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단순히 옛날 술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이 아닙니다. 오래된 기록 속 전통주의 이름을 다시 불러내고,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삶과 문화, 이야기를 오늘의 감각으로 풀어냅니다. 전통주가 단순한 술이 아닌 살아 있는 문화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도소주’, ‘동정춘’, ‘백수환동주’처럼 이름만 들어도 한 편의 시처럼 느껴지는 전통주들이 고문헌 속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술맛과 풍류의 풍경까지 함께 전해집니다. 저자는 학문과 현장, 과거와 현재, 기록과 상상력을 넘나드는 통찰로 전통주의 깊은 매력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술을 좋아하지 않아도,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