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8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양장 제본서 전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2010년 제1회 젊은작가상과 2012년 제3회 젊은작가상, 2013년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실수하는 인간』(개정판 『너를 닮은 사람』) 『품위 있는 삶』, 중편소설 『가해자들』이 있다.
이 작품은 죽음의 이유 찾기라는 추적 서사를 전면에 내세워 독자를 끝까지 끌고 간다. 이 추적은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기보다, 알 수 없음의 상태를 견디게 하는 맥거핀으로 기능한다. 그래서 결말 또한 위로나 정리로 쉽게 수습되지 않고 불가해함을 끌어안는 슬픔과 윤리의 감각을 유지한다.
개인적 저항의 언어가 사회적 무감각의 언어로 어떻게 전락하는지를 보여주고 -p.34김기태, <진취적 시민을 위한 15분 읽기>- 삶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나‘의 연인이었던 ’그 애‘는 빠른 배송, 빠른 요약 등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굳이’라 말한다. 하지만 ‘그 애‘는 안전 장치 설치에 ’굳이‘ 우리가(?)라는 시각을 갖는 사측에 의해, 공장 근무 중 기계에 빨려들어가 사망한다.’굳이’가 있어야 할 시간과 공간은 어디인가?#효율성 #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