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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형찬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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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형찬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제물포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는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서울예술대에서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수필집으로는 『봄이 오다』 『나의 아름다운 벚꽃동산』 『빛나는 꿈의 계절아』가 있으며, 예술 관련 저서로는 『예술가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예술혼을 찾아서』 『예술예찬』이 있다. 또한 교육 관련 저서로는 『교육』 『글로벌 리더』가 있으며, 그 밖에 『문화의 힘 교육의 힘』(칼럼집), 『죽음을 읽다』(묵상집)가 있다.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주요 일간지에 수많은 칼럼을 썼다. 문학 전문지 「문학나무」에 ‘출가 4박 5일’이 당선되어 수필가로 등단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봄이 오다』, 『나의 아름다운 벚꽃동산』, 『빛나는 꿈의 계절아』, 『예술가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예술혼을 찾아서』, 『예술예찬』, 『죽음을 읽다』, 『교육』, 『문화의 힘 교육의 힘』, 『글로벌리더』, 『나이듦의 지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등이 있다. 가톨릭 세례명은 라이문도이고, 김수환 추기경으로부터 견진성사를 받았다. 꾸르실료 교육을 이수했고, 레지오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수원교구 홍보위원회 위원이며 호평성당 총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우리는 오랫동안 ‘디자인’을 형태와 기능의 문제로 이해해 왔다. 더 편리하고, 더 아름답고, 더 효율적인 것을 만들어내는 일.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그 익숙한 정의가 얼마나 얕은 표면에 머물러 있었는지를 조용히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이 말하는 디자인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문화가 스며든 삶의 방식이며, 시간이 쌓여 만들어낸 감각의 결에 가깝다. 『한국의 문화와 공간, 사소한 기적들』은 디자인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문화가 어떻게 형태가 되고, 그 형태가 다시 사람의 삶을 감싸는지를 보여주는 한 편의 긴 산책과도 같은 책이다. 골목의 굽이를 따라 걷다 보면 바람의 방향이 느껴지고, 한옥의 마루에 앉으면 빛과 그림자가 조용히 시간을 흐르게 한다. 바다의 색이 스며든 도시와 오래된 시장의 소리는 말없이 우리에게 말한다. 이것이 바로 문화이고, 그것이 만들어낸 디자인의 본질이라고.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사소한 것’을 바라보는 시선에 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크고 빠른 것에 익숙해졌고, 눈에 띄는 것만을 가치로 여겨왔다. 그러나 저자는 그 반대의 방향을 향해 천천히 걸어간다. 작은 골목, 낮은 담장, 오래된 의자, 저녁의 불빛. 그 평범한 장면 속에서 문화는 숨 쉬고, 디자인은 조용히 작동하고 있다. 가장 오래 남는 것은 화려함이 아니라 따뜻했던 순간이며, 가장 깊은 것은 거대한 구조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머물렀던 자리라는 사실을 이 책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 글들은 무엇인가를 강하게 주장하지 않는다. 대신 풍경을 펼쳐 놓고, 그 안에 독자를 머물게 한다. 우리는 어느새 그 장면 속에 서서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고,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되짚어 보게 된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 가진 힘이다. 설명이 아니라 경험으로, 논리가 아니라 감각으로 다가오는 힘. 그리고 이 책은 과거를 이야기하면서도 결코 뒤를 향해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미래를 다시 묻는다.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이어가며, 무엇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가. 빠르게 변해 온 한국 사회가 이제 어떤 방향으로 걸어가야 하는지를 조용히 성찰하게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한 가지 분명한 생각에 이르렀다. 좋은 디자인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삶을 얼마나 깊이 품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 그리고 좋은 문화는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살아 숨 쉬는가에 의해 완성된다는 것이다. 『Hidden Korea』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우리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드러낸다. 익숙해서 잊고 있던 것들, 평범해서 지나쳤던 것들. 그러나 바로 그 사소한 장면들이 모여 한 나라의 얼굴을 만들고, 그 미래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책을 덮고 나면 한 가지 감각이 오래 남는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평범한 풍경 속에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 문화가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 안에서 미래 또한 조용히 자라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디자인의 책이 아니라, 문화의 깊이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한 권의 안내서로 추천하고 싶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싶은 사람,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느끼고 싶은 사람,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삶을 만들어 가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오래 남는 울림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미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풍경 속에서 조용히 시작되고 있다고.
  • 좋은 수필은 한 사람의 삶을 기록하지만, 그 끝에는 언제나 우리의 시간이 놓여 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 그 모든 순간들》은 한 개인의 경험에서 출발해, 읽는 이의 기억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불러내는 따뜻한 에세이다. 페이지를 따라가다 보면 타인의 이야기는 어느새 독자의 삶과 겹쳐지고, 지나온 시간과 아직 오지 않은 순간들까지 조용히 호출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특별한 성취나 극적인 사건을 앞세우지 않는다. 대신 청춘의 흔들림과 불안, 자연 앞에서 배운 겸손, 변화의 문턱에서 마주한 선택의 순간들, 그리고 결국 마음이 돌아와 쉬게 되는 가족의 자리까지, 삶을 이루는 가장 본질적인 장면들을 담담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네 개의 장은 인생의 특정 단계를 구분하기보다는, 누구나 한 번쯤 지나왔거나 지금도 걷고 있는 삶의 궤적을 차분히 따라간다. 수필가의 시선으로 보자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절제된 감정과 진솔한 관찰에 있다. 저자는 일상의 작은 장면 속에서 관계의 의미를 길어 올리고, 쉽게 스쳐 지나갈 수 있는 기억과 감정에 조용히 숨을 불어넣는다. 말은 많지 않지만 문장 사이에는 삶의 무게와 시간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그래서 이 글들은 과장 없이 쓰였음에도 오래 마음에 남는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 그 모든 순간들》은 독자에게 조용히 묻는다. 우리는 지금, 어떻게 함께 살아가고 있는가를. 그리고 책장을 덮는 순간, 하나의 깨달음에 이르게 한다. 인생은 혼자 완성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수많은 관계와 순간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지는 서사라는 것을. 이 책은 그 단순하면서도 깊은 진실을 조용한 목소리로 전하는, 따뜻하고 정직한 기록이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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