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센트럴 코네티컷 주립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코네티컷 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명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이며 영미 소설과 비평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영문학 비평, 아시아계 미국 문학, 공상과학소설 관련 다수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역서로는 『1984』가 있다.
알면서도 모른다는 것, 완벽한 진실을 인식하면서도 잘 꾸며진 거짓을 말하는 것, 상반된 두 견해를 동시에 갖는다는 것, 서로 모순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둘 다 믿는다는 것, 논리를 논리로 반박한다는 것, 도덕성을 부정하면서도 그것을 주장한다는 것, 민주주의가 불가능하다고 믿으면서도 당이 민주주의의 수호자라고 믿는다는 것, 잊어야 할 것을 미련 없이 잊어버리고 필요하다면 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하며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이런 논리라면 과거란 충분히 변조될 수 있지만 동시에 절대로 변경되지 않는 것이 된다. 지금 진리로 인정되는 것은 영원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 원리는 간단하다. 유일하게 필요한 것은 각 개인의 기억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것이다. 이것은 말하자면 현실 통제'이며 신어로는 '이중사고'라 불린다.
하 지만 이러한 지식은 과연 어디에 존재하는 것일까? 그것은 단지 원스턴의 의식에만 존재했고 그조차 조만간 말살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모든 사람이 당에 의해 강요된 거짓을 수용한다면, 그리고 모든 기록들이 같은 거짓말로 일관된다면, 그 거짓말은 역사의 일부로 인정되어 진실로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다.
거리 저쪽에서는 찢어진 포스터가 바람에 펼럭이며 영사리는 글자가 변덕스럽게 보였다 안 보였다를 반복했다. 영국 사회주의, 영사의 신성한 원칙, 신어, 이중사고, 과거의 변화 무장함. 그는 마치 자신이 가공할 세상에서 길을 잃고 해저의 밀림 속을 헤매는 바다 괴물이 된 기분이었다.
'2분 중오'가 시작된 지 30초도 채 못 되어 홀에 있는 사람들 절반 이상이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고함을 질러댔다. 자기만족에 빠진 양 같은 골드스타인의 화면 속 얼굴과, 배경의 유라시아 막강한 군사력을 보고 사람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사실 사람들은 골드스타인을 보거나 연상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심한 공포와 분노를 느끼도록 세뇌되어 있었다. 그는 유라시아나 동아시아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