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MCU가 영웅을 해석하는 방식이 삐딱해서 좋았다. 이런 기호 때문에 《마블 영웅들이 세계를 구하는 방법》을 읽고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중요한 것은 MCU가 왜 점차 ‘소수자 서사’를 강화하는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이것이 영화에서 어떻게 형상화되었는지를 밝히는 일이다. 《마블 영웅들이 세계를 구하는 방법》은 바로 이러한 변화를 포착한 책이다. 책의 목차만 봐도 MCU의 변천사와 그들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작가의 통찰력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