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들은 거의 미세먼지가 될 정도로 사도 시대라는 땅을 철저히 연구했다. 2세기 말까지는 그와 같은 철저한 연구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사도 시대 이후의 시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그런 학문적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가령 이그나티오스의 글에서 보았듯이, 이 세상은 뭔가 이상해 보인다. 에드워즈의 책은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이 공백을 메워 준다. 사도 시대 말기부터 140년 무렵까지 기독교 운동에서 빚어진 극적인 변화를 추적한다. 유대인에서 이방인으로, 히브리어에서 헬라어로, 시골에서 도시로, 두루마리에서 코덱스로, 토요일 안식일에서 일요일 주일로 전환이 이루어졌고, 그 외에도 훨씬 많은 것들이 변화했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많은 극적 변화들이 일어났음에도 기독교 운동을 연속성이 지배했다는 사실 또한 보여 준다. 분명히 똑같은 신앙이다. 훨씬 숙성되어 보이지만, 여전히 같은 열매였다. 에드워즈는 문헌들을 알고, 정확하게 기술하며, 생동감 있게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정확성과 올바른 판단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능숙하게 독자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끌어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