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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원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지
서울특별시
직업
시인
작가이미지
강기원
국내작가 문학가
발랄, 발칙, 깜찍, 생경한 동시를 꿈꾸며 공상, 상상, 망상 속에 곧잘 빠져 있곤 한다. 아이들의 귀여운 거짓말에 귀 기울이기를 좋아한다. 1997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시집 『고양이 힘줄로 만든 하프』 『바다로 가득 찬 책』 『은하가 은하를 관통하는 밤』 『지중해의 피』 『다만 보라를 듣다』, 시화집 『내 안의 붉은 사막』, 시선집 『그곳에서 만나, 눈부시게 캄캄한 정오에』, 동시집 『토마토 개구리』 『눈치 보는 넙치』 『지느러미 달린 책』 등이 있다. 2006년 김수영문학상 수상, 2014년 출판놀이 ‘주머니 속 동시집’ 공모에 당선되었다.

수상경력

1997 〈작가세계〉 신인상 『요셉보이스의 모자』
2006 김수영 문학상 제25회 『바다로 가득 찬 책』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그의 시편들엔 지독한 바이러스들이 우글거린다. “고발이고 표현 이며 열정”(귄터 그라스)이라는 이름의 바이러스들. 혓바닥 늘이듯 잎사귀를 벌려놓고 우주의 주파수에 촉수를 세우는 사막 식물처럼 그의 촉수는 세상 구석구석으로 뻗쳐 있다. 천 년 동안 내리는 빗속에서, 점점 단단해지는 어둠 속에서 울음의 문서들은 덜그럭 거리고 길은 끊겼지만 끊긴 길 너머 침묵의 방으로 들어가 죽은 단역배우의 납작하게 눌린 긴 독백을 더듬는가 하면, “왔고, 머물렀고, 그리고 사라진다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는 것만이 유일 한 흔적”(「구름의 문장」)인 것들의 사라진 흔적 속으로 촉수를 들이 민다. 하여, 절망의 노래만이 먹물처럼 번질지라도 세상을 향한 그의 뜨거운, 두근거리는, 곡진한 노래는 오래도록 그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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