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대폭락에 관한 이 압도적인 기록에서, 앤드루 로스 소킨은 소수의 핵심 인물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 안에는 자신들만의 허구적 세계에 갇힌 월스트리트 투자자와 탐욕스러운 은행가들,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힘과 사투를 벌이는 워싱턴의 정치인들, 그리고 외부 압력에 흔들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위원들이 있다. 금융 위기를 평생 연구해온 학자로서, 이 책의 페이지마다 새로운 교훈을 발견했다. 국가적 재앙이라는 거대한 파고와 그 속에 휩쓸린 개인의 비극적 서사가 교차하는 이 치밀한 기록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오늘날의 현실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