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환 기자에게 무기사를 중심으로 한 전쟁사를 써보라고 권한 적이 있는데, 이처럼 훌륭한 책으로 써낼 줄은 예상 못했다. 전쟁사는 인류의 지혜와 고민, 아픔과 기술을 함축한 역사이다. 교훈도 많고 흥미진진한 소재이지만, 자칫하면 군사학의 기능서가 되거나 복잡하고 어둡고 논쟁적이 되기 쉬운 역사이기도 하다. 이 책은 무겁고 어려운 소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면서 풍부한 상식과 교훈을 제공한다. 일반 독자의 교양서로도, 밀리터리 애호가의 소장서로도 훌륭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