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비평가 중 한 명으로, 1968년 워싱턴 DC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대학에서 영문학과 유럽사, 음악이론을 공부했다.
1996년부터 파격적으로 젊은 나이에 『뉴요커』에 입성해 지식과 열정, 필력으로 미국 음악 비평계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첫 번째 저서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나머지는 소음이다』(The Rest Is Noise)는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으며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저서인 에세이 모음집 『리슨 투 디스』(Listen to This)는 ASCAP 딤스테일러상을 받았고, 2008년 맥아더 펠로십에, 2015년에는 구겐하임 펠로십에 선정되었다.
두 번째 저술 이후 10년 만에 완성된 이 책 『바그너주의』는 바그너의 음악에 관한 책이 아니라, 바그너의 음악과 사상이 19세기와 20세기 내내 정치, 예술, 문학, 철학 등 문화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추적하는 역사서이자, 예술과 윤리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탐구다. 로스는 이 저술을 통해 바그너주의가 어떻게, 얼마나 20세기 문명에 짙게 드리워져 있는지를 보여주고, 우리가 어떻게 문화와 정치, 예술과 윤리를 이해할 것인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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