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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인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46년 09월 02일
출생지
경상북도
직업
시인
작가이미지
김명인
국내작가 문학가
1946년 경북 울진 후포에서 태어나 1969년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이후 ‘반시(反詩)’ 동인으로 활동했다. 미국 유타 주 브리검 영 대학과 러시아 연해주 소재 극동국립종합대학에서 교환교수를 지냈으며 경기대 국문과 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시집 『동두천東豆川』(1979) 『머나먼 곳 스와니』(1988) 『물 건너는 사람』(1992) 『푸른 강아지와 놀다』(1994) 『바닷가의 장례』(1997) 『길의 침묵』(1999) 『바다의 아코디언』(2002) 『파문』(2005) 『꽃차례』(2009) 등이 있으며 소월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이형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46 경북 울진 후포에서 태어남
1969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
1973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수상경력

1992 제3회 김달진문학상
1992 소월시문학상 제7회 『화엄에 오르다』
1995 제8회 동서문학상
2000 제45회 현대문학상
2001 제13회 이산문학상
2005 대산문학상 제13회 시부문 『파문』
2006 제1회 이형기문학상
2007 제7회 지훈상 문학부문
2014 목월문학상 『여행자 나무』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희망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버려졌다. 희망은 “깜깜한 밤하늘에게/ 입도선매되었으므로” 거짓 예언과 소문으로 파다한 지상은 “아수라장의 폐허를 밟고 가는” 검은 폭우뿐, “누적된 피로와 불신과/ 노역의 생”(「검은 비」)을 살아야 하는 실존에겐 한순간의 안식도 허락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끝내 놓아버릴 수 없는 희망이라면, 영혼의 간절한 기원으로나 보듬어질 것이다. 최춘희의 시집 『초록이 아프다고 말했다』는 희망에 다다르려고 절망을 지고 가는 고단한 영혼의 기도집이다. 그 기도들은 “이뤄지지 않고/ 끝날 거 같지 않은” “경계를 지운 그곳에/ 새의 영혼으로 착지하는/ 버려지는 것들”(「새가 되지 못한 새」) 속으로 파다하지만, 오로지 가닿기 위한 소망 하나로, “닿지 못한 곳, 오지 않은 것, 누리지 못한 것들을” 그려 보인다. 현실의 삶이 결핍으로 가득 찰수록, 시인의 기도는 절절하다. 그리하여 세상을 온통 덮어버리는 “대설주의보”가 “출처 없는 희망주의보”(「밤눈」)로 들릴지라도 탄식과 기도는 그치지 않는다. “봄이 오듯 너도 환해졌으면// 여름이 오듯 너도 푸르렀으면// 가을이 오듯 너도 물들었으면// 겨울이 오듯 너도 하얗게 피어났으면……” 꺼뜨릴 수 없는 희망 하나로 시인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기차역”(「아직 기차역에」)에 서있다.”
  • 노혜봉 시집 『見者, 첫눈에 반해서』는 꽃의 마음들로 유난하다. 그것들은 “말(言)의 잔등에 업혀 강을 건너는 봄 햇살”로 화사하지만, 때로는 이하李賀의 시구처럼 “아득하고 먼 먼, 마음 그물에 걸리는 / 헤아릴 수 없이 깊고 오묘한 노래 말”로 현현되어 유有와 무無로 갈라서기도(「비단귀주머니꽃 -이하李賀*를 역 패러디하다」) 한다. 그리하여 백두산·지리산에서만 핀다는 희귀종 야생화인 ‘날개하늘나리꽃’처럼, 현실태를 장만하는 드문 꽃도 있지만, “여기 마땅히 머무는 법, 법이 없이 기뻐/날아다니는 꽃 첫눈 내리는 마음을 업은”(「먼 먼 길 사랑꽃」) 눈부처로 그려져, 시의 삶이 형언할 수 없는 사랑임을 증언하는 꽃도 함께 피어난다. 없는 꽃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시인의 간절한 소망이 깃들어 있을 것이다. 이 시집이 소리꾼인 신재효 ,김세종, 이화중선, 주덕기, 임방울, 진채선, 박동진, 김소희 등 지극한 울림통들을 한 자리에 앉혀놓은 것도 필시는 “삶의 생살을 깊숙이 찍어 그 속살 그늘에 귀에 모으려는(「판소리 쥐락펴락 주낭청朱郎廳」),” 서늘한 마음의 단면임을 안다면, 그 시의 지향이 어디에 있는지 독자는 쉽게 알아차리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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