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의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는 21세기 건축설계의 새로운 이정표였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듯이, 지하공간은 집의 시작이면서 동시에 도시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일 수 있다. 기술의 발달과 생태환경의 보존은 지하의 열린 도시를 논리적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독자의 이미지 상상력을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에세이 형식으로 글을 쓴 저자의 시도가 참신하다. 건축과 도시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려는 저자의 선도적 도전을 그의 이야기 속에서 즐겨보기를 바란다.