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결정자로서의 인간의 불완전함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어왔으며, 경제학 교과서의 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게 다뤄지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래서 어떻게 하자는 건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넛지』는 바로 이에 대한 답이다. 인간의 불완전함을 치유하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그 불완전함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 이를 이용해 세상을 더 좋게 만들어보자는 착한 시도다. 이번 『넛지: 파이널 에디션』 에서는 초판이 출간된 이래 여러 분야에서 시도되어온 넛지를 기반으로 한 공공 정책을 되짚어본다. 넛지를 둘러싼 오해에 하나하나 답변하고, 그간의 시도들을 평가하면서 환경문제 같은 새로운 분야로 넛지의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방도를 모색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인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고, 더 나은 세상을 그려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