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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기
해외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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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기
해외작가 문학가
세계 최초로 ‘역사란 무엇인가’를 다룬 ‘역사학개론’인 『사통史通』의 저자 유지기劉知幾(661~721)는 자가 자현子玄이고 팽성彭城(강소성 서주) 사람이다. 당나라 때 사관史官을 지낸 역사학자이다. 유지기는 『사통』을 통해 인간의 활동을 기록을 남기고(Recording), 기록을 보존하고(Archiving), 그것을 통해 역사를 서술하고 이야기하는(Historiography),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우리가 아는 실록은 당나라 태종 때 처음 편찬되었는데, 유지기는 그때 사관으로 『측천무후실록』 편찬에 참여했다. 그러나 그는 실력 없고 무책임한 관원들의 실록 편찬에 실망하고, 그 실록 편찬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역사비평서를 집필했는데, 그것이 바로 『사통』이었다. 『서경』, 『춘추』 같은 경서經書는 물론, 『사기』, 『한서』 같은 뛰어난 역사서도 그의 비판 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었다. 그러므로 역설적이게도 『사통』은 역사 탐구의 절망에서 길어 올린 역사학의 정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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