하다. 탐정 콤비와 함께 과거의 결론을 되짚어본 독자는 과거와 현재라는 두 가지 시간선 사이에서 빚어지는 미묘한 삐걱거림을 느끼고, ‘정답’이라는 말이 갖는 책임을 마주하게 된다. 사건마다 장소와 상황, 인간관계가 달라지기에 ‘유해성’의 양상도 조금씩 달라진다. 어떤 사건에서는 해결의 방식이 누군가를 침묵하게 만들고, 정의라고 믿었던 행동이 폭력으로 남기도 한다.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작가는 “업데이트란 새것을 더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틀렸음을 아는 것’”이라고 밝히며 재검증의 과정이야말로 성장과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인생이라는 미스터리를 푸는 방식은 한 가지가 아니라고, 만에 하나 과거에 잘못이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고 소설은 이야기한다. 노스탤지어로 출발한 『#명탐정의유해성』은 변화한 시대의 윤리와 감수성 속에서 ‘다시 추리할 것’을 주문하며, ‘오늘의 미스터리’로 완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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