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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아직 오늘은 아니다 : 죽음을 생각하다
바로 오늘 죽을 것처럼 … 한 조각 뜬구름과도 같은 … 죽음을 향해 살다 … 우리가 모르는 것과 아는 것 세 가지 … 내 삶의 일부 … 두려움의 근원 … 우리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 2부 연습해도 면역되진 않아 : 죽음을 겪다 모든 희망을 버려라 … 인생을 완성하는 시간 … 느닷없이 다가오는 것 … 두 개의 문 … 그리고 벌써 죽음이다 … 우물쭈물 지내다가는 … 아끼는 것들의 박탈 … 가난하고 늙어빠진 몸 3부 가장 아름다운 축제 : 죽음과 친해지다 죽음에 대해 단단해지기 … 새로운 감각 … 사람들은 울음을 터뜨리지만 … 내 심장의 고동이 희미해져도 … 그리고 또 다시 사는 것 … 문을 두드리는 날 … 죽음이여, 내 사랑하는 형제여… 4부 천 개의 바람이 되어 : 죽음을 넘어서다 별들의 궤도를 따라가다 보면 … 귀천 … 두려워하지 않기 … 더 어려운 용기 … 당신이 할 수 있는 일 … 결국 모두 흙으로 돌아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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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게 여긴다. 내가 걸어온 길 말고는 나에게 다른 길이 없었음을 깨닫고 그 길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음을 긍정한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과 모든 과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에게 성장의 기회를 준 삶에 대해, 이 존재계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아름다운 마무리다. --- p.31 우리가 모르는 것과 아는 것 우리는 죽음에 대해 모르는 게 세 가지, 아는 게 세 가지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는 것이 모르는 것 세 가지이고, 죽는 순서가 없고, 혼자 죽고, 빈손으로 죽는다는 것이 아는 것 세 가지입니다. 이런 이유로 수의(壽衣)에 주머니가 없는 것입니다. 유언을 남기고 가면 남은 분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외국 묘비에 가면 라틴어로 ‘호디에 미히, 크라스 티비’(Hodie Mihi, Cras Tibi)라고 쓰여 있습니다. ‘오늘은 나, 내일은 너’라는 뜻입니다. 누구나 죽음을 부정하고 싶겠지만 내 차례가 오고야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일의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 p.40 아직 오늘은 아니다 따뜻한 벽난로 앞에 앉아 우리가 좋아하는 붉은 포도주를 마시며 평온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면… 아아, 그러나 나중에, 아직 오늘은 아니다! --- p.50 인생을 완성하는 시간 죽음은 인간에게 슬픔과 두려움의 차원을 넘어 또 다른 차원을 열어 준다. 인간은 죽음의 시간에 가까워지면서 죽음이 인생을 끝내는 시간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완성하는 시간이기도 함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 p.84 연습해도 면역되진 않아 평소 아무리 ‘죽음’을 생각한다 해도 죽음에 면역이 되진 않는다. 죽음은 확실히 산 자에게 부담스러운 무엇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죽음 연습’을 함께해 보자고 말하고 싶다. 잘 늙고 잘 죽기, 즉 잘 살기를 고민하는 철학의 여정을 함께하자고 말하고 싶다. 고통으로, 죽음으로 가득 찬 삶 속에서도 살아 있는 한 작은 기쁨을 발견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는 믿음, 그 믿음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이다. --- p.102 죽음에 대해 단단해지기 죽음이라는 적에게 당당히 맞서 싸우는 법을 배우라. 죽음의 신비한 면을 없애 버리고, 자주 사귀어 익숙해지고, 무엇보다 종종 죽음을 기억하라. 매 순간 죽음을 생각하라. 죽음의 온갖 모습을 마음속에 그리라. 말이 길을 벗어나도, 기왓장이 떨어져도, 몸에 살짝 상처가 생겨도, ‘만일 이것으로 죽게 된다면?’ 하고 되새기며 죽음에 대해 단단해지자. 자신을 강하게 단련하자. --- p.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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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사색, 백 개의 문장
어릴 적 쉰 살을 넘기기 힘들다는 관상쟁이의 말을 떠올리며 삶과 죽음을 더 깊이 대면하는 저자는 대학에서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그들에게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고, 또 죽음에서 예술 창작의 모티브를 얻을 수 있도록 해 주기 위해” 더 많은 죽음을 공부했다. 그의 연구실 가득한 죽음과 관련된 책들, 거기에 담긴 천 개의 사색과 문장에서 죽음을 퍼 올려 삶을 풍성하게 해 줄 글들을 뽑았다. “죽음을 배우면 죽음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삶이 달라진다. 자신의 마지막을 정면으로 응시하면 들쭉날쭉하던 삶에 일관성이 생기고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이 책 1부의 글들은 결국 맞이할 죽음이지만 ‘아직 오늘은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는 나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 앞에서 ‘우리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도록 이끄는 글들이다. 2부 ‘연습해도 면역되진 않아’의 글들은 체험적 죽음에 대한 경험의 편린이다. ‘피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 맞닥뜨려 죽음을 겪어도 ‘그 순간, 첫 경험이자 마지막 경험인’ 죽음에 ‘슬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 3부의 글들은 결코 ‘기대하지 않았던 시간’인 죽음의 순간이 ‘가장 아름다운 축제’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4부 ‘천 개의 바람이 되어’에서는 ‘이 세상에 들어왔을 때처럼’ 돌아갈 그곳 하늘에 대한 염원과, ‘죽음도 삶의 한 과정’이며 ‘삶의 연속이며 완성’이므로 ‘두려워하지 않기’를 갈망하는 마음을 풀어낸다. 우리는 ‘결국 모두 흙으로 돌아가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