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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국내작가 자연과학/공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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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국내작가 자연과학/공학 저자
미디어 플랫폼 ‘얼룩소(alookso)’ 에디터. 동아사이언스 기자로 근무하며 [과학동아] 편집장과 [동아일보] 과학 담당 기자 등을 거쳤다. ‘2009년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과학언론상’,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을 수상했다. 『사라져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 (공저)』 등을 썼고,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공역)』 등을 번역했다.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생명공학 전공
서울대학교 대학원 환경학 전공

수상경력

2009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과학언론상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얼굴의 기원과 진화를 파고드는 기사를 기획한 적이 있는데, 그때 깨달았다. 우리가 너무나 친숙하게 여겨 온 얼굴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무지한지를. 기존의 지식 체계들, 그러니까 뇌과학이나 해부학, 유전학, 인류학 등으로도 지금 우리의 얼굴이 갖는 다양하면서도 보편적인 특성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었다. 얼굴이 왜 있지? 왜 모두 다르지? 인류의 얼굴은 동물과 심지어 유인원과 비교해 무슨 특징이 있지? 좋은 이론은 많은 경우 명쾌한 법인데, 이 질문들을 꿰어 설명할 좋은 이론을 우리는 아직 갖지 못했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갖지 못할 것이다.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을 때의 다음 전략은 가능한 한 다각도로 문제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 책이 취하고 있는 전략이 그렇다. 이 책은 얼굴의 진화와 관련해 가장 최신의 소식을 가장 충실하게, 또 통찰력을 갖고 다룬 책일 것이다. 기원을 추적하기 좋아하는 과학 기자로서 얼굴의 진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품었던 호기심과 갖가지 의문이 서서히 풀리는 느낌이 들어 기쁘다. 또 이 책을 읽으며 개인적인 의문을 조금 해소하기도 했다. 얼굴이 인간에게만 유독 중요한 특질일 가능성, 그러니까 얼굴에 대해 강조하고 집착하는 행위가 지나치게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 바탕을 둔 행위가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얼굴의 진화를 장구한 동물 진화의 맥락에서 함께 바라본 이 책의 여러 논의를 읽으며 안도했다. 적어도 얼굴의 진화와 척추동물과는 관련이 있다니까. 그래도 여전히 지구생명중심주의라는 비판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고 그 존재가 얼굴을 지니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안심해도 될 것 같다.
  • 이 책은 논증할 수 있지만, 과학으로 검증할 수 없는, 철학자 마시모 피글리우치가 ‘거의 과학’이라고 분류한 영역의 다양한 가설을 종횡으로 건드린다. 모두 읽고 나면 목차의 책 목록을 검색하고 있을 거라 확신한다. 영원을 견딜, 재밌는 책을 찾아서.

작품 밑줄긋기

꿈*이 2024.05.06.
p.33
모든 것을 보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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