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긴 소감을 한말씀 해주세요.”
“이길 줄 몰랐어서 준비를 못했는데요.”
“괜찮아유! 다음에 이기면 하세요.”
야구, 허구한 날 이기면 뭔 재미로 보는겨?! 게다가 맨날 이기는 팀은 내가 끼어들 틈이 없잖여. 감독도 잘해, 공격도 잘해, 수비도 잘해… 뭐야, 그럼 당연히 이기는 거지.
감독, 지금 뭐하는 거야! 아니, 왜 쟤는 공을 안 기다리고! 타순도 좀 바꾸라고! 아이구, 수비수 쟈는 왜 또 공을 1루로 던지는겨, 2루에 먼저 던져야지…. 간섭하는 맛, 훈수두는 맛, 참견하는 맛! 그렇게 쪼우는 맛이 있어야지! 그러다 안 되는 줄 알았는데 한 번 이겨 봐라. 얼마나 기억에 남는지…!
쫌 진다고 이리저리 구단을 바꿀 수는 없는겨! 그건 배신이야, 배신! 한번 한화는 영원한 한화. 지던지 이기던지 행복한 팀은 우리 말고 또 없을 거라고.
한화 한화 이글 이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