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중국 저장 성(浙江省)에서 태어났다. 도서관 사서가 되어 책을 실컷 읽는 것이 소원이었던 소년은 작가를 꿈꾸는 문학청년이었다. 대학에서 농업기계학을 전공했으나 돼지를 기르며 수의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중국인민대학 정치학과에서 역사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어 남들 눈에는 학자인 삶을 살고 있다. 일생 동안 수많은 벽에 부딪혔지만 머리가 벽에 부딪혀도 결코 돌아서지 않았다. 벽이 무너지든 내가 죽든 해보는 데까지 해보자고 생각했다. 어려서 칠판에 쓴 글부터 시작해 수없이 많은 글을 써왔다. 칠판에 썼던 글은 지워지고 소설은 모두 불태워졌으며, 이른바 학술적인 글과 수필, 평론은 그래도 10여 권쯤 남았다. 이 점이 못내 아쉽다. 요즘은 시사평론을 주로 쓰고 있다. 나이 오십을 넘겼는데도 큰 진전이 없지만 앞으로 오십 년쯤 더 살면 조금 나아질 것이라 기대한다. 저서로 『단도직입적인 독백』, 『역사의 고약한 성미』, 『역사의 초고』, 『북양의 분열』 등이 있다. 이 중 『북양의 분열 : 군벌 및 5·4운동』은 2010년에 잡지 『난팡주간(南方週刊)』에서 ‘2010년 독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도서(비문학 분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