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나 치바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였다. 1995년 『오후의 시간비율』로 제14회 카이엔신인문학상 수상. 1998년 『수다괴담』으로 제20회 노마문예신인상 수상. 제122회 아쿠타가와상을 『여름의 약속』으로 수상. 그 밖의 작품으로 『소년과 소녀의 폴카』 『사랑의 휴일』 등이 있다. 출판사 편집자 출신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나가고 싶지 않거나 떠날 수 없는 사정이 있는 이들이 많았 히 고령 주민일수록 지금 시점에 주거 환경이 바뀌는 것 을 원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 전에 우리가 먼저 이 세상 에서 사라질 거라고 달관하는 할머니도 있었다. 이대로 계속 살다 보면 재건축을 하더라도 똑같이 지낼 수 있게 해주리라 믿는 사람도. "원래는 훨씬 전에 재건축할 계획이었으니까." 오모테산도를 코앞에 둔 화려한 이 동네에도 혼자만 낡아버린 듯한 단지가 있었다. 건물을 바라보던 나쓰코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누군가 저곳에 살고 있었으리라는 생각에 조금 슬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