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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호
국내작가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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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호
국내작가 만화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이자 만화연구가. 1999년 진보넷의 온라인 만화 동호회 ‘아가툰’을 구심점으로 해서 결집된 웹진<두고보자>의 초대 편집장을 거쳐, 『만화의 이해』 연작 번역, 『한국현대만화사:1945~2010』, 『만화로 돈을 벌어보자』 등 만화 관련서 및 각종 정책 연구서를 집필했다. 이와 함께 만화 규장각 정보서비스팀장, 2003 앙굴렘 한국만화 특별전 전시 큐레이터, 출판기획 및 대학 출강 등 만화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 동분서주했다. 도서전문지 <기획 회의>에서 10년 넘게 만화 서평을 연재했으며, 온라인에서는 ‘capcold’라는 퍽 차가운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마영신 작가의 장점을 고농축 상태로 즐긴다 한심함을 작품에 제대로 그려내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드물다. 거리를 약간만 잘못 조절하면 손쉽게 단순화한 조롱 또는 자학이 되거나, 반대로 어설픈 정당화와 동정의 함정에 빠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사는 모습, 그들이 만들어내는 세상사에 정말로 관심을 기울인다면 어떨까. 자신의 선택과 남들이 내린 선택의 연결, 필연과 우연이 대충 섞인 세상의 흐름 속에서, 한심함은 마냥 아름다울 수도 마냥 추할 수도 없는 현실의 입체적 단면 그 자체일 따름이다. 이 책에 수록된 단편작품들은 엮여 들어가는 세상사와 각자의 한심함에 대해, 다양한 정서적 방향과 표현방식으로 이야기한다. 출세에 눈 먼 속물 지식인이 자신에게 딱 어울리는 속물 세상 속에서 일이 잘못 엮여 들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빅맨」은 블랙코미디다. 생계를 목표로 길 위에서 즉석 만화 인형을 만들고 주문 만화를 그렸던 실패 경험을 희망적 에세이 풍으로 풀어낸 「길상」도 있다. 무력감 속에서 허망하게 육욕을 갈구했다가 조직적 괴롭힘 속에 파멸하는 해병 이야기를 종교 모티브의 실험적 형식으로 풀어낸 「욕계」 또한 독특한 암울함을 전한다. 가차 없는 풍자, 세심한 사연, 실험적 연출 모든 것이 합쳐지며, 다양한 각자의 방식으로 진상을 부리는 ‘개저씨’들을 촘촘하게 엮어내는 역작 「연결과 흐름」이 대미를 장식한다. 어떤 한심함은 나름 잘해보려고 했는데 비틀어진 욕망의 민폐가 되고, 어떤 한심함은 시원찮아도 자신의 생활은 꾸려나가는 생활력이 된다. 공장 노동의 현장, 중년 아주머니들이 챙기는 자신들의 삶, 심지어 반려견과의 성장담을 그려낼 때에도 늘 입체적 한심함을 직면해온 마영신 작가의 모든 장점을, 고농축 상태로 즐겨볼 차례다.
  • 최규석 글그림 창비
    『송곳』은 불쌍한 양민을 흑기사가 나타나 구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민중이 저절로 각성하여 노동해방을 쟁취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우리들의 구차하고 처절한 일상적인 사회생활 안에서 인간 대접을 받기 위해 싸우는 평범한 사람들을 보여줄 따름이다. 그래서 더욱 소중한 필독서다.

작품 밑줄긋기

p.60
만화 작업에 도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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