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인류의 화석을 발견하며 인류학의 지평을 넓힌 미국의 고인류학자. 1943년 시카고 출생. 시카고 대학의 클락 하웰 교수 밑에서 고인류학을 공부했다. 시카고 대학 대학원생이던 1974년 에티오피아 인류 화석 탐사에서 운명적으로 320만 년 전의 여성 유골로 추정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화석을 발굴하고 '루시'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 발굴로 그는 고인류학계의 스타로 급부상했으며, 그가 발굴한 이 화석은 이후 30년 동안 가장 완벽한 형태로 발견된 인류 화석의 위치를 차지하며 인류의 기원을 밝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 후에도 조핸슨은 1975년 13명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가 모여있는 '인류 최초의 가족'을, 1986년 탄자니아 올두바이에서는 180만년 전의 호모 하빌리스를 발견하며 인류학 연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1981년에는 인류기원연구소를 설립하여 수많은 인류학 탐사를 지원했으며, 현재는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교수로 근무하며 다양한 강연을 통해 인류학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