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난 음식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식당을 하시던 부모님 밑에서 맛있는 음식에 대한 감각을 어깨너머로 배울 수 있었다. 쉬운 일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단지 음식이 좋아서 책을 만들자는 제안을 덥석 받아들였다.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했고 지금은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사람들 사는 이야기를 품어내고 담아내는 신문사 여행기자로 일하고 있다.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고귀하게 여긴다.
여행책은 크게 에세이와 가이드북으로 나뉜다. 가이드북은 대부분 사실 위주인데, 이 책은 스토리를 더해 에세이처럼 읽는 재미가 있는 ‘하이브리드 여행서’라 하면 되겠다. 인공지능보다 똑똑한 ‘지식 가이드’가 책 속에 살아 숨 쉰다. 지도와 여행 코스 등 실전 정보도 풍성해 활용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